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본 인터뷰에는 8화 이후의 중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드 리뷰 : 리부트 (リブート)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리부트リブート2026 서스펜스TBS2026.1.18 ~ 2026.3.29 줄거리 양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평범한 파티시에 하야세 리쿠는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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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완전 오리지널 각본, 구상에 3년이 소요되었다고 들었는데, 착상의 계기를 알려주세요.
이번에도 함께 하고 있는 프로듀서 히가시나카 케이고 씨와 '라스트 맨 -전맹의 수사관'을 할 때, 다음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구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라스트 맨'도 그랬지만, 일요극장에서는 '가족애'가 필요한 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라스트 맨'에서는 '형제애'를 그렸어요. 그럼 다음은 뭘 할까 했을 때, 히가시나카 씨와 서로 '궁극의 부부애' 같은 것을 그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궁극의 부부애'라고 해도 그리는 방식은 여러 가지잖아요. 그걸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원래부터 어떤 사람이 타인으로 변신한다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목적은 '부부애'로 하고 그 수단 중 하나로 '변신'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3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어떻게 작품을 만들어 나가셨나요?
이번에는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옛날로 치면 임협 영화 같은 것을 목표로 하고 싶었는데, 요즘 시대로 치환하면 더 리얼리티가 있는 건 '뒷세계'를 그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대략 2년 정도 리서치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돈세탁 이야기나 토요코 키즈(신주쿠・가부키초의 신주쿠 도호 빌딩 주변에 모여있는 젊은이들) 이야기가 나와서 이것저것 살을 붙여 나간 느낌이에요. 경찰관이 배신했다는 실화도 있었습니다. 돈세탁 조직도 실제로 존재하고, 고로쿠(키타무라 유키야)의 회사인 고식스 코퍼레이션은 실제로 입건된 조직을 모델로 했어요.
다만, 여러 전개가 있어도 모든 것은 '부부애'에 다다르기 위한 수단이고 '궁극의 부부애'를 그리기 위한 도구입니다. 넓게 말하면 '가족애'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각자 가족을 위해 신념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처음에는 악해 보였던 게 선으로 보이기도 하고 선과 악이 뒤섞여서 싸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시청자 여러분은 주제 같은 건 신경 쓰지 마시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주연인 스즈키 료헤이 씨와는 'TOKYO MER~달리는 응급실~' 이후 다시 만나게 되셨습니다. 스즈키 씨의 인상을 캐릭터에 반영한 부분이 있을까요?
료헤이 씨에 대해서는 이번에 200% 완전히 맞춰서 썼습니다. 우선 각본의 전체 구성과 플롯을 전달하고, 출연이 결정된 이후로 캐릭터 설정 같은 것도 정해 나갔어요.
파티시에라는 설정으로 한 것도 료헤이 씨로 결정된 이후의 일이에요. 원래는 공무원 같은 지극히 평범한 설정도 생각했는데, 캐스팅이 정해진 뒤로 료헤이 씨라면 어떤 설정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파티시에가 되었습니다.
스즈키 씨의 어떤 부분이 파티시에라는 설정으로 이어진 건가요?
원래 료헤이 씨가 단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던 것도 있지만, 료헤이 씨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움직임이 있는' 쪽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무직 같은 캐릭터보다 료헤이 씨는 손재주도 좋으시고 연습도 많이 해주실 것 같아서, 그럼 어떤 직업이 좋을까 하다가 파티시에가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엄청 힘들고 냉혹한 세계를 계속 그리고 있기 때문에 딱 하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의 상징으로 디저트가 반대편에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코고 이치카 역의 토다 에리카 씨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갖고 계신가요?
료헤이 씨도 그렇고 토다 씨도 이번에 1인 2역을 맡으셨는데, 복잡한 역이라 어려우셨을 겁니다. 8화에서 알게 되셨겠지만, 이치카는 계속 거짓말을 하며 양면성을 숨기고 있어서, 중간에는 '나츠미를 죽인 범인'인 줄 알았던 게 이번에는 '나츠미였구나'가 되었어요.
굉장히 장벽이 높다고 생각하고 어쩌면 이상하다고 할 수도 있는 설정이지만, 거기에 리얼리티를 부여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을 연기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신뢰가 처음부터 컸습니다. 료헤이 씨도 마찬가지고요.
결과적으로 너무 훌륭했어요. 정말 8화의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9화, 10화는 더 압권이니 기대해 주세요.
후유하시 코우 역을 맡은 나가세 렌 씨에 대해서는 어떠신가요?
후유하시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모든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이번에 리서치를 하면서 토요코 키즈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가출 청소년이나 불법 아르바이트에 발을 들이는 청년에 대해서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유하시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NPO 법인의 직원인데, 굉장히 그늘이 있는 캐릭터예요. 나가세 씨는 물론 빛이 나시지만, 어딘가 살짝 그늘이 있는 역을 하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주 나쁜 사람'이라는 것도 좋은 것 같았고요. 후유하시는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전반에는 폭력적이고 좀 무서운 이미지가 있었을 텐데, 그런 배역은 나가세 씨가 별로 해보신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재미있지 않을까 했어요.
그리고 액션 신도 해주시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상당히 훌륭했어요. 뒷부분을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촬영장의 모습은 어땠나요?
이번에는 현장에 꽤 많이 갔습니다. 각본을 쓰는 도중에도 갔어요.
어떤 연기가 될까 싶기도 했고, 하야세가 리부트한 이후에 어떤 텐션으로 어느 정도를 코미디로 하고 어느 정도를 시리어스로 할지, 변신한 게 들킬지 여부를 어느 정도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유지할지 몰라서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보러 갔죠.
이치카가 얼마나 숨겨진 표현을 할지도 궁금해서 이번에는 집필 도중에 꽤 촬영을 보러 갔고 그걸 토대로 최종화도 결정해 나갔습니다.
촬영장에서 뭔가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초반에 기도로 변신한 하야세가 카이에다(사코 요시)의 '클리어런스 법률사무소'에 쳐들어가서 "경찰입니다" 하고 수첩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의 "경찰입니다"가 미묘하게 아주 살짝 높은 톤이었어요. 긴장한 느낌으로.
아하, 이 '리얼리티 라인'으로 가는구나, 하는 게 대단하더라고요. 더 알기 쉽게 가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너무 리얼리티가 있어서 이건 진짜 '어른의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 싶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9화의 볼거리와 최종화의 감상 포인트도 알려주세요.
후반에 접어들어 '리부트'는 앞으로가 진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그리고 싶었던 하야세 부부의 싸움이 지금부터 시작돼요.
계속 신뢰할 만한 동료가 없었던 하야세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츠미가 살아있는 것으로 인해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나츠미 입장에서는 남편을 휘말리게 했다, 가족을 끌어들이고 말았다는 죄책감도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마음속에서 결론을 내릴지, 그런 아내에 대해 리쿠가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 하는 부분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고로쿠의 조직과 두 사람이 어떻게 대결하는가. 지금부터가 새로운 '리부트'예요. 끝까지 보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만은 자신 있게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리부트'라는 제목에 담은 주제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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