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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미성년 ~미숙한 우리는 서투르게 진행중~' W주연 모토지마 준세이&카미무라 켄신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11. 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11.02 모델프레스 (전편 | 후편)

 

 

 

 

일드 리뷰 : 미성년 ~미숙한 우리는 서투르게 진행중~ (未成年~未熟な俺たちは不器用に進行中~)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미성년 ~미숙한 우리는 서투르게 진행중~未成年~未熟な俺たちは不器用に進行中~2024  로맨스YTV2024.11.4 ~ 2025.1.6  줄거

elladay.tistory.com

 

 

 

 

W주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모토지마 : 순수하게 기뻤고, 전작('가면라이더 갓챠드')에서 연기한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성격인 역할이라서 그게 설레고 배우로서 또 큰 한 걸음이 되겠구나 싶고 제 안에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카미무라 : 처음 역할이 정해졌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경험은 좀처럼 없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기뻤고, 평소에는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면모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원작을 읽어보니 어떠셨나요?

모토지마 : 미성년이라는 애매한 시기,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있는 상황에서 서투르게 두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부모와의 관계에 힘들어한다는 부분도 있고, 이게 드라마가 되며 더욱 선명해져서 연애 드라마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분들께도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카미무라 : 멋지다.

모토지마 : 오~! 앗싸(웃음)!

카미무라 : 원작은 그림이 너무 예쁘고 아무튼 미나세와 히루카와가 굉장히 순수해요. 어른이 되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것도 미성년이라 속박과 갈등을 경험하며 성장해 나가는 두 사람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미나세와 히루카와가 만나서 사랑과 청춘 등을 경험해 가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드라마화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기할 때 의식하고 있는 것이나 크랭크인 전에 준비한 것을 알려주세요.

모토지마 : 일상생활 속에서 미나세로 있는 순간을 의식했습니다. 예를 들면, 집에 가는 길에 '미나세라면 여기서 단어장을 펼쳐서 공부하고 있을까', '나라면 이쪽에 관심이 갈 텐데 미나세라면 학원 교재나 공부에 대한 광고에 눈이 갈까'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나세가 제 마음에 내려왔어요. 그리고 평소에 저는 잘 까부는 성격이라서 차분하게 행동하려고 의식했습니다.
어머니, 친구, 히루카와를 대할 때 각각 미나세의 다른 면을 표현하려고 하는데, 어머니와 있을 때는 착한 아이의 자아를 만들고, 친구와 있을 때는 털털한 미나세, 히루카와와 있을 때는 진정한 자신으로 있으면서 다른 친구와 있을 때보다 더 인간미가 느껴지는 분위기로, 히루카와를 좋아하는 건지 사랑이 뭔지 아직 알 수 없는 답답한 감정을 의식해서 표정에 차이를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카미무라 : 장면마다 히루카와가 어떤 기분인지, 히루카와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감독님과 논의를 하고 많은 분들과 상의도 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히루카와는 동작이나 말에 힘이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날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임하고 있습니다. 또, 히루카와는 각 상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화살표의 농도를 생각하려고 의식하고 있어요.

 

카미무라 씨는 그림 그리는 장면이나 담배 피우는 장면도 있죠.

카미무라 : 맞아요. 어제 처음으로 무니코틴 담배를 피웠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웃음). 담배에 대해서는 사전에 유튜브에서 '담배 멋있게 피우는 법'을 검색해서 검지와 중지에 끼우는지, 엄지와 검지로 잡는 게 좋은지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촬영했어요. 또, 그림 그리는 장면은 실제로 주위에서 화백이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에 히루카와가 너무 부러웠습니다(웃음).

 

막상 현장에 들어가 보니 힘들었던 일이 있나요?

모토지마 : 시간 순서가 뒤섞인 상태에서 장면을 찍기 때문에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될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루카와와의 관계성을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안심이 돼서 확실하게 준비하고 연기할 수 있고 자신감이 생겨요. 차분함의 정도도 잘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냉한 역이라도 무관심한 걸로 보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미나세가 어떤 것에 마음이 움직이고 히루카와에게 이끌리는지를 장면마다 중시하면서 연기하려고 의식하고 있습니다.

카미무라 : 히루카와와 아버지(오쿠이 슈지 씨)의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유일하게 히루카와의 어둠이 보이는 장면으로 현장에서도 긴장감 있는 촬영이었어요. 히루카와가 감정적이 되기 쉬운 장면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썼는데, 개인적으로는 새삼 히루카와에게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이 식사를 하러 가셔서 SNS에서도 사이가 좋은 것이 느껴지는데, 친해진 계기가 있나요?

모토지마 : 자연스럽게 친해졌습니다. 만났을 때부터 말이 잘 통해서 "이렇게 하고 싶지", "히루카와는 이렇게 하니까 미나세는 이거 아닐까?" 이런 식으로 논의도 하고, 크랭크인 전에 둘이 노래방에 가서 1화부터 4화까지 전부 낭독하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열량이 둘 다 엄청나서 작품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느낌이었지?

카미무라 : 진짜 그래요. 준세이 군은 아직 19살이지만, 5살 차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똑부러져요. (카미무라가 칭찬할 때 앗싸! 하고 몸짓으로 기뻐함) 소탈한 부분도 있으면서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서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서로 열량이 같아서 꼭 좋은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원작이 한국 작품이니까 한국 음식 먹으러 가자고 준세이 군이 권해줘서 거기서도 둘이 엄청 재밌었지?

