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원작과 각본을 읽으면서 매력이나 재미는 어떤 부분에서 느끼셨나요?
이누카이 : 20대 후반 여성의 고민과 생각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어서 거기에 많이 공감하는 분도 있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묘한 리얼함이나 심쿵의 정도가 밸런스 좋게 담겨 있어서 각자의 캐릭터성도 아아, 이런 사람 있지 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야마시타 : 아무튼 설레고 두근두근한 게 매력이에요. 선생님과 학생의 금단의 사랑이 제대로 설레도록 그려져 있고…… 그러면서 섬세한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각각 맡은 배역의 볼거리나 본인과 닮았다고 느끼는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이누카이 : 어른이기 때문에 약간 차분한 톤이나 분위기는 평소의 저와 조금 비슷한 느낌입니다. 치바 유이치라는 역을 봤을 때, 저와 나이나 성격이 비슷해서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형제가 다른 매력이 있는 느낌인데, 유토는 당돌하지만 일편단심인 점, 유이치는 포용력, 어른의 여유예요.
야마시타 : 이누카이 씨도 말씀하셨듯이 아무튼 유토는 마치 선생님에게 일편단심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나오고 그게 유토로서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마치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약간 베일에 싸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기하며 공감하는 부분이 있나요?
야마시타 : 일편단심인 부분은 역시 공감이 돼요. 저도 이거다! 싶은 것에 열중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기분을 잘 알거든요.
이전에도 공동 출연 경험이 있는 이누카이 씨와 야마시타 씨. 이번에는 첫 형제 역이에요.
야마시타 : 기뻐요. 그런데 형제니까 같은 장면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이누카이 : 여러 번 같이 작품을 하고 있는데 잘 만나지 못하는 느낌이에요(웃음).
형제 역이라는 건 물론 기뻤고, 둘 다 쥬논 보이라는 것에도 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인상이 바뀐 점이 있나요?
야마시타 : 아뇨, 변함없이 베일에 싸인 분인 것 같아요.
이누카이 : 저도 변함없어요. 느긋한 분위기를 지닌 성실하고 멋진 청년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형제 역인데 서로 닮았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요?
이누카이 : 말이 빠르지 않은 부분이라든가. 그런 속도감은 닮은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생각한 뒤에 말하는 타입일까, 라든가.
야마시타 : 그리고 얘기하다 보면 빠져있는 것이 꽤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꽃미남 형제 역이신데, 서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이누카이 : 춤을 잘 춘다고 들었는데, 저는 진짜 춤이 안되거든요. 옛날부터 춤을 못 췄는데 지금도 전혀 못 춰요. 그래서 춤을 잘 추는 사람은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못하는 것을 잘하면 멋있어 보여요.
야마시타 : 편안한 목소리가 멋있으세요. 차분한 목소리를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이누카이 : (좋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야마시타 : 하하핫!
이번에 본인의 역을 연기할 때 의식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이누카이 : 마치가 유이치의 그림자를 겹쳐보고 유토에게 이끌리는 부분이 꽤 있어서 고등학교 때의 분위기는 유토와 비슷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표현할지는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드라마의 회상 신은 왕도의 멋있는 고등학생 역인데, 그 점은 어떤가요.
이누카이 : 뭔가…… 좀이 쑤십니다(웃음). 무너뜨리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역시 왕도는 제 안에서는 거쳐오지 않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쑥스러운 게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의 유이치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의식하고 계신가요.
이누카이 : 의상 피팅 때 들은 것은 '차갑고 멋있는' 것. 그건 저도 생각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야마시타 씨는 어떤 부분을 의식하셨나요?
야마시타 : 마치 선생님만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선생님과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 톤을 조금 바꿔요. 리듬감이라고 할까요. 마치 선생님에게는 계속 똑바로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하는 식으로 차이를 주고 있습니다.
형제 느낌을 내기 위해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이누카이 : 마치가 보고 유이치와 유토가 겹쳐지는 부분은 의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커튼 그림자에서 나온 유토를 유이치로 잘못 보는 부분도 분위기를 되도록 비슷하게 해야겠다든가. 거기서 마치가 잘 연결시킬 수 있도록 유토가 어떤 느낌으로 나왔는지 등을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치 시점에서 겹쳐진다면, 하고 의식하면서 하고 있어요.
야마시타 : 저는 의외로 형제 느낌이 없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표정이나 동작이 마치 선생님이 보기에 비슷해서 어? 하는 묘사가 많은 거라서 셋이 있는 시간이나 둘이 있을 때는 그 느낌이 나오도록.
첫사랑이 주제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두 분의 첫사랑은…….
이누카이 : 저는 초3 때예요. 전학생이었습니다. 귀여운 느낌이었던가. 춤도 추고 활발한 애였고 나루토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저도 나루토 이야기를 하고 그랬죠. 굉장히 재밌는 애였어요.
야마시타 :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운동을 엄청 잘하고 저보다 키가 커서 학교의 인기인이었어요. 주인공 같은 분이었습니다.
마치 선생님은 첫사랑 이후 좋아하게 되는 사람의 베이스가 바뀌지 않았나 싶은데, 두 분은 나이를 먹으면서 좋아하는 타입이 바뀌었나요?
이누카이 :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글쎄요.
예전에는 숏컷을 좋아하고 그랬는데, 딱히 머리 모양에 고집하는 게 없어졌어요. 좋아하는 패션 같은 것도 있었는데 지금도 딱히 뭘 입어도 좋은 건 아니지만 별로 생각하지 않게 돼서, 굳이 말하면 같이 있을 때 마음이 잘 맞는다거나 그런 분이 좋다고 요즘이랄까 이미 몇 년은 됐네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야마시타 : 저도 특별한 변화 없이 활발하고 의외로 저와 비슷하지 않은 분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무언가에 대해 굉장히 즐겁게 그걸 하는 사람에게 끌려요.
심쿵 장면이 많은 작품인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최근에 두 분이 심쿵한 일을 알려주세요.
이누카이 : 집 근처에서 시바견을 산책시키는 사람이 있는데 갈 때는 시바견도 씩씩하게 걷지만 돌아오는 길에 만나면 안겨 있어요, 시바견이. 싫다고 했구나, 걷기 싫어졌구나 싶었어요.
그건 심쿵……!
이누카이 : 너무 귀여웠어요.
야마시타 : 어디였더라…… 얼마 전에 도내를 걷는데 길거리에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분이 있었어요. 그 모습에 심쿵했네요.
이누카이 : 귀여웠어?
야마시타 : 아니, 노래를 잘하셔서. 여자분이었는데요.
이누카이 : 취향이었어?
야마시타 : 하하하! 아뇨, 그게 아니고(웃음). 뭔가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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