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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복수 남친' 주연 스즈키 진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5. 3. 18.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5.03.13 Emo miu!

 

 

 

우선 원작과 각본을 읽었을 때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요즘 복수물이 많잖아요. 저는 별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막장 작품이 왔구나 하고 대본을 읽었더니 '어? 이거 귀엽지 않아?' 싶었어요. 원망하기는 하지만 그 사람에게 영향을 받아 과거의 자신을 되찾아 가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구나, 귀엽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도 이야기가 진행되면 같은 감상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촬영을 하고 있어요.

 

그 대본을 읽고 연기 플랜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비교적 슌이 귀엽게 그려지거든요.
아직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대본의 후반 부분을 읽어 보면 좀 더 사랑꾼 같은 부분이랄까, 슌이 되찾은 귀여운 부분이 보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초반에는 딱, 겉으로는 과묵한 느낌의 사장으로 나오는 게 차이가 명확해지지 않을까 하고. 그 뒤에 마이카를 만나 귀여운 부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아마 처음에는 원작보다 좀 차가운 느낌의 슌이 되어 있을 거예요.

 

학생 역부터 사장 역까지 폭넓게 연기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평소에 연기하실 때 항상 중시하고 계신 게 있나요.

그냥 배역과 마주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나 자신이 생각한 것을 제대로 부딪혀 보는 건 이 일을 하면서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이 사람이 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 역할도 이 사람이 했구나' 하게 될 만큼 앞으로도 폭넓게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씨 본인은 슌과 비슷하다고 느낀 점이 있나요.

글쎄요. 슌은 속내를 알기 어렵잖아요.
저는 딱히 남에게 원한을 품고 그걸 정면으로 부딪히는 타입도 아니고요. 굳이 말하면 싸움도 해본 적이 없고, 뭐든지 조용히 제 안에서 해결해 버린다고 할까. 이 사람 별로라고 느끼는 건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필요한 말은 하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 이상 엮이지 않으려고 했어요. 자신의 리듬으로 임했습니다. 그건 슌과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드라마에서 제가 만들고 있는 슌은 좀 비슷할지도 몰라요. 주변에 차갑게 보이기 쉬운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얘기해 보면 꽤 말이 많고 액티브하고 어린애 같은 부분도 있고. 그건 제 안에 원래 있는 부분에서 좀 끌어내서 연기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반은 두근두근한 장면도 많이 있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신 것이 있나요.

물론 대본을 읽고 원작도 읽고.
원작은 굉장히 친절하게 시작했어요. 슌의 분위기도. 드라마판에서는 후반도 그려져 있고, 과거의 일도 깊게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이렇게 해 볼까'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즐겁게 하고 있어요. 콘도 (쇼리) 씨가 굉장히 재미있는 분인데, 뭔가를 계속 얘기하고 계세요. 콘노 (아야카) 씨도 포함한 3명의 연기도 많은데, 3명이 있을 때도 콘도 씨가 제일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따라가는 이미지예요. 아마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일 걸요. 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콘노 씨와는 연기에 대해 뭔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셨나요.

연기 이야기를 직접 하지는 않는데, 원래 Seventeen 시절에 만났었기 때문에 오랜만이라는 감각으로 작품에 들어간 건 편했어요.

 

예전부터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조금 작품과 통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렇네요(웃음). 그런데 딱히 대화를 많이 한 기억도 없어요. Seventeen에서 몇 번인가 같이 촬영했던 것뿐인데, 그렇기 때문에 일대일로 마주하는 역에 몰입하기 수월했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이번에 작품 내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도 많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스즈키 씨의 이상적인 데이트 코스를 알려주세요.

데이트 코스……?!(난처한 표정)
진짜로 못 정하겠어요. 그때 그때 되는 대로 하고 계획 세우는 게 서툴러서(웃음).
굳이 말하면 같이 액티브한 일을 해주는 사람이라면 고마울 것 같아요.
식사에 대해서는, 사귀는 사이라면 마이카와 마찬가지로 집이 최고예요. 집에서 밥을 같이 만들어서 같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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