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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아야카는 히로코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 W주연 카토 시호×모리 칸나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8. 2.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7.25 뮤직 보이스

 

 

 

이번에 두 분은 연속드라마 첫 주연, W주연이신데 촬영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떤가요?

카토 : 첫 주연에 첫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하는 게 꿈만 같고 제가 출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기쁩니다. 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웃고 기운이 나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요.

모리 : 저도 첫 주연이라 배우를 계속하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W주연이라 둘이 힘을 합쳐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BL 작품은 본 적이 있지만 GL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두 분은 첫 공동 출연인데 서로의 인상은 어떤가요.

모리 : 대본 리딩 때 처음 뵙고 너무 귀엽고 말랑한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해 보고 혹시 좀 특이한 아이 아닐까 했어요. 괴짜 느낌이 절절히 보이기 시작해서 연기에도 카토 씨의 특이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겠지 싶어 촬영이 기대되었습니다.

카토 : 대본 리딩까지는 자신의 그런 부분을 숨기고 싶었는데, 칸나 씨가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그만 본모습이 나와 헐랭한 부분이 들켜 버렸어요.

 

카토 씨는 모리 씨에게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카토 : 칸나 씨는 대본 리딩에서 뵈었을 때, 우선 스타일이 좋으셔서 놀랐고 씩씩하게 나타난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첫마디에 '시쿠요로(잘 부탁한다는 뜻의 요로시쿠를 바꿔 말하는 유행어)'라고 하셨을 때 털털한 분이구나 싶어서 그 반전에 당해 버렸어요. 또, 비주얼 촬영에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도 제가 이상한 말을 해도 상냥하게 대응해 주셔서 정말 함께 하는 게 칸나 씨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아야카는 히로코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의 원작과 각본을 보신 인상은 어땠나요?

카토 : 처음으로 대본을 읽었을 때 GL이라는 걸 듣고 조금 설렜는데, 원작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코미디 요소가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대본을 읽었을 때도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 표정 근육이 단련되는 촬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에게 다양한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설렙니다.

모리 : 원작을 읽고 아야카쨩은 아무튼 귀엽고 히로코 선배는 아주 멋진 여성이라 그 밸런스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읽으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어요! 코믹한 GL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촬영은 아직인데, 역할에 대한 접근법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취재 시)

카토 : 아야카쨩은 저와 겹쳐지는 부분을 많이 느껴요. 아야카쨩은 히로코 선배를 사랑하기 전에는 기본 정색하고 철가면이라고 불릴 만큼 무뚝뚝한 사람이거든요. 저도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정색할 때가 많았고 웃는 게 서툴렀어요. 주위에서 화났어? 라고 착각할 때도 있을 정도로(웃음). 아이돌이 되고 바뀌었는데, 히로코 선배를 만난 아야카쨩과 자신이 겹쳐졌습니다. 촬영은 체력 승부가 된다고 할까요, 큰 소리를 내거나 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조금 두근두근한데 원작의 분위기를 중시하며 연기하고 싶습니다.

모리 : 저는 굳이 말하면 평소에도 시원시원하다는 말을 듣는 타입이기 때문에 히로코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첫 코미디 작품이라서 미리 역할을 만들기보다 현장에 들어가고 생각하는 게 더 좋을까 싶어요.

 

촬영에 임하며 불안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카토 : 첫 로맨틱코미디이기 때문에 심쿵할 수 있는 연기를 잘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만, 칸나 씨도 스태프분들도 상냥하시고 무척 멋진 환경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뒷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모리 : 코미디는 첫 도전이라 그 요소를 어디까지 제가 할 수 있을지, 코미디 요소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모색하면서 다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반드시 재미있을 거라는 것도 보이기 때문에 불안보다 기대가 더 큽니다.

 

아야카와 히로코, 본인과 각자 닮은 부분이 있다면 몇 % 정도 닮았다고 느끼나요.

카토 : 50%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는 되죠?(모리 칸나에게)

모리 : 더 되지 않을까?

카토 : 그럼 70%.

모리 : 올라갔다(웃음).

카토 : 그 정도로 닮은 부분이 많아요. 반대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행동력인 것 같습니다. 아야카는 굉장히 공격적이기 때문에 저와는 조금 다른 부분 아닐까 싶어요.

 

카토 씨는 인생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한 경험은?

