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다크한 측면이 있는 역이 늘고 있는 인상인데, 그런 역을 연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의식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요즘은 흔치 않은 배역을 맡을 기회가 정말 많은데, 저로서는 어떤 역이든 연기할 때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좀 악역이나 까다로운 배역이라고 해도 그 사람만의 정의, 왜 이런 길을 선택했는지를 항상 생각하려고 해요. 그 역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않고 저만이라도 같은 편이 되어준다고 할까….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은 연기자인 자신이기 때문에 그 배경을 생각하고 있어요.
시하루는 하루카의 말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인상입니다. 홋타 씨에게 가슴에 남아있는 '잊을 수 없는 말'이 있다면?
처음 사진집을 낸 24살 때, 고향 친구가 사진집 전달회에 와줬어요. 줄을 서고 있던 친구가 점점 가까워져서 사진집을 전달하는데, 그 친구가 물어보는 거예요. "마유쨩은 지금 행복해?"라고.
그때 뭔가 고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 친구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이나 사생활도 포함해 학창 시절부터 이런저런 순간에 상담을 해줬고 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친구가, 전달회라는 긴 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진집 발매 축하해"가 아니라 "지금 행복해?"라고 말해준 것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이 말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을 거고, 지금까지의 인생이 담겨있는 느낌이었어요. 이게 가장 잊을 수 없는 말이에요.
그 질문에 홋타 씨의 답변은요?
너무 울어버려서…. 그게 답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해주는 친구를 만난 게 기뻐서 정말 행복한 눈물이었어요.
하루카는 실종된 시하루가 분명히 살아있을 거라며 필사적으로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만약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딱 하나만 되찾을 수 있다면?
세상에 하나만 존재하기 때문에 더 귀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해서 되찾고 싶은 건 없는데요…. (고민하면서) 디저트는 분량이 잘못되면 맛이 완전히 달라지잖아요. 찜기로 푸딩을 만들었을 때 너무 맛있게 됐었는데 아무리 해도 그날의 맛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 그 맛을 재현하고 싶다, 정도일까요(웃음).
평소에 요리를 하시나요?
즐거움을 찾기 위해 가끔 만들고 있어요.
등장인물 중 가장 공감되는 캐릭터는?
시하루도 그렇지만 역시 하루카인 것 같아요. 이야기가 하루카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도 하루카에게 제일 감정이입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 사람을 믿고 계속 기다려주는 강인함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제가 시하루를 연기하기 때문에 하루카에게 공감이 많이 돼요.
야마다 료스케 씨와는 처음으로 드라마를 함께 하시는데, 촬영 기간을 보낸 인상은 어떤가요?
주위를 굉장히 잘 보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보다 좀 늦게 크랭크인했는데,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간에 나중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잖아요. 그런데 첫날 야마다 씨가 "크랭크인이 늦어져서 힘들겠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런 식으로 생각해 주셨구나, 동료로 맞이해 주시는구나, 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기뻤습니다.
연기에 대해서도 정말 진지하게 임하는 좌장이세요. 누구보다도 이 작품을 생각해 주시고 대본을 몇 번씩 읽으면서 장면에 대해 매번 프로듀서・감독님들과 소통하고 계십니다. 늦게 합류했지만 그 시간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소통이 편해요. 진짜 중심에 서는 분이구나, 이 사람을 위해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좌장인 것 같습니다.
하루카와 함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이시미자키 유이 역 시라이시 세이 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이 있나요?
진짜 예쁘게 생기셨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모 장면을 촬영할 때 거리가 굉장히 가까웠는데, 커다랗고 힘찬 흡인력을 가진 눈에 마음이 끌렸어요. 그리고 여름에는 더위에 체력이 깎이기 때문에 시라이시 씨만의 리프레쉬 방법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걸 같이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달해 주세요!
이 이야기는 생물학・식물학 지식이 있으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학창 시절 이과 과목은 좋아하셨나요?
화학을 좋아했습니다! 원소 기호를 엄청 외웠었어요.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잘 답변한 성공 사례가 있어서 지금도 자랑할 만한 포인트입니다(웃음). 원소 기호는 말놀이로 외우면 재미있죠. 그리고 실험을 좋아했습니다!
시하루와 하루카는 2살 차이, 홋타 씨도 4살 위의 오빠가 계신데, 남매 역을 연기할 때 실제 경험을 떠올리며 역할을 만드시나요? 아니면 별개로 생각하고 만드시나요?
별개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오빠는 제가 남매 역을 하면 "내 덕분이네"라고 합니다(웃음). 저는 "의식한 적이 없는데"라고 계속 말하고 있고요. 그런 남매입니다(웃음). 어릴 때부터 사이가 좋고 지금도 제 활동을 많이 응원해 줘요.
여름 드라마인데, 올여름에 하고 싶은 것은?
피서지에 가고 싶어요. 이번 촬영은 전부 로케라 여러 곳을 다녔는데, 그중에서도 호수가 아름다운 지역 근처에서 촬영했을 때 사적으로도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카누 같은 걸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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