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8월 크랭크인 전에 인터뷰했을 때 '포근하고 부드러운 빛이 내리쬐는 듯한 따뜻한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방송이 시작되고 주위에서 어떤 감상을 들으셨나요.
굉장히 리얼한 스토리라 너무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건 프로듀서와 감독,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분들이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나 안고 있는 문제, 병의 증상 등도 포함해서 정성스럽고 리얼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들의 연기가 굉장히 훌륭해서 그것도 이 작품의 리얼리티가 보는 분들께 전해지는 중요한 요인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화에 나온 AED를 쓰면서 전화하는 장면은 실제로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흉부를 압박하거나 AED를 써야 하는지를 굉장히 긴 분량을 사용해서 표현하고 있거든요. 그걸 눈치채고 열심히 봐주신 시청자분들도 많이 계셔서 엄청 기뻤습니다.
TV 가이드의 독자들은 드라마를 보고 울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 감상을 들으니 어떠신가요.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아이들과 마키노의 올곧은 부분에 마음이 움직여서 눈물을 흘려주시는 분이 많다는 건 날마다 촬영하는 데 힘이 됩니다.
제작 발표 때, '아이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성장도 가득 담겨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키노 선생님은 회차를 거듭하면서 아이들과 마주하게 되는 것 같은데, 무엇이 마키노 선생님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과거에) 소아과에 있던 때보다 아이들과 접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기 때문에 마키노 자신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건실에 방문하는 여러 아이들을 접하면서 배우는 것이나 느끼는 것이 많을 거예요. 초등학교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마키노가 깨달음을 얻는 곳 중 하나고요. 특히 시노야 선생님(모리카와 아오이)이 너무 열심히 아이들과 마주하려고 한 나머지 궁지에 몰리거나 헛돌게 되는 모습을 보고 마키노 자신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마음이 움직이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딱 마키노가 시노야 선생님을 진찰하려고 하는 장면을 촬영(6화/11월 16일 방송)했는데요. 병을 진찰하려고 하는 마키노와 달리 시노야 선생님이 '지금' 원하는 것은 병의 치료보다 내면적인 케어이고. 그런데 마키노는 성격상 마음 케어까지는 못하고(웃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거예요. 그런 일과 마주하면서 주위에서는 모를 수도 있지만 그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보건실에서의 경험에서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흡수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마키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다가서서 마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츠시타 씨는 사람들과 교류할 때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서로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신뢰를 받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대사를 외우고 연기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기획을 세우거나 각본을 쓰거나 촬영하거나 편집하거나… 연기 외의 일은 못합니다. 각각 프로페셔널한 분들이 모여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가운데 중요한 것은 저를 신뢰하고 맡겨 주실 수 있는지, 그리고 저도 주위를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만들 때나 사람과 교류할 때 그 점을 중시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인상에 남는 대사가 있나요.
많은데요, 음…. 2화에서 마키노가 아이에게 말한 "생명은 소중히 다뤄야 해"라는 대사예요. 심플하지만 마키노니까 할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해서. 마키노의 말이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대사를 굉장히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제작 발표에서 백의와 안경, 헤어 스타일이 없으면 마키노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마키노를 의식하고 자세도 구부정하게 하고 계시죠?
역시 촬영 사이에 안경을 벗으면 마키노도 아니고 마츠시타 코헤이도 아니고 누구지 싶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구부정한 자세는 일부러 하는 거예요(웃음). 원작을 읽었을 때, 마키노가 꽤 항상 백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른하게 걷는 이미지였기 때문에 그걸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걸음걸이는 아마 마키노가 타고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마키노 선생님과 본인을 전환하는 것은 어느 타이밍에 하고 계신가요?
컷 사인이 떨어진 순간 마키노에서 마츠시타 코헤이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온오프가 꽤 알기 쉬운 편이에요. 마키노는 기본적으로 앞머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눈의 표정을 알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되도록 미간을 찌푸려서 기분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평소에도 약간 미간을 찌푸리게 되어서…. 무의식 중에 거기는 (역할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웃음).
평소에 어떤 기분으로 대본을 읽고 있나요.
기본적으로는 새로운 마음으로 읽으려 하고 있습니다. 대본을 멀리서 보았을 때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되도록 어려운 생각은 하지 않고 이 드라마의 팬으로서 읽고 있습니다.
대본을 읽고 눈물이 맺힐 때가 있나요.
네. '방과후 카르테'는 특히 매 화마다 가슴이 뭉클한 게 있습니다. 역시 그때 느끼는 감정은 소중히 하고 싶기 때문에 대본을 1회독 했을 때 제가 어디서 뭉클했는지, 어디서 감동했는지를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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