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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14

일드 리뷰 : 사신 군 (死神くん)

by 엘라데이 2021. 6. 26.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사신 군
死神くん
2014

 

 

판타지
TV Asahi
2014.4.18 ~ 2014.6.20

 

줄거리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고 실명한 여고생 마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남자가 구해주는 바람에 실패한다. 한편, 마미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 후쿠코가 있었다. 예쁜 외모로 주변에 남자가 끊이지 않았던 마미의 곁에는 이제 후쿠코뿐. 그런 후쿠코에게 마미를 구해준 남자, '사신'이 나타나 남은 생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린다. 후쿠코의 마지막 3일을 충실하게 살도록 도와준 사신은 무사히 임무를 마치지만, 사신 수첩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출연진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사신' No.413 역은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가 맡았다. 죽기 3일 전인 인간 앞에 나타나서 마지막 정리를 하도록 돕는다. 인간에게 애정을 가지고 필요하다면 규칙 위반도 저지르는, 윗선에서 보면 골치 아픈 부하.

 

사신 No.413의 감시역인 '감사(死)관' No.45 역은 키리타니 미레이가 연기한다. 매우 까칠한 성격으로 사신 No.413에게 가차 없이 대하지만, 사실 츤데레인 구석도 있다. 사신이 규칙을 위반하면 감사관도 피해를 입기 때문에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

 

감사관의 상사인 '주임' 역은 마츠시게 유타카가 맡았다. 업무에 있어서는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틈만 나면 감사관 No.45에게 성희롱을 하며 괴롭힌다.

 

사신의 라이벌 격인 '악마' 역은 스다 마사키가 연기한다. 원래 영혼은 사신에 의해 저승으로 가야 하지만, 악마는 소원 세 가지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인간과 계약을 맺고 세 번째 소원을 들어준 뒤 영혼을 빼앗아 버린다. 영혼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신 No.413과 대립하게 된다.

 

그밖에 게스트로 오오하라 사쿠라코, 하야시 켄토, 스기사키 하나, 야스다 켄, 스즈키 코스케 등이 출연한다.

감상

만화 같은 설정과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재미있었던 드라마다. 원작이 된 동명의 만화를 비롯해 악마나 사신이 등장하는 장르를 좋아한다면 흥미를 가질 법한 내용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게스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만 있었다면 허전했을지도 모르는데, 악마라는 라이벌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거듭된 규칙 위반으로 인한 위기까지 더해져서 후반부로 갈수록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여운이 남는 결말도 좋았다.

마치며

꽤 괜찮았던 실사 판타지물. 만화적인 요소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키리타니 미레이가 너무 귀엽게 나오니 키리타니 미레이의 팬이라면 꼭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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