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사진 촬영 중에도 굉장히 즐거워 보이셨어요. 여기에 드라마 현장에서는 사노 하야토 씨와 모치즈키 아유무 씨도 추가될 텐데, 평소의 촬영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미카미 : 진짜 이런 느낌입니다. 스스럼없이 다 같이 즐거운 거리감으로 계속 지내고 있어요.
세 분이 모였을 때 떠들썩했던 화제가 있나요?
요시카와 : 펜 돌리기네, 요즘.
미카미 : 요즘은 그렇지.
키요하라 : 그림을 그리고 있지.
미카미 : 수업 장면이 많고 대기 시간도 많으니까. 서로 주제를 주고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고 있어요.
요시카와 : 그리고 카야쨩은 계속 히라가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키요하라 : 하고 있습니다!
왜 히라가나 연습을…?
키요하라 :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거든요.
미카미 : 글씨가 굉장히 예뻐요, 그런데도 연습하고 있어서.
키요하라 : 높은 목표를 가져볼까 하고(웃음).
미카미 : 보는 세계가 다르네. 더 높은 곳이었어.
키요하라 : 그런 칭찬을 받은 건 처음이야. 기뻐(웃음).
요시카와 : … 항상 이런 느낌입니다(웃음).
과거에 공동 출연 경험도 있으실 텐데, 서로의 첫인상을 들려주세요.
키요하라 : 그럼 (요시카와) 아이쨩부터. 아이쨩의 첫인상은… '본인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두 사람 다 그런데, 항상 TV나 영상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긴장해서.
크랭크인날이 둘이 찍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긴장해서 말을 하나도 못 걸었어요.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날마다 조금씩 말을 걸어봤더니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줘서 그게 너무 기쁩니다.
미카미 : 전에 같이 출연했던 적이 있는데요… 엉뚱한 편이죠?
요시카와 : 앗.
키요하라 : '아닌데' 하는 표정이야(웃음). 풍기는 분위기는 엉뚱한 사람 같은.
미카미 : 맞아, 그런 느낌. 말랑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어요. 굉장히 편안하고 언제 말을 걸어도 좋고 말을 걸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좋은 것 같습니다. 좋아해요.
요시카와 : 고백받았다♡ 감사합니다.
키요하라 씨의 인상은 어떤가요?
키요하라 : 부탁드립니다!
요시카와 : 온화하고 차분한 인상이 있어서.
키요하라 : 그렇지.
요시카와 : 그야말로 농담도 안 할 것 같달까… '키요하라 카야'라는, 그냥 맑은 느낌.
키요하라 : 이름은 그렇지?
요시카와 : 진짜 얌전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계속 장난치고 있고 진짜 재밌어서 좋아요.
키요하라 : 감사합니다, 기뻐요.
미카미 : 확실히 그런 이미지는 있었어요. 그래서 아까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맞아, 이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우님이다! 라고. 평소에는 눈이 마주쳤을 때 순간적으로 이상한 표정 같은 걸 짓거든요. 그런 게 너무 의외라서. 밝은 오사카 아이구나 싶었습니다.
키요하라 :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것뿐인데(웃음).
미카미 : 앗, 좋아해요.
키요하라 : 감사합니다♡ 미카밍은… 미술이지.
미카미 : 미술?
키요하라 : 존재가 미술. 말을 많이 해주고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 인상은 별로 변하지 않았어요. 모두의 밸런스를 잡아줘서… 좋아해요.
미카미 : 감사합니다!
요시카와 : 머리가 좋아. 그런데 이상한 부분을 잘 안다는 특징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까지 알고 있어서 재미있고 추궁하고 싶어 져요.
미카미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폭이 엄청나서 반대로 남들이 다 아는 것을 전혀 모를 때도 있습니다. 확실히 한 분야에 파고드는 편인 것 같아요.
작품에서는 여러 형태의 '좋아'가 나오는데,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려주세요.
미카미 : 도예! …랑 볼링(웃음). 진짜 일주일만 볼링에 빠져서.
키요하라 : 어, 이미 끝났어?
