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리뷰/2012

일드 리뷰 : 방과후는 미스터리와 함께 (放課後はミステリーとともに)

by 엘라데이 2021. 7. 25.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방과후미스터리함께
放課後ミステリーともに
2012

 

 

미스터리
TBS
2012.4.23 ~ 2012.6.25

 

줄거리

코이가쿠보 학원 탐정부 부부장인 키리가미네 료는 생물 선생님인 이시자키에게 탐정부 고문 교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던 중에 친구인 나오코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듣는다. 육상부원 아다치가 모래밭에 쓰러져 있다는 것.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간 료에게 아다치는 뒤에서 누구에게 맞았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은 발견되지 않고... 료는 이시자키와 함께 이 불가사의한 살인 미수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출연진

코이가쿠보 학원 탐정부 부부장인 주인공 키리가미네 료 역은 카와구치 하루나가 맡았다. 성인 '키리가미네'가 에어컨 브랜드명인 데다 이름은 또 시원하다는 뜻인 涼를 써서 어릴 때부터 '에어컨'이라는 별명으로 불려 왔다. 야구를 좋아하고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팬. 학생수첩에 카프 선수였던 키누가사 사치오의 사진을 넣고 다닌다.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야구가 특기이기도 하다는 설정이 있지만, 촬영 당시 배우 본인은 야구 초심자였다고 한다. 밝고 씩씩한 여자아이라는 이미지가 카와구치 하루나와 어울려서 좋았다.

 

코이가쿠보 학원의 괴짜 생물 교사 이시자키 히로미 역은 하야미 모코미치가 연기한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있으며 항상 추레한 차림으로 생물준비실에 틀어박혀 있어 학생들이 기피한다는 설정. 손꼽히는 미남 배우인 하야미 모코미치를 정말 최선을 다해 못생기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은 듯했지만 결국 료에게 부탁받은 대로 탐정부 고문이 되고, 이후 료와 함께 여러 사건을 추리해 나간다.

 

료와 친한 같은 반 친구인 타카바야시 나오코 역은 히로세 아리스가 맡았다. 육상부 매니저와 학급위원을 맡고 있으며 머리가 좋은 아이. 미남을 아주 좋아한다.

 

역시 같은 반 친구이자 료의 라이벌(?)인 아라키다 사토시 역은 마미야 쇼타로가 연기한다. 어릴 적 료와 야구를 같이 했었지만 그만두고 비행청소년의 길을 걷고 있다.

 

코쿠분지 경찰서의 형사인 카라스야마 치토세 역은 이리야마 노리코가 맡았다. 타카시마 마사노부가 연기하는 소시가야 타이조 순사부장을 열심히 부려먹는 엘리트 캐리어 경관. 료가 찾아다니는 사건 현장에서 마주치는 형사들이다.

감상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로 유명한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자칭 명탐정인 고등학생 키리가미네 료가 탐정부 고문 교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유쾌한 추리물. 사실 이건 두 번의 시도 끝에 완주한 드라마였다. 처음에는 지루하다고 느껴서 보다가 말았는데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근성 있게 보다 보니 특유의 감성과 유머 코드에 적응이 돼서 2화 이후로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사실 그냥 1화가 재미없었던 것일 수도...) 약간 인내심이 필요하고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작품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카라스야마 형사의 캐릭터가 좋았다.

마치며

초반에 재미없더라도 일단 1화는 끝까지 보고 결정하기를 권하고 싶다. 야구 얘기가 많이 나오고 각 에피소드도 1회 초, 1회 말 이런 식으로 콘셉트를 잡고 있기 때문에 야구를 좋아한다면, 특히 극 중 료가 좋아하는 카프의 팬이라면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