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어차피 남일이니까요 ~어느 변호사의 솔직한 업무~' 출연 시라이시 세이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7. 3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7.26 테레토 플러스

 

 

 

본작은 악플, SNS 트러블, 비방 중상 등을 해결해 나갑니다. 시라이시 씨는 SNS 등을 사용할 때 의식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SNS를 시작했을 무렵에는 반응을 받는 게 너무 기뻐서 댓글을 읽는 게 즐거웠는데, 그중에는 보고 싶지 않은 말도 있어서…. 자신을 객관시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지금은 무차별적으로 댓글이 흘러오는 SNS는 잘 안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 싶은 정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쪽이 저에게 맞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찾으셨군요. 드라마에서는 그걸 못해서 힘들어하는 의뢰인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작품에서 배운 것이 있나요?

기억에 없는 일이나 억측에서 비롯된 댓글이 신경 쓰여서 SNS를 보게 되는 시점에 마음이 침식된다고 생각해요. 1화에서 악플로 고민하는 의뢰인에게 야스다 선생님이 "앱을 삭제해 두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배제하는 것도 중요해요. 'SNS에는 안 봐도 되는 것도 있다. 볼 것은 자기가 선택해도 돼'라고 새삼 배운 느낌이에요. 또,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직접 사이트에 문의를 하면 댓글 삭제 등의 대응을 해준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성실하고 일에 열심인 신참 법률 보조원 카가미 아카리를 연기하고 계신데, 첫 법률 보조원 역은 어떤가요?

처음에는 전문용어가 많을까 했는데, 그런 부분은 아직까지는 야스다 변호사 역의 나카지마 (켄토) 씨가 전부 담당하고 계세요. 아카리의 앞날이 기대가 돼요(웃음). 의뢰인의 사정을 듣고 "꼭 어떻게든 해봐요!" 하고 상대에게 감정이입하기 쉬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법률 보조원이라는 직무보다 개인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아카리에게 공감하는 부분도 있나요?

저는 아카리만큼 정의감이 강한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다만, 실제로 인터넷상에서 트러블에 휘말린 사람의 마음을 생각할 때도 많고 아카리와 마찬가지로 감정이입하기 쉬운 부분도 있기는 해요.

 

야스다 변호사 역의 나카지마 씨는 전문용어 등 어려운 대사가 많다고 말씀하셨는데, 옆에서 보면 어떤가요?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촬영할 때는 그 힘든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첫날부터 방대한 대사를 유창하게 말씀하셨는데, 나카지마 씨는 "더 빠르게 말하는 게 좋겠다. 영 아니네" 하고 자기 분석을 하고 계셔서. 자신에게 더 높은 기준을 부과하고 담담한 야스다 선생님을 추구하고 계신 모습을 보며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카지마 씨의 인상이나 현장에서 두 분의 모습은?

나카지마 씨는 '컨설턴트' 같은 분입니다(웃음). 나카지마 씨 안에 '이것이 시라이시 세이다!' 하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서, "고기를 먹을 때도 야키니쿠가 아니라 샤브샤브지?"라고 하시거나 휴일 다음날에는 "어제 뭘 했는지 맞혀볼게" 하고 퀴즈가 시작돼서 "근사한 잡화점에 갔다가 애프터눈티를 마셨지?"라고 하시고(웃음). 전혀 안 맞지만(웃음), 나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하고 공부가 됩니다. 역할 의상도 "그 의상 좋네" 하고 칭찬해 주실 때가 있어서 저에게 어울리는 것을 알게 돼요.

 

나카지마 씨는 어떤 의상이 어울린다고 하시나요?

원작의 아카리는 보라색 정장을 입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 의상에도 반드시 어딘가에 보라색이 들어가 있는데, 블루 계열을 입을 때도 있어서 하늘색일 때는 칭찬해 주세요. 확실히 하늘색은 얼굴 주변이 밝아 보이는 것 같아요. 의상은 다 예쁘지만, 특별히 나도 이 의상이 좋다 싶을 때 말을 걸어주실 때가 많아서 기뻐요.

 

촬영 이면의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이기도 한 파트너 느낌은 그런 현장 분위기에서 나오는 거군요.

나카지마 씨 덕분이에요. 현장은 화기애애하고 게스트도 나카지마 씨와 공동 출연 경험이 있는 분이 많아서 매번 동창회 같습니다.
나카지마 씨에게는 주연으로서 이 방송을 띄우겠다는 기합이 느껴져요. 서로 SNS용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함께 분위기를 띄워 보자는 팀 느낌이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스다 변호사는 '어차피 남일'을 모토로 인터넷 트러블과 마주하고 있는데, 시라이시 씨의 일이나 삶에 대한 모토는 무엇인가요?

10대 때부터 계속 '어떤 색깔에도 물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새하얀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할 때 어떤 색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일을 하다 보면 감각이 다르다고 느끼는 분을 만날 때도 있는데, 저희가 연기하는 것은 다양한 직업의 분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어긋남이 생기지 않도록.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