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러브 라이브! 스쿨 아이돌 뮤지컬 the DRAMA' 출연 와타나베 미호&토미타 나나카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11. 24.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11.21 크랭크인

 

 

 

작품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말씀해 주세요.

와타나베 : 저, 우연이지만 '스쿨 아이돌 뮤지컬'을 사적으로 보러 간 적이 있거든요. 그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드라마화된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제가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기뻤어요! 살짝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출연진의 이름을 보니 화려한 멤버가 모인 것 같아서 촬영이 시작되는 것이 너무 기다려졌습니다.

토미타 : 출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놀라서 "정말인가요?!"라고 몇 번이고 여쭤봤던 기억이 납니다. 연속 드라마에서 연기를 해본 경험은 없었지만, ≠ME의 일원으로서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의 활동을 살릴 수 있었으면 했고 미호쨩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모두와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갈까 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여고생들이 '스쿨 아이돌'을 통해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그리는 '러브 라이브! 시리즈'. 이번 작품이나 지금까지의 자신을 통틀어 두 분이 느끼는 아이돌이라는 존재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토미타 : 아이돌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부분, 그룹이라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노력하는 모습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지금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같은 그룹 멤버가 노력하는 모습에 몇 번이고 격려를 받아왔어요. 벽에 부딪혔을 때 쟤도 열심히 하니까 나도 더 열심히 하자! 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거든요. 저도 많은 분들께 힘이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아이돌이 되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와타나베 : 저는 계속 아이돌을 좋아했습니다. 어릴 때는 MV 등을 보고 나도 언젠가 이런 언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있어 아이돌은 꿈이자 동경.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기도 했고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보람,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말 없으면 안 되는 존재예요. 실제로 아이돌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포함해서 저의 인생을 크게 바꿔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대본을 읽었을 때의 소감은 어땠나요?

와타나베 :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말이 가진 힘을 새삼 느꼈어요. 제가 연기하는 루리카쨩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향해 똑바로 나아가는 아이예요. 그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기 때문에 그 솔직함이나 올곧은 대사를 소중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각본을 읽었습니다.

토미타 :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굉장히 눈부신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꿈을 향해 다 같이 여러 가지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거든요. 이 반짝임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면서 각본을 읽어 나갔습니다. 이 작품은 소중한 것을 많이 떠올리게 하고 알려주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와타나베 : 알 것 같아. 울게 되지.

 

함께 해 보고 느낀 서로의 인상은 어떤가요?

와타나베 : 처음 만난 게 댄스 안무 배우는 날이었는데요. 그때 했던 곡의 안무가 어렵고 진행 속도도 빨라서 저는 패닉 상태였어요. 마찬가지로 나나카쨩도 힘든 것 같은 느낌이기는 했는데, 계속 즐거워 보이는 거예요. 초면이었지만 '이 아이는 계속 밝은 아이구나'라고 생각했고, 힘든 일도 웃는 얼굴로 해내는 타입인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너무 든든했어요.

토미타 :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미호쨩이 있으면 든든하다고.

와타나베 : 그랬구나!

토미타 : 미호쨩은 처음 연속 드라마에 출연하는 저에게 여러 조언을 해줬어요. 그것도 내추럴하게 "이렇게 하면 좋아"라고 말을 건네는 느낌으로, 그 자연스러운 조언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불안해지기 쉬운 타입인데, 미호쨩과 함께 있으면 그 불안한 마음이 없어져요. 안즈와 루리카가 운명적으로 만난 것처럼 저와 미호쨩도 운명적인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토미타 : 다들 사이가 좋았습니다!

와타나베 : 진짜 즐거웠고, 다 같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자는 마음이 강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출연자 중에는 뮤지컬에 출연하셨던 분도 계시는데요. 그런 분께는 댄스 안무에 애를 먹을 때 조언을 받았습니다. 애드리브를 넣었을 때는 "지금 건 루리카 같았어!"라고 말해 줄 때도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토미타 : 할 때마다 "이 동작은 안즈쨩 같았어", "여기는 이런 느낌이 좋을 것 같아" 이런 말을 서로 해주는 현장이었어요.

와타나베 : 그렇지! 서로 제대로 의견을 낼 수 있는 팀이었습니다. 너무 즐거웠어요. 진짜 학교 친구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러브 라이브!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등도 전개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두 분은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시나요? 빠졌던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토미타 : 애니메이션 좋아해요! 어릴 때는 '프리큐어' 시리즈를 좋아했고, 최근에는 '블루록' 등을 보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다 같이 힘을 합치거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전해지는 작품에 끌렸던 것 같아요. '러브 라이브! 시리즈'도 그렇잖아요!

와타나베 : 저는 여고생 4명이 남극 도달을 목표로 하는 '우주보다 먼 곳'을 좋아합니다. '러브 라이브! 시리즈'도 그렇지만, 어린아이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는 모습은 굉장히 반짝반짝하게 보여요. 작중에는 큰 꿈이나 목표를 내걸었을 때 "무리다. 현실을 봐라"라고 하는 어른들도 등장합니다. 그래도 반드시 한다는 마음으로 인물들이 목표를 이룬 순간이 굉장히 후련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방송을 기대하고 계신 분들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와타나베 : 이 작품은 동료들과 손을 잡고 한 가지 일을 이뤄내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루리카쨩과 안즈쨩, 그리고 멤버들을 보다 보면 힘을 얻기도 하고 격려가 되기도 할 거예요. 저는 춤을 출 때 멤버들의 모습이 빛나고 있어서 '이거야말로 청춘!', '스쿨 아이돌은 정말 멋지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꼭 청춘이 담긴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토미타 : 꿈을 향해 멤버들이 힘을 합쳐서 여러 가지 일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진짜 멋있어서 봐주시는 분들도 분명 힘이나 용기를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계속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대해 주세요……!

와타나베 : 무슨 일이야, 마지막에 목소리가 조금 작아졌는데.

토미타 : 갑자기 내 말에 자신이 없어져서(웃음).

와타나베 : 괜찮아! 나나카쨩이 생각해서 한 말이니까. 자신감을 가져!

토미타 : 고마워! 다시 한번… 방송을 기대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