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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남편을 죽였을텐데' 주연 우치다 리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6. 7. 13.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6.07.06 리얼사운드

 

 

 

'남편을 죽였을텐데'라는 상당히 충격적인 제목이죠. 촬영을 앞둔 지금의 기분은 어떤가요?

의상 피팅이 끝나고 딱 준비 중인 단계입니다. 이제 10일쯤 뒤에 크랭크인인데, 사실 아직 제본된 대본을 못 받은 상태라서 진짜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에 설레요.

 

처음 이 제목을 들었을 때는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또 불륜 드라마 오퍼가 왔다!'가 첫인상이었습니다(웃음).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주인공 혼조 리노가 '타임리프'를 반복하는 이야기라고 들어서.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진짜 좋아하는데 타임리프물도 많이 봤거든요. 배우 인생에서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였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 할 수 있게 되다니 싶어서 너무 설렙니다.

 

최근에는 인생 리셋을 그리는 작품이 많아졌는데, 이번 작품만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단순히 막장 관계성의 애증극을 즐기기보다는, 타임리프를 반복함으로써 새로운 사실이 점점 밝혀지게 되는 고찰 요소가 굉장히 강한 내용입니다. 1화만 봐도 뭐지?! 하게 되는 의문점이 많아서 끝까지 보지 않으면 절대 진상을 알 수 없는 카오스한 상황이 될 예정이니 꼭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추리하면서 즐겨주세요.

 

우치다 씨가 연기하는 리노는 상당히 큰 비밀을 갖고 있는 여성이라고요.

맞아요. 리노 자신에게도 비밀이 있고, 와타나베 (케이스케) 씨가 연기하는 남편 케이타도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죠. 중반의 대본을 읽은 단계에 서로의 가면이 벗겨지는 듯한 탐색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자로서도 '어, 이거 뭐지?! 누구를 믿어야 되는 거야?' 하고 혼란이 올 정도로 전개가 엄청나서. 타임리프를 통해 리노가 성장해 나가는지 아니면 파멸로 치닫게 되는지, 그 아슬아슬한 라인을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리노의 캐릭터성에 대해 본인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나요?

그게 전혀 닮은 부분이 없어서(웃음). 리노는 하고 싶은 말을 일절 안 하고 계속 마음속에 억누르게 되는 타입.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배경도 있어 어딘가 소심한 구석이 있는 여성입니다. 저는 사적으로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전부 말해버리는 타입이라서 정반대예요.

 

불만을 쌓아두지 않고 말해주는 게 주변인들 입장에서는 더 편하고 좋을 것 같기도 한데요.

리노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몰래 탐정을 붙여서 남편의 외도 증거를 확보하려 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의 싸움 방식이구나' 하고 공부가 됩니다. 저라면 작전 같은 건 짜지 않고 배신을 알게 된 자리에서 극대노해 죽여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웃음). 승부에서 이기려면 냉정하게 증거를 잡아야 된다는 것을 역할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남편 케이타 역을 맡은 와타나베 케이스케 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되셨죠.

사실 우연히 만나 뵐 기회가 한 번 있었어요. 다만, 그때는 그렇게 깊은 이야기를 나눌 일이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번이 첫 만남이라는 느낌입니다. 아까 포스터 촬영 등을 같이 했는데, 진짜 시원시원하고 멋있고 스타일도 좋으셔서 정말 만화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2차원 남자 같다고 생각했어요. 케이타라는 역은 '속을 알 수 없는 완벽한 남편'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비주얼도 포함해서 와타나베 씨에게 딱인 것 같습니다.

 

막장 애증극을 연기할 때는 서로의 신뢰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은데요.

와타나베 씨는 굉장히 온화하고 이야기할 때도 재미있는 분이셔서,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힘든 작품이지만 안심하고 함께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안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라이벌 같은 포지션인 에레나 역의 야나이 (유메나) 씨도 이번에 처음 뵈었는데, 에레나는 상당히 화려하고 강렬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에레나와 어떻게 부딪히게 될지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돼요.

 

이야기 구조상 같은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는 장면이 나올 것 같습니다. 촬영도 힘들 것 같아요.

일정표를 보고 분명히 힘든 현장이 될 것 같아서 각오하고 있습니다(웃음). '하루 안에 1화부터 4화까지 같은 장면을 전부 한 번에 찍습니다' 이런 날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해도 리노 자신의 마음이나 알고 있는 정보량에 따라 연기할 때 감정이 바뀌잖아요. 그걸 장면마다 어떻게 명확히 구분해서 연기할 수 있을지가 이번에는 저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강인함이 요구되는 현장이 될 것 같습니다. 우치다 씨 본인은 일이나 사생활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 엄청 주위에 떠드는 타입입니다(웃음). 집에서 혼자 조용히 고민하지 않고 "잠깐 들어봐, 지금 엄청 힘들다고!" 이런 식으로 믿을 수 있는 친한 친구들에게 저의 스트레스를 발산해요.

 

30대에 접어들며 연기하는 캐릭터의 유형도 바뀐 듯한 인상입니다.

확실히 30대가 되고 나서 이번 작품처럼 불륜당해 상처받는 역이 많아졌습니다. 20대 때는 반대로 불륜을 주도하는 화려한 역을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신선하기는 한데, 상처받는 역은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요(웃음). 매번 현장에서 너덜너덜해지기 때문에. 그래도 서로의 배역이 전력을 다해 부딪힌 만큼 작품이 재미있어진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각오를 다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우치다 씨가 좌장을 맡은 현장은 항상 스태프와 출연자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소문입니다. 현장 분위기 조성에 있어 의식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저는 성격상 다 같이 하나가 되어 작품을 만드는 공간이 너무 좋아요. 주연이라는 직함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배우팀의 일원'으로서 모두와 나란히 있는 팀 느낌으로 있고 싶어요. 물론 제가 제일 열심히 앞장서서 달려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최대한 밝게 만들고 싶어서 항상 제일 먼저 주위 분들에게 말을 걸며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에 관련지어 우치다 씨의 '이상적인 부부상'을 알려주세요. 또, 본인의 결혼 계획에 변화가 있었나요?

저의 이상은 일단 '제대로 의논할 수 있는 부부'입니다.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무리하지 않고 속마음을 이야기해서 두 사람의 타협점을 찾아가며 나아갈 수 있는 관계가 멋지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이런 막장 작품을 할수록 점점 로망이 없어져서 잃어버리게 되더라고요(웃음). 주위 동창들도 활발하고 자유롭게 일하고 있는 친구가 많아서 초조함도 없기 때문에 다크한 작품에서 생긴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언젠가 최고의 해피엔딩이고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새해 홈드라마 같은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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