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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07

일드 리뷰 : 유한클럽 (有閑倶楽部)

by 엘라데이 2021. 9. 25.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유한클럽
有閑倶楽部
2007

 

 

학원 코미디
NTV
2007.10.16 ~ 2007.12.18

 

줄거리

부유층 자제가 다니는 명문 학교 성 프레지던트 학원. 이곳의 학생회, '유한클럽'은 학생회장인 병원장 아들 세이시로와 부회장인 경시총감 아들 미로쿠를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각자 학생회실에 모여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이들은 교내 방송으로 교장에게 불려 가 곧 열릴 고등학생 사교댄스 대회인 칸나제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얼마 후 교내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두 사람이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유한클럽의 비도와 카렌은 그들 대신 대회에 출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한편, 미로쿠는 개를 산책시키던 도중에 웬 남자들에게 습격당한 여학생을 발견해 구해주고, 그 여학생이 칸나제에 나갈 예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사해본 결과, 그 외의 다른 참가 학생들도 습격을 당했다는 정보를 얻은 미로쿠와 유한클럽 회원들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작전을 짜는데...

출연진

경시총감의 아들인 학생회 부회장 쇼치쿠바이 미로쿠 역은 아카니시 진이 맡았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아니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주인공. 경찰, 뒷세계 등의 정보에 밝으며 싸움을 잘하는 기계 마니아로 항상 막대사탕을 물고 있다. 남녀 막론하고 인기가 많다. 사실 유한클럽의 비주얼 담당은 미로쿠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켄비시 재벌 회장의 외동딸인 운동부 부장 켄비시 유리 역은 미나미가 연기한다. 경이로운 운동신경을 지닌 대식가로 먹을 것에 사족을 못 써서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항상 밝고 씩씩한 유한클럽의 분위기 메이커. 원작에서는 유리가 주인공이다.

 

대형 병원의 원장 아들인 학생회장 키쿠마사무네 세이시로 역은 칸쟈니∞의 요코야마 유가 맡았다. 여러 무도를 섭렵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도 갖춘 유한클럽의 브레인. 노리코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사이다.

 

일본화의 대가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다도 집안 출신의 어머니를 둔 문화부 부장 하쿠시카 노리코 역은 카시이 유가 연기한다. 미인으로 인기는 많지만 남자를 싫어해서 다가오는 남자들을 다 쳐내고 있다. 우등생이지만 운동에는 소질이 없다.

 

스웨덴 대사의 아들인 학생회 회계 비도 그랑마니에 역은 다구치 준노스케가 맡았다. 자기애가 엄청나고 여자에 사족을 못 쓰는 플레이보이. 유한클럽의 공식적인 남자 비주얼 담당으로 여자를 상대로 한 미인계에 주로 동원된다.

 

보석상의 딸인 학생회 서기 키자쿠라 카렌 역은 스즈키 에미가 연기한다. 부자와 결혼하는 것이 목표로 항상 미모를 가꾸고 신경 쓴다. 비도와 대칭되는 타입으로 남자를 상대로 한 미인계에 주로 동원된다.

 

미로쿠의 아버지로 본의 아니게 아들과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곤 하는 쇼치쿠바이 토키무네 경시총감 역은 카가 타케시, 유리의 부모님인 켄비시 재벌 회장 부부 역은 각각 카타오카 츠루타로와 카토 카즈코가 맡았다. 그리고 유한클럽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나 항상 주시하고 있는 성 프레지던트 학원의 쿠라타 교장 역은 하세가와 하츠노리, 그와 짝꿍처럼 항상 함께 다니는 무라카미 교감 역은 한카이 카즈아키가 연기하며, 성 프레지던트 학원의 이사장인 레이니어 에일 역에는 시라카와 유미가 특별 출연한다.

감상

이치조 유카리 원작의 인기 순정만화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명문 사립학교 학생회에서 활동하는 부유한 고등학생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 조금 유치하고 항마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매력 있고 개성 강한 캐릭터와 캐스팅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특히 아카니시 진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그때 그 시절 아카니시 진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등장인물의 이름이 술 이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마치며

그 자체로 유쾌한 만화를 보는 듯한 학원물. 그만큼 호불호는 갈릴 것이고, 만화적인 연출과 과장된 코믹 액션을 싫어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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