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본 인터뷰에는 5화 이후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드 리뷰 : 리부트 (リブート)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리부트リブート2026 서스펜스TBS2026.1.18 ~ 2026.3.29 줄거리 양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평범한 파티시에 하야세 리쿠는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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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er에서 역대 최고 기록(전 드라마 1화 스트리밍 개시 후 8일 간 재생수)을 세우고, SNS에서의 고찰로 열기가 뜨거운데, 지금까지의 반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히가시나카 : 대본이 마지막까지 완성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촬영을 시작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께 호평을 받고 있는 건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스트리밍도 포함해 드라마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러 번 다시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복잡한 이야기로 만들어서 한번 더 보고 싶게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계획이 원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목표한 대로의 결과가 나와 기쁩니다.
쿠로이와 : 모든 대본 집필이 끝난 상태에서 방영을 시작하는 것이 드문 일이라고 할까, 거의 처음 해 보는 경험이라. 게다가 촬영도 끝났기 때문에 완성된 영상을 끝까지 본 상태에서 1화 방송을 맞이했는데, 자신 있게 말씀드리면 완성본을 보고 보람을 느꼈어요.
현장의 에너지도 훌륭했고 배우분들도 재미있게 연기해 주셨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발휘해 주셨던 것도 알고 있어서 반대로 이게 반향이 없으면 너무 괴롭겠다, 대실패로 끝나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1화 이후의 반향도 포함해 무척 감사하고 있고 굉장히 안심했다는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스즈키 료헤이 씨와 토다 에리카 씨에 대한 마음을 들려주세요.
히가시나카 : 이번 작품은 스즈키 료헤이 씨가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역이라는 게 우선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영혼을 갈아넣어 금욕적으로 임해 주셨던 인상이 있어요.
토다 씨도 스즈키 씨처럼 스토익한 분이고, 특히 대본 한 글자 한 글자의 뉘앙스와 그 너머에 있는 '시청자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라는 제작진의 의도도 포함해 항상 확인하면서 임해 주셨습니다. 가볍게 연기하셨지만 굉장히 영혼이 담긴 연기라 현장에서 보았을 때도 이끌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쿠로이와 : 자칫하면 굉장히 판타지스러워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라인의 설정이지만, 두 분이라면 일요극장으로서 제대로 된 드라마로 만들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믿고 썼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상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연기로 응답해 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료헤이 씨는 여러 번 작품을 같이 하고 있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사람이 못하는 일을 가볍게 해내셔서 피겨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봤을 때처럼 기적을 보는 듯한, 스포츠를 보는 듯한, 운동선수를 보는 듯한, 그런 감동이 있었어요. 배우란 이렇게 대단한 생물이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다 씨는 전반부터 이미 훌륭하시지만 7화 이후에는 그냥 압권이세요. 굉장히 가볍게 연기하시지만 마지막까지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대본이 전부 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전부 계산되어 있어서 마음이 저절로 움직이고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 굉장히 영리하고 감이 좋은 분이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이전 토크 이벤트에서 쿠로이와 씨가 '이번 작품에는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담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캐릭터 설정에 공들이신 점을 들려주세요.
쿠로이와 : 원래 주인공은 구청 직원이었어요. 그런데 료헤이 씨로 결정되었을 때, 선량함이 더 돋보이는 파티시에로 변경했습니다. 구청 직원은 굉장히 무미건조하잖아요. 그런데 파티시에가 된 순간 어느 정도 그 인물상이 보인다고 할까.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는데, 단 것을 좋아하는 시점에 착한 사람일 것 같고.
그리고 료헤이 씨는 'TOKYO MER ~달리는 응급실'(2021년) 때도 그랬지만, 장인・기술직을 시키면 굉장히 잘 나온다는 생각이 있어서 케이크 같은 걸 만들게 하면 분명 잘하시겠지 싶었어요. 제가 하는 거 아니라고 막 시키죠(웃음).
그리고 히가시나카 씨와 논의할 때, "요즘의 정의와 악은 사소한 것 하나로 쉽게 뒤바뀔 수 있는 느낌이라 굉장히 애매한 세상이 된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고로쿠에게는 고로쿠의 정의가 있고 후유하시에게는 후유하시의 정의가 있고, 악인도 포함해 모두들 신념이 있어요.
