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2년 만에 타임캡슐을 파낸 것을 발단으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와 함께 제목도 굉장히 인상적인 작품인데, 어떤 주제로 작품을 기획・제작하신 건가요?
누구나 어릴 때의 기억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애매한 부분도 있을 거예요. 자기가 했던 일 중에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데, 그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그리자는 게 프로듀서의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어린 시절이 헤이세이였던 것도 있어서, BAR 이마쿠니 장면 등은 헤이세이에 유행했던 것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극 중 사용된 헤이세이 아이템 등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30대 스태프들에게 어린 시절 유행했던 것과 갖고 있던 것 설문조사를 해서 그중에 유희왕이나 봄버맨 등 재미있는 것, 쓸 만한 것을 픽업했습니다. 다만, 아이템마다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드라마 내에서 어떻게 사용할지를 사전에 기업 측에 제시하기 위해 대본을 급하게 완성하고 하나씩 허가를 받는 작업이 상당히 힘들었어요.
마미야 쇼타로 씨가 연기하는 타카키에 대해, '멋있는 리더'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중인격 아닌가?' 하는 의심의 목소리도 있어 복잡한 캐릭터상이 화제입니다. 타카키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만드신 건가요?
크랭크인 전에 타카키의 캐릭터상에 대해 스태프와 마미야 군과 함께 미팅을 했는데, 그때 저희가 생각하는 타카키상과 마미야 군이 생각하는 타카키상에 약간 차이가 있었어요. 저희로서는 옛날에 왕따 주도자였던 타카키가 지금은 좋은 사람을 연기하고 있다고 할까, 어디에나 있는 좋은 아빠라는 이미지였는데, 마미야 군은 "타카키에게 아직 장난기가 남아있어서, 수염도 있고 머리에 살짝 브릿지를 넣은 위험성을 내포한 캐릭터는 어떨까요?"라고 제안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이야기해 보고 최종적으로는 마미야 군이 생각하는 타카키상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좋은 아빠 이미지의 타카키였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겠네요.
그렇죠. 그쪽 이미지로 마미야 씨가 연기해 주셨다면 전혀 다른 드라마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웃음).
현장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마미야 군과는 오래 알고 지냈고 뭐든지 말할 수 있는 사이라서 굉장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마미야 군이 좌장으로서 모두를 이끌어주고 있고 솔선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어서 든든한 리더예요.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시리어스한 이야기를 축으로 하면서도 BAR 이마쿠니에서는 캐릭터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이나 점장 이마쿠니와의 코믹한 신을 볼 수 있어서, 시청자들에게도 이마쿠니의 존재가 구원이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차례차례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사람이 죽어나가기 때문에 드라마의 전체적인 톤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최소한 이마쿠니 신은 등장인물이나 시청자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걸 의식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마쿠니 신에는 이마쿠니 역을 맡은 토즈카 준키 씨의 애드리브도 있나요?
네, 가득 넣어주고 계십니다(웃음). 물론 대본에 입각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이마쿠니가 있으면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지게 하고 싶으니까 애드리브를 넣을 수 있는 부분은 자유롭게 해 주세요"라고 토즈카 군에게 전달했거든요. 토즈카 군 덕분에 이마쿠니 신은 조금 마음 편히 볼 수 있어서 좋은 애드리브를 넣어주고 있다고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특히 신경 쓰신 장면을 알려주세요.
동창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은 어떤 의미에서는 신경 써서 찍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서운 장면에서 그냥 충격만 주는 게 아니라, '슬픔'이나 '괴로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을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게 하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추리 드라마보다 인물상을 깊이 있게 그려야 하기 때문에 그걸 굉장히 의식해서 대본을 만들고 있어요.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죽어야만 했나?' 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서 추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을 위해 여러 가지 사망 패턴을 준비했으니까 마지막까지 잘 지켜봐 주세요.
SNS에서의 반응이나 시청자의 추리 등은 보고 계신가요?
네. 여러 각도에서 추리하는 분이 많으시고, 그중에는 핵심에 가까운 뜨끔한 것도 있어서 여러분의 관찰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6'이라는 숫자에 주목하는 분이 많아서 그게 상당히 의외였어요.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서 놀라고 있습니다.
범인이나 진상을 추리할 때의 힌트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1화부터 계속 최종화로 이어지는 힌트를 넣고 있는데, 그건 아직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프닝 영상에 매번 몇 프레임의 '무언가'를 끼워넣기도 해서, 최종화를 본 뒤에 한번 더 1화부터 보시면 앗! 하고 놀라시고 새로운 발견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작품을 통해 그리고 싶은 것이나 전하고 싶은 것을 알려주세요.
형태를 바꾸면서 옛날부터 계속되고 있는 '왕따'라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하고 어떻게 결론을 맺을지를 논의하면서 이 드라마를 만들고 있습니다. '좋은 일 나쁜 일' 최종화에서 저희 나름의 답을 시청자분들께 제시하려 하니 마지막까지 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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