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야나기다 고우타는 아다치 신 감독 본인이 모델이라고 하는데, 카자마 씨는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감독이 모델인 역을 연기하며 어떤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셨나요?
카자마 :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다치 감독님께 본인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건 좀 그런 것 같아서 하지 않았어요. 이 대사 진짜 말씀하신 건가요?라고 확인한 정도입니다. 감독님은 고우타의 모델이지만 세세한 것은 굳이 묻지 않고, 스승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 개성이나 인격을 빌려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감독 앞에서 감독의 분신과 같은 역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나요?
카자마 :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감독님이 이건 아다치가에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는 '픽션 부분이 크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촬영장에서 고우타의 행동이 너무 심각해서 말이 안 된다고 스태프분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그걸 듣고 풀이 죽으셔서……. 그때, 이 이야기는 거의 실화이고 고우타=아다치 감독이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MEGUMI 씨는 아다치 감독 사모님을 만나셨죠. 치카와 비슷한 느낌인 분이신가요?
MEGUMI : 사모님은 촬영장에 여러 번 와주셨습니다. 저희에게 보여주시는 얼굴과 감독님이나 가족분들께 보여주시는 얼굴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치카다운 모습은 있었어요. 감독님과 사모님의 대화를 엿볼 기회도 있었는데, 그렇구나 하고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었네요.
아다치 감독 사모님으로부터 배역에 대해 뭔가 말씀을 들으셨나요?
MEGUMI : "죄송해요, 이런 걸 하게 해서" 이런 느낌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나 뵙고 배역의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치카는 남편을 항상 강한 대사로 내치는데, 그 말의 레벨은 어떻게 생각하고 연기하신 건가요?
MEGUMI : 저는 이런 강한 여성 역을 연기할 기회가 적지 않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전에도 이런 여성을 연기했었지' 하시지 않도록 유의했습니다.
다만, 고우타의 말도 안 되는 쓰레기 언행이 여러 각도에서 날아와서 거기에 리액션을 하다 보면 스스로 조절하지 않아도 너무 화가 나서 웃는다거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온다거나,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는 연기가 리얼하게 나오더라고요. 그건 역시 고우타를 연기한 카자마 군이 대단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거의 고우타와 치카의 장면이 많았는데, 카자마 씨와 MEGUMI 씨는 서로 역에 대해 상담도 하셨나요?
카자마 : 연기할 때 너무 좋았던 게, 아다치 감독님 자택에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야나기다 가족의 장면은 전부 감독님 댁. 촬영 준비 시간 등에는 빈 방이 저와 MEGUMI 씨의 대기 장소였습니다. 둘이 대기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기 때문에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고, 그 시간이 연기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셨나요?
카자마 : 연기에 대해서라기보다, MEGUMI 씨도 프로듀서 등 여러 일을 하고 계셔서 굉장히 바쁘시고, 저도 감사하게도 바쁘게 지내고 있기 때문에 바쁠 때 시간 활용하는 법 등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힘들 때는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지? 하고 부정적인 마인드가 나오게 되는데, MEGUMI 씨의 이야기를 듣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긍정적이 되었고, 정말 기운을 얻었어요.
MEGUMI :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카자마 : 촬영 틈틈이 대화를 많이 나눠서 연기할 때도 찰떡호흡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극장판 '그래도 나는 아내와 하고 싶다'에서 함께 하기 전후에 서로의 인상이 바뀌었나요?
카자마 : 예상했던 것보다 1단, 아니 2단, 3단 이상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MEGUMI 씨는 굉장히 유연성과 강도가 있는 배우세요. 그냥 강하기만 한 게 아니라 부드러움도 있는 부분이 매력. 또, 하겠습니다!라고 결단하면 실행에 옮겨 반드시 결과를 보여주시는데 그 완성도도 훌륭하십니다.
MEGUMI : 카자마 군은 재능 넘치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재능의 깊이에 깜짝 놀랐습니다. 작품에 대해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예를 들면 대본을 보면서 '이 대사를 하면 누군가가 상처받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하세요. 난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떡하지 싶어서 조바심이 났고, 저는 아직 멀었다고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광범위하게 신경을 쓰시는군요.
MEGUMI : 맞아요. 하나의 작품을 깊게 파고들 수 있는 분은 계시지만, 카자마 군은 영화, 드라마, 그리고 예능, 모든 일에서 그걸 하고 계신 거예요. 또 배운 것을 아웃풋으로 내놓는 능력도 뛰어나서 스태프나 출연자가 카자마 군을 의지하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힘든 장면을 촬영할 때도 "MEGUMI 씨, 대사가 많아서 힘드시죠. 그래도 이걸 끝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라고 엄청 격려해 주시고……. 감사해요, 정말.
카자마 : 말 잘하는 두 사람이 서로 칭찬하고 있으니까 밝고 긍정적인 내일이 올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웃음).
아무튼 명대사, 명장면이 많은 작품이죠. 두 분이 좋아하는 장면, 대사가 있나요?
MEGUMI : 저는 만담 장면이에요. 고우타가 만담을 하자고 했을 때 치카가 그 이야기에 응하는데, '치카, 만담을 하는구나'라고 대본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당신이 진심으로 하면 나도 진심으로 할게" 이런……. 이 부부는 계속 이런 느낌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해 왔겠지 싶었습니다.
카자마 : 심지어 만담을 하자고 말을 꺼낸 고우타 쪽이 더 소극적이라는…….
MEGUMI : 그렇죠(웃음). 이 부부의 밸런스가 잘 드러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보 같은 부분도 있지만 최고로 귀엽고 흐뭇하고, 너무 멋진 커플이라고 생각했어요.
카자마 : 저는 이 작품의 매력은 극적으로 고조되거나 무언가가 바뀌는 순간이 아니라 '부부의 일상의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좋아하는 장면은 전부인데, 굳이 말하자면 아내와 아들과 셋이 둘러앉은 식탁이에요. 아무리 부부가 말다툼을 해도 가족끼리 식사를 하는 것. 그 식탁 장면이 너무 좋고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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