미카미 : 못 가니까. 일주일에 3일 연속으로 가고 모두에게 볼링에 빠졌다고 얘기했는데, 그 이후에 못 갔어요.
요시카와 : 분명 이제 끝날 거예요(웃음).
미카미 : 같이 가주지 않으니까…(웃음).
붐이 빨리 지나가나요?
미카미 : 도예나 사진이나 연극 감상 같은 오래가는 취미도 있는데, 볼링처럼 다 같이 노는 건 꽤 금방 바뀌어요.
키요하라 : 저는 레코드판이에요. 플레이어를 사서 LP를 찾아다니는 데 빠져 있습니다.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면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듣는 것일까요.
뭔가 계기가 있었나요?
키요하라 : 계속 레코드 플레이어가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떤 게 좋은지 몰라서 여러 사람에게 추천을 받았는데, 이렇게 계속 물어보기만 하면 평생 못 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이다! 싶을 때 샀습니다.
요시카와 : 저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애니메이션이 있어서. 그걸 계속 소중히 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최근에 좋아하는 것을 들어보았는데, 여기에 빠질 것 같다, 신경 쓰인다, 하는 것이 있나요?
요시카와 : 저는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갖는 미카밍과 달리 한번 빠지면 길게 가는 타입입니다.
미카미 : 뭔가… 뭔가 아프다!(웃음)
요시카와 : 후후후(웃음). 그래서 딱히 새로운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좋아하고 있는 게 더 많아요. 음식이나 음료도 그렇고. 요즘은 진짜로 없어서 뭔가 만들고 싶은데요.
미카미 : 같이 볼링 하자!
요시카와 : 이미 붐 끝나가잖아!(웃음)
드라마에서는 대학 시절이라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를 그리고 있는데, 여러분이 과거를 돌아봤을 때 지금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했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나요?
요시카와 : 저는 이 일에서 한번 멀어진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때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건 지금 보면 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 일을 했고 다른 일을 체험할 기회가 배역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일하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라든가 돈을 버는 것의 어려움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하다 보면 배려를 받는 일이 더 많아서 몰랐는데,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제가 제공하는 쪽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미카미 : 지금 이야기를 듣고 저는 대학 시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에 가고 나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예전 친구들과 지금도 자주 만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위에서는 취업 준비도 경험해 나가는 가운데 저는 취직할까, 이 일을 계속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고요. 학교에서는 주위와 보조를 맞출 수 있지만 어른이 되면 아무도 맞춰주지 않는 괴로움과 힘듦을 느껴서 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키요하라 : 뻔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Perfume님을 좋아하게 된 일이에요. Perfume님이 좋고 Perfume님을 만나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게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갔을 때 계속 Perfume님의 앨범을 듣고 있던 그 시간이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금의 자산이 되었군요.
키요하라 : 맞아요. 덕분에 Perfume님도 만날 수 있었고, 음악도 너무 좋고, 그런 유년기를 보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대사나 장면을 알려주세요.
요시카와 : 저는 "최애는 찾는 게 아니라 어느새 거기에 있는 것"이에요. 그 말 대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말하고 싶은 대사예요.
키요하라 : "들려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들려줘"라는 대사가 있는데요.
미카미 : 아아!
키요하라 : 전혀 다른 장면에서 아이리(미카미)와 유키(키요하라)가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학창 시절에 친구의 고민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마주할 수 있는 관계성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그 말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쪽도 그렇고 받아들이는 쪽의 솔직함도 굉장히 귀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카미 : 으음… 어떡하지, 너무 어려워.
키요하라 : 같이 생각할까.
미카미 : 뭔가 심오한 말을 했던가, 나.
요시카와 : 했어. 했는데 진짜 너무 일상 느낌이라서.
미카미 : 상냥해….
요시카와 : (웃음)
키요하라 : 토라노스케(모치즈키)와의 대화극 같은 거 좋아. 템포가 좋고 마음을 터놓은 사이가 되었기 때문에 나오는 대화가 아이리와 토라노스케 사이에 굉장히 많아서. 대사라기보다 두 사람이 만드는 관계성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미카미 : 동의합니다(웃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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