시점이나 보는 위치, 보는 사람에 따라 정의와 악은 달라지는 법이라는 걸 그리고 싶은 마음이 어렴풋이 있어서 각자 저마다 신념을 가진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쿠로이와 씨가 특히 좋아하시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쿠로이와 : 한 명을 꼽는 건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후유하시 같은 캐릭터는 재미있어요. 그것도 '토요코'의 세계를 이것저것 조사하던 중에 만든 캐릭터인데, 하는 일이 법적으로는 악이지만 그런 사람이야말로 관점에 따라서는 정의가 될 수도 있다는, 굉장히 그레이존에 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6화까지 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들려주세요.
쿠로이와 : 6화에서 진짜 기도가 죽고 하야세가 숲에 묻는데요. 거기서 기도가 마유 씨의 사진을 갖고 있어서 역시 마유 씨를 사랑했다는 걸 잘 알 수 있는데, 기도 입장에서는 관계를 끊지 않으면 마유 씨가 위험하니까 이혼신고서를 하야세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하야세가 마유 씨에게 "기도는 여자와 외국으로 도망갔습니다"라고 기도가 말한 대로 전달하는데, 그 장면은 두 사람이 푸딩을 먹는 것만으로도 살짝 눈물이 나더라고요. 무엇에 감동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루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움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료헤이 씨의 연기는 어쩌면 가장 상급의 감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픔인지 기쁨인지 분명히 알 수 없는 부분에서 감동을 주는 것이 대단하다 싶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히가시나카 : 저는 역시 6화에서 기도가 죽는 일련의 장면이에요. 기도는 최후의 순간에 정의로운 형사로서 용감하게 목숨을 잃었지만, 거기에는 아직 의문점이 숨겨져 있고 그건 앞으로 밝혀질 예정이니 그것도 포함해 재미있게 봐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화부터 4화 정도까지 기도는 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통해 저는 객관적으로 봐도 기도라는 사람에게 굉장히 애정을 느꼈다고 할까, '뭐야, 이 사람도 아내를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었구나. 사랑을 위해서인가'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슬퍼지더라고요. 거침없이 감정을 흔들어 놓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속 드라마 첫 출연인 후지사와 료카 씨와 악역으로 등장한 츠다 아츠히로 씨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 그분들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들려주세요.
쿠로이와 : 이건 그냥 완전히 프로듀서인 히가시나카 씨의 캐스팅이 너무 재미있고 엄청 잘 맞아떨어진 느낌이에요. 진짜 대단해요. 잘도 이런 캐스팅을 하셨구나 싶습니다.
히가시나카 : 후지사와 씨는 운명적인 만남이었습니다. 키리야라는 역이 후유하시의 업무 파트너라는 설정인 가운데 어떤 분위기를 가진 분이 좋을까 생각할 때, 후유하시는 굉장히 무언가를 짊어지고 있는 듯한 역이기 때문에 반대로 키리야는 외모가 프리한 사람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런 상황에 후지사와 씨가 연기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섭외를 했습니다.
츠다 씨가 연기하신 안도는 바로 죽어버리는데, 악역이지만 어딘가 시청자 여러분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역시 츠다 씨는 연기를 잘하세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분이고,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캐스팅을 했습니다. 츠다 씨는 이후에도 잠깐잠깐 등장하실 예정이에요. 발견 못하실 수도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봐주세요.
쿠로이와 : 처음에 츠다 씨라고 들었을 때, 저 포함 여러 명이 "진지한 장면이 웃긴 장면이 되면 어떡하실 건가요"라고 했었는데, 히가시나카 씨는 "츠다 씨가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하시더군요. 결과적으로 일요일 밤 9시로서는 하드한 장면도 츠다 씨의 존재로 인해 좋은 의미로 마일드해진 것 같아서. 그런 여러 가지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어요. 히가시나카 씨,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히가시나카 : 6화 이후 정말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스즈키 료헤이 씨가 2명 나오고 차례차례 진실과 거짓이 뒤얽혀 복잡한 부분도 있지만 일부러 그렇게 만든 부분이 있는데, 이 이후는 그런 복선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최종화에는 큰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으니 그것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쿠로이와 :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찰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저희로서도 굉장히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여러 가지 의문이 풀리고 더욱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 이 사람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고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를 단순히 즐기실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하니, 그 부분을 재미있게 봐주세요.
그리고 최종화의 마지막 순간에 '리부트'라는 제목이 왜 붙여졌는지가 전해질 거라고 생각하니, '재시동'이라는 의미를 이 작품을 통해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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