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번에 하야마 역의 오퍼를 받았을 때의 소감을 알려주세요.
1화 초고를 읽어보고 전개가 넓어질 것 같아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토리로 끌고 갈 수 있는 드라마가 귀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중고등학교 때 봤던 연속드라마처럼, '다음 주가 기대되는 드라마'를 지금 하려고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야마라는 역도 여러 가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사장 비서이면서 뒤에서 암약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 사람 자신의 내면도 깊이 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야마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축으로 삼은 것은 스즈코에 대한 충성심인가요?
일단 그렇죠. 저렇게 스즈코 님, 스즈코 님, 하니까. 스즈코 씨에 대한 충성심만 잘 만들어 두면, 그걸 관철하든 만약에 배신을 하든 재밌게 받아들여 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과거나 관계성에도 상상의 여지가 있어서 아주 재미있는 형태가 된 것 같습니다.
카에데 역의 히가 마나미 씨, 준 역의 이와타 타카노리 씨, 스즈코 역의 마츠다 미유키 씨와 함께 해본 인상을 알려주세요.
히가 씨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역할인 카에데로서, 어머니 스즈코, 사촌 마코토(퍼스트 서머 우이카) 등과의 관계 속에서 받아내는 연기가 많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았어요. 그런데 본인은 밝게 즐기시더라고요. 1화에서 하야마가 갑자기 찾아가는 부분 등 함께 하는 장면도 즐거웠습니다. 이와타 군은 같은 작품 '호랑이에게 날개'에 출연했지만 함께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하야마는 준에게 상당히 압력을 가하는데, 저는 자유롭고 스트레스 없이 쭉쭉 나갔습니다(웃음). 스즈코 님을 대할 때는 아래에 있으면서 카에데와 준에게는 세게 나가는 하야마의 양면성을 연기하는 게 즐거웠어요. 미유키 씨는 정말 현장을 밝게 해 주셨습니다. 연기 외의 부분에서는 친구 감각으로 있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원래 저는 마츠다 유사쿠 씨를 보고 배우를 꿈꿨는데요. (마츠다) 류헤이 군, (마츠다) 쇼타 군과도 연기를 한 적이 있는데, 미유키 씨와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드디어 왔다!' 싶었습니다. 미유키 씨와는 스즈코와 하야마라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배역으로 함께 한 덕분에 쉬는 시간에 당대 유사쿠 씨의 에피소드도 여러 가지 들을 수 있었어요. 그 시간도 즐겁고 굉장히 귀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두 분이 만났을 때의 이야기나, 자택에 도둑이 들었을 때의 이야기 등등. "네? 그걸 도둑맞으셨어요?!" 하는, 저 같은 마츠다 유사쿠 팬에게 굉장히 귀중한 것이 전부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훔쳐간 놈 장난하냐! 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미유키 씨 가족들은 뭐랄까 너그럽게 받아들이셔서. 그릇의 크기를 느꼈습니다.
스즈코의 여동생으로 마코토의 어머니인 타카코를 연기하는 후세 에리 씨가 1화에서 그늘에서 엿보고 있는 장면에 '보고 있어!' 하고 웃어버렸습니다.
후세 씨 재밌으시죠(웃음). 저도 그렇지만 후세 씨도 예능 출신이거든요. 20대 시절 스즈코와 타카코의 장면도 대단했습니다. 저는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의상팀 스태프가 "보세요 이거!" 하고 그 장면의 사진을 보여줬거든요. 그게 진짜 재미있어서, '맞다, 후세 씨는 이쪽 사람이었다!'라는 게 생각났습니다(웃음). 그러면서도 마지막 부분에 후세 씨의 연기에 뭉클해지는 장면도 있었어요.
비서인 하야마 씨는 아마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을 것 같은데, 골프나 스키 등 활동적인 취미를 갖고 계신 호리베 씨가 하야마 씨에게 스트레스 해소법을 추천해 주신다면?
확실히 스트레스는 엄청나겠죠(웃음). 하야마의 캐릭터를 만들 때, 그렇게 세세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도박은 안 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마 그런 불확실한 일에는 손을 대지 않을 것 같아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하면…… 골프나 스키도 좋지만, 디저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2년 전에 술을 끊은 뒤로 가장 일상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것이 디저트거든요. 특히 팥을 좋아해서. 저처럼 하야마가 팥소, 팥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 건 있을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야마 씨는 친구도 없고 휴일도 없을 것 같아서 잠깐 틈이 생기면 단 것을 먹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건 확 와닿고 귀엽네요. 덧붙여서 호리베 씨가 특히 좋아하시는 팥 디저트는?
팥이기만 하면 뭐든지 좋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속만으로 괜찮아요. 모나카의 껍질도 방해될 때가 있고, 찹쌀떡도 떡이 없어도 됩니다(웃음). 가끔 가는 화과자집에서 팩에 든 팥을 파는데. 항상 그것만 사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지만, 이 나이 먹고 그러면 안 되지 싶어서 참고 있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포레스트' 4화 이후의 볼거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마 매 화마다 굉장히 이야기가 움직여 나가는데, 반환점인 4화에서 큰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30여 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 어떻게 착지하냐면 '그 사람이 그랬구나!' 하는 부분으로 집약되어 갑니다. 미스터리로서 즐기실 수 있을 테니 꼭 마지막까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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