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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스트레인지 이토 준지의 잠 못 이루는 기묘한 이야기' 출연 마루이 완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6. 7. 22.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6.07.16 NB프레스

 

 

 

'세계 호러 마스터'로 불리는 이토 준지 씨의 걸작집 실사화 드라마의 3화 '지박인'에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처음에는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의 원작을 실사화하는 것인 만큼 '내가 해도 괜찮은 걸까' 하는 불안이 있었습니다. 출연할지 말지, 실은 꽤나 고민했어요.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캐스팅 담당자분과도 이야기를 나눠보고, '많은 배우들이 이 작품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거절하지 말고 내가 이 배역을 해내야 한다'라는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을 느껴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극 중에는 특정 장소에 매여있는 '지박인'이라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마루이 씨가 연기하신 아사노 유이는 '멀쩡한' 캐릭터로 등장하십니다. 과거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배역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연기하셨나요?

있을 수 없는 세계관인데, 그것을 굉장히 평범한 일, 예를 들면 감기가 유행하는 것 같은 '최근의 일상'처럼 연기하는 것이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진짜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지 항상 머릿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연기했어요.
유이가 갖고 있는 트라우마도 일종의 '심리적 지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박인들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저희에게도 어떤 '집착'이나 '지박'이 있지 않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촬영장에서는 '지박인'의 비주얼을 어떻게 재현했나요?

현장은 의외로 웃음이 있었습니다. 몸에 줄 같은 게 달려있지 않은데도 계속 같은 포즈를 유지해야 해서 출연자분들은 근육통이 생기겠다며 힘들어하셨어요.
특히 와타나베 역을 맡으신 후쿠야마 (쇼다이) 씨는 손목에 힘을 주면 어깨가 힘들지 않다는 '지박 요령'을 다른 배우분들께 전수해 주셨습니다.
어린이 요타 역을 맡은 아이도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까요"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그런 기이한 광경을 보면서 연기하는 게 재미있기도 했어요.

 

원작에는 '지박인'의 최종 단계에 '응결'이라는 돌처럼 굳는 상태가 되어서 만지면 목이나 팔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있는데, 촬영할 때는 어땠나요?

팔이 떨어지거나 시신이 실려가는 장면도 촬영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다들 굉장히 진지하게 어디에 힘을 주면 정지 상태가 될 수 있는지 궁리하셨어요. 그중에는 컷 사인이 나와도 미동도 하지 않는 분도 계셔서, 그 프로 의식과 근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야마다 아츠히로 감독과의 작품 제작에 대해, 연출 등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나요?

야마다 감독님과는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면서 진행했습니다. 제 연기 방향과 감독님의 제안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굉장히 수월했어요.
특히 이 현장에서 좋았던 건, 감독님뿐만 아니라 스크립터 등 촬영팀분들과도 '이 거리에서 말을 거는 건 위화감이 있다'는 식으로 의견을 대등하게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드라마의 사정에 맞춰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위화감 하나하나를 해소하면서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느낌이었어요.

 

이야기의 주제인 '과거에 대한 강한 집착'에 대해 현대와 통하는 것을 느끼셨나요?

강하게 느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 돌아온다'고 하는데, 집착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 '지박인'이라고 해석했어요.
일반 사회에서도 과거의 트라우마나 기억, 특정 장소에 대한 마음 같은 게 불시에 돌아오곤 하잖아요. 이토 준지 씨는 그런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집착을 호러로 훌륭하게 녹여내셔서 정말 대단한 발상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처음에 고민할 때와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요?

진심으로 받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굉장히 강렬해서, 다른 작품과 병행해서 연기하기보다는 이 '스트레인지'의 세계에 집중해서 에너지를 쏟아야겠다는 걸 느꼈어요.
다행히 촬영 기간이 다른 일과 겹치지 않아서 온전히 이 고칼로리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 같이 의견을 내고, 그것도 아니다 이것도 아니다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시간은 배우로서 굉장히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각본을 읽고, 또는 촬영 중에 가장 충격을 받은 장면은 어디인가요?

스포일러라서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지만, 역시 이야기의 핵심을 건드리는 어느 인물의 진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하는 전개에 '아, 그런 거였구나' 하고 깜짝 놀랐어요.

 

같은 장면이 많았던 와타나베 역 후쿠야마 쇼다이 씨와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후쿠야마 씨와 처음으로 함께 하는 작품이었는데, 촬영 사이에는 계속 차를 마시고 있는 느낌으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기 이야기보다는 서로가 출연한 작품의 감상을 나누며 평범하게 일상에서 수다 떠는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토 준지 씨의 매력이 가득 담긴 굉장히 에너지 넘치는 작품입니다. 꼭 이 기묘한 세계를 체험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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