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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적인 애정으로 가득한 케이코의 여러 언행이 화제가 될 것 같은 작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자극적인 스토리입니다.
대사도 임팩트 있는 말이 많고 전개도 빠르고 격렬해서 이 강렬한 이야기를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까…라는 것이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의 인상이었습니다.
코미디와 형사물, 시리어스부터 러브스토리까지, 그동안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해 온 마츠시타 씨. 배역을 만들 때 의식하는 것이 있나요?
드라마의 세계관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지를 중시합니다. 연기하는 도중에 헤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스태프분과 작품, 캐릭터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이번에도 각본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을 논의하며 캐릭터에 반영시키고 있는 느낌입니다. 각본을 읽었을 때 느낀 '강렬'이라는 인상을 몇 바퀴씩 돌며 평평하게 만들고, 드라마 속의 케이코가 얼마나 리얼하게 보일지를 의식했어요.
케이코처럼 특이한 캐릭터라면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다만 말도 안 된다 싶은 행동도 만약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상상이 되도록, 그런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면서 캐릭터에 공감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것을 위해서도 캐릭터의 감정을 뒷받침하는 배경 등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에게 겁을 주려는 의도도 있나요?
그건 없어요. 케이코는 스스로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저도 케이코가 무섭지 않습니다. 타쿠토 역의 노무라 (코타) 군이 '같이 살지 않겠냐고 권하는 케이코가 무섭다'라고 했는데 케이코 입장에서는 걱정되어서 말한 것뿐이지 타쿠토에게 겁을 주려는 건 아니거든요. 그때그때 케이코에 이입하며 연기하고 있습니다.
마츠시타 씨는 15살 때 영화로 데뷔하셨는데, 타쿠토 같은 신인이셨을 때 매니저는 어떤 존재였나요?
저에게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식에도 같이 와 주셨고 교장 선생님께도 인사를 해 주셨어요. 학교 행사에도 참여해 주시고… 다방면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멋진 언니 같은 존재로 의지가 되고 동경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이 업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만난 여자 어른이었습니다.
'추억으로 바뀔 때까지', '크리스마스 이브'(TBS 1990), '주말혼'(TBS 1999)을 비롯한 각본가 우치다테 마키코 씨의 작품은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죠. 이들 작품에서 마츠시타 씨가 맡은 역할도 상당히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연기한 배역의 이미지로 보이는 일도 많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맞아요(웃음). '간호사의 일'(후지TV 1996~2014)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미움받는 역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을 들었습니다. 길에서 스쳐 지나갈 때나 전철에서 내릴 때 욕 같은 나쁜 말을 들은 적도 있고…. 같은 업계분들이 저를 배역의 이미지로 보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분명 그분들이 그 정도로 드라마에 빠져 있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영향력이었어요.
나이가 들며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나요?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나이를 먹은 만큼 연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플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젊었을 때보다 꺼낼 수 있는 서랍이 많아져서 지금은 큰 옷장이 된 느낌입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죠. 스스로 변형해서 쓰는 것도 즐거워요.
마음 면에서는 젊었을 때 없었던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니라 앞에 뭐가 있는지 아니까 달릴 때도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거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은 옛날 드라마 현장에서 자랐기 때문에 젊었을 때 여러 가지를 마음껏 체험했거든요. 그 활력은 아마 이 나이대 사람들은 다 갖고 있을 거예요. 여차할 때 힘을 내는 방법이라고 할까요(웃음).
그래서 이번에 연기하는 케이코처럼 공격적인 역할도 가볍게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살려 나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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