모토지마 : 재밌었지. 맛있었고 둘 다 "목숨 걸고 열심히 하자!" 이러고(웃음).

카미무라 : "이 스케줄을 이겨내자!" 하고(웃음).

모토지마 :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린다)

카미무라 : 아침부터 목소리가 크네(웃음).

모토지마 : 아침형 인간이라서.

카미무라 : 대단하십니다. 진짜 이런 식으로 둘이 얘기하다 보니 친해졌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어떤 이야기를 재밌게 하셨나요?

카미무라 :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서로 지금까지 했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모토지마 : "라이브로 지방에 많이 다니는 거 힘들겠다"라든가.

 

드라마의 볼거리를 부탁드립니다.

모토지마 : 두 사람이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정성스럽게 그리고 있기 때문에 그건 심쿵 포인트입니다. 그와 별개로 둘 다 미성년이라 서투르게 나아가는, 미숙하고 미성년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답답함을 많이 표현하고 있는데, 미성년에서 어른이 되기까지의 성장 일기이기도 하고 초반은 미성년 특유의 설렘과 청춘을 즐기는 장면도 있어서 보는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미무라 : 제목이 '미성년'이라 갈등이라든가 지금의 위치에 대한 답답함 같은 게 있는데, 미나세를 만나고 히루카와를 만나고 변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다 보면 공감도 되고, 설레는 포인트도 많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정화될 정도로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요. 연애뿐만 아니라 우정, 갈등, 청춘, 삶의 방식, 여러 방면에서도 즐길 수 있으니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키스신도 있는데, 어떤 기분으로 촬영하셨나요?

카미무라 : 인생 첫 키스신이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일까 하고 긴장이 됐습니다. 심장이 너무 두근거렸어요(웃음). 이 장면에서 히루카와는 미나세에게 두근거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이야기와 겹쳐져서 순수하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모토지마 : 저도 첫 키스신이었기 때문에 어떤 느낌일까 하고 설레기도 했고 두근거리기도 했는데, 켄신 군이 리드를 해줘서 미나세로서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키스하고 싶어지면 해"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키스로 가기까지 감정이 고조되는 방식을 중시하고 정점에 도달했을 때 키스신에 임했습니다.

 

감정을 끌고 가는 것은 힘들지 않으셨나요?

모토지마 : 현장에서 확실하게 감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둘이서 드라마 크랭크인 전에 낭독을 해봤기 때문에 대충 감을 잡고 있어서 안심하고 임할 수 있었어요.

카미무라 : 미나세에 대한 마음은 배역을 만들면서 미리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감정을 매끄럽게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촬영은 그날 찍는 상황이나 화수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는 사이가 좋았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주위 사람들에게는 쌀쌀맞은 태도' 등 감정을 바꾸는 건 굉장히 어려웠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연기했습니다.

 

각자 상대에게 어느 타이밍에 끌렸다고 생각하시나요? 두 분이 생각하는 미나세와 히루카와의 마음 변화를 알려주세요.

모토지마 : 미나세는 아직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2화에서 키스신이 있는데 아직 '좋아한다'는 감정은 아닌 상황에 처음으로 키스를 받고 '이 기분이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히루카와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고민하다가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부모는 멀리하고 싶은 존재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히루카와와 같이 있는 시간은 미나세가 진정한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히루카와는 힘든 가정환경과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고 있는 간극 사이에서 살고 있는 고독이 있어서, 처지는 완전히 다르지만 미나세는 그 고독이 자신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고독한 마음을 겹쳐봄으로써 서로가 필요한 존재가 된 것 아닐까 하는 해석으로 배역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미나세에게 공감이 되셨나요?

모토지마 : 개인적으로 미나세와 히루카와가 안고 있는 고독이나 괴로움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미나세처럼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모토지마 : 공감됩니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갖고 있으면 멋있고 부럽고 매력적으로 보이죠. 히루카와의 꾸미지 않고 자유로운 모습은 미나세에게는 자신에게 없는 부분으로 느껴서 이끌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카미무라 씨는 어떠세요?

카미무라 : 히루카와는 미나세가 처음부터 왠지 모르게 신경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느낌이나 분위기, 스마트한 우등생인 부분이 히루카와에게는 없는 부분이고,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동경에서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히루카와의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서 유일하게 미나세와 함께 있는 시간에만 진정한 자신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되고 서서히 이끌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루카와의 심경 변화에는 공감이 되시나요?

카미무라 : 많이 됩니다. 미나세의 퉁명스러운 부분과 살짝 드러나는 다정한 부분이 너무 귀여워서 끌리고, 쫓아다니고 싶어지는 기분이 이해가 돼요. 자신에게는 없는 갖고 싶은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경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되는 부분은 굉장히 공감이 됩니다.

 

꿈을 갖고 있는 모델프레스 독자분들께 두 분이 생각하는 '꿈을 이루는 비결'을 알려주세요.

모토지마 : 벽에 부딪혀도 부서지지 않고 똑바로 나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는 인간은 망가지고 말기 때문에 꿈을 이룬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얘기만으로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누군가와 함께 노력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너무 애쓰지 말기!

카미무라 : 계속 강하게 생각하는 것과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보는 것입니다. 이번 연속드라마 주연도 계속 하고 싶었던 일이고 주제가도 ONE N’ ONLY가 담당하는 등 제가 하고 싶다고 했던 일이 실현되어서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많이 실감했어요. 열심히 하면 봐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그걸 믿고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느꼈는데, 그런 말을 소중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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