카토 : 적극적으로 간 경험은 오디션에 응모했을 때입니다.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적극적이었을지도 몰라요. 오디션용 사진을 찍고 이력서를 보내는 것뿐인데 너무 긴장됐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의 도움도 있었지만 거기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주연도 맡고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그때의 자신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모리 씨가 히로코와 닮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모리 : 저도 70% 정도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닮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히로코는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회사에서는 숨기고 있어서 표면적인 얼굴과 이면의 얼굴 같은 게 있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히로코처럼 무언가를 숨기거나 하는 것이 능숙한 타입이 아니고 공개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타입이기 때문에 그건 조금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분이 취재 등을 받으며 새롭게 알게 된 면모가 있었나요.

카토 : 모리 씨는 굉장히 농담을 잘하세요. 뭐가 진짜고 거짓말인지 알 수 없게 됐어요(웃음). 하지만 앞으로는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리 : 아까 "그건 거짓말이죠"라고 들키기 시작해서.

 

애초에 모리 씨는 왜 그런 농담이나 거짓말을?

모리 : 전부 믿어줘서 재미있었고 그걸 듣고 어떤 느낌이 될지 보고 싶었습니다(웃음).

카토 : '현장에서는 대본을 보면 안 되니까'라든가, 그런 굉장히 리얼한 거짓말을 하세요. 여러 가지를 듣고 두근거려서 굉장히 자극이 되었습니다.

 

모리 씨는 카토 씨의 새롭게 알게 된 면모가 있었나요?

모리 : 카토 씨는 동작도 말투도 느린데 오늘 TikTok에서 공개하는 동영상 촬영을 하는 것을 보고 댄스 안무 같은 걸 외우는 게 굉장히 빨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면모를 봐서 새삼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카토 : 기뻐요. 사실 사적으로는 동작이 더 느려요.... 공항 수하물 검사 때도 상당히 느려서 멤버가 그 모습을 재현하기도 하고(웃음). 그 밖에도 멤버와 놀러 갔을 때 그룹끼리 같이 있는 시간이 꽤 긴데도 새삼 동작이 너무 느리다고 엄청 웃기도 하고....

 

지금은 노력해서 기어를 올리고 있는 건가요?

카토 : 지금은 일 모드이기 때문에 조금 올리고 있습니다(웃음).

모리 : 저는 카토 씨와 정반대로 성격이 급해요. 엘리베이터 같은 것도 문 바로 앞에서 기다리고(웃음).

카토 :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웃음).

 

그건 그렇고, 원작 초반에 회사 사람들과 노래방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있나요.

모리 : 있습니다! 아직 뭘 부를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릅니다. (※ 취재 시)

 

모리 씨가 연기하는 히로코는 원작에서 하드계 곡을 부르죠.

모리 : 샤우팅 하고 싶습니다(웃음).

 

카토 씨는 발라드계 곡이죠.

카토 : 네. 너무 기대하고 있는 장면이에요. 저는 발라드를 울면서 부르는데, 울면서 부르는 일이 평소에 없기 때문에 벌써부터 어떤 장면이 될지 촬영이 너무 기대됩니다.

 

방송이 기대됩니다. 그럼, 서로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카토 : 드라마 촬영은 굉장히 힘들다고 들어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것 같아요. 칸나 씨만의 컨디션 관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모리 : 식사입니다. 직접 도시락을 만들기도 하고 식사는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단 것을 좋은 타이밍에 먹으면' 좋아, 열심히 하자' 하게 돼요. 그래서 마음이 충만해지는 맛있는 것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카토 : 저도 식사에 신경 써 볼게요!

 

모리 씨가 카토 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모리 : 아이돌을 하면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게 되는데, 수면 시간이라든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카토 : 전부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지금 칸나 씨에게 식사에 대한 조언을 듣고 저는 편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식사에 신경을 쓰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식을 얼마나 하시나요.

카토 : 식사에 흥미가 없어지는 시즌이 있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젤리만 먹거나 프레첼을 아주 좋아해서 한 끼를 프레첼만 먹을 때도 있어요. 또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야채만 먹기도 하고 편중되어 버려서. 그런 저이지만 언젠가 영양사 자격증을 따고 싶기 때문에 영양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어떤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나요.

모리 : 폭넓은 계층의 분들이 설렐 수 있는 작품이고 누가 봐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미디 요소도 있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카토 : 전개가 굉장히 빨라서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갈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담긴 작품이니 남성, 여성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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