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 쓰레기를 때려 주고 싶어' 출연 오카자키 사에 인터뷰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10.29 TV LIFE

 

 

 

연기하시는 유이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유이는 마음이 강한 여성이에요. 예전에도 시원시원한 캐릭터를 맡은 적은 있었지만, 복싱짐을 경영하고 있는 아버지 나리 씨(와타베 아츠로)를 '오야지'라고 부르고 트레이너로서 선수를 독려하고 때로는 링 밖에서 호통도 치고(웃음). 이 정도로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도전할 기회를 받은 것이 기뻤습니다. 복싱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있고 짐을 예전처럼 활성화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항상 그런 마음을 갖고 연기하려 하고 있습니다.

 

유이에게 공감하는 부분, 좋아하는 부분이 있나요?

복싱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흔들림 없이 올곧은 부분이에요. 저는 유이의 복싱만큼 몰두한 것이 없어서 그 점이 좋고 부럽습니다.

 

복싱 트레이너를 연기하며 의식하고 있는 것은?

트레이너분들은 시야가 넓고 선수를 객관적으로 보고 멘탈도 포함해 모든 것을 서포트하고 계세요. 그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저도 상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이 자신이 계속 복싱에 몰두해 온 사람이고 게다가 지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대로 모범이 될 만한 자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기술 지도 선생님이 촬영 직전까지 가르쳐 주시고 복서 역으로 출연하시는 세계 챔피언 히루타 (미즈키) 씨도 동작을 알려주세요. 히루타 씨, 굉장히 설명을 잘하시는데요. 복싱은 상반신을 쓰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펀치를 할 때 버티는 하반신이 중요하다고 어떤 자세가 버티기 쉬운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히루타 씨를 보면 몸 쓰는 게 전혀 다르세요. 복싱을 계속한다는 건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트레이너 역의 어려운 점은

펀치는 치는 사람에 따라 리듬이나 타이밍이 달라요. 잘 맞추지 않으면 미트에서 좋은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틈틈이 나오 씨와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도 펀치를 좀 쳐봤는데, 좋은 소리가 나면 시원해요.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고, 빠져들면 중독될 것 같습니다(웃음).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세트에 덤벨이 있어서 그걸로 나오 씨와 트레이닝을 하거나 합니다. 나오 씨는 웃음소리가 폭발적이기 때문에 현장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요(웃음). 정말 태양 같은, 주변도 웃는 얼굴로 바꿔주는 멋진 존재인 것 같습니다. 히루타 씨도 웃는 얼굴이 인상적인 분이고, 복싱을 할 때와 갭이 있어요. 의외인 건 와타베 씨도 마찬가지인데 그렇게 수다를 좋아하실 줄은 몰랐습니다(웃음). 이것저것 소소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그런 시간이 부녀의 거리감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7년 전에 있었던 어느 사건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유이와 카이리. 10월 29일에 방송되는 4화에서는 그 이유가 밝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유이와 카이리의 과거가 그려지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호코미까지 3명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볼거리입니다.
연기하면서 생각하는 건, 카이리는 진짜 '늪' 같은 남자구나 싶어요(웃음). 누구나 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고. 타마모리 (유타) 씨가 만들어 내는 분위기가 딱 카이리 느낌이라서 애드리브도 넣으며 치는 대사의 말투나 동작이 굉장히 자연스러운데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어요.

 

카이리 역의 타마모리 씨와 뭔가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카이리도 복서 출신인 역할이라 타마모리 씨도 식사 제한을 하고 계시거든요. 현장에서 자주 진공 포장된 닭가슴살을 드시는데, 제 앞에서 그걸 뜯을 때 양념이 튄 거예요. 그런데 타마모리 씨는 그걸 모르고 맛있게 드시고 계셔서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웃음).

 

오카자키 씨는 호코미의 복싱처럼 인생의 전환점이 된 만남을 해본 적이 있나요?

'세븐틴' 오디션이에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도쿄에서 모델 일을 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고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못해서. 그때 주위 분들이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큰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