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경시청 나시고랭과 警視庁 ナシゴレン課 (2016, TV Asahi)
시마자키 하루카
현장에 나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추리만을 이용해 수사를 하는 부서 '나시고랭과'를 배경으로 한 경찰 코미디. 당시 AKB48의 인기 멤버였고 지금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시마자키 하루카가 그룹 내 주연 배우 오디션에서 우승해 제작된 것으로, 꽤 재미있게 감상했던 작품이다. 코미디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볼 만할 것. 후루타 아라타, 카츠무라 마사노부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야마다 타카유키의 칸 영화제 山田孝之のカンヌ映画祭 (2017, TV Tokyo)
야마다 타카유키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가 칸 영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천재 아역으로 유명한 아시다 마나가 극 중 등장하는 영화의 주연, 그리고 「린다린다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가 감독을 맡는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아직 어린 나이인데 아시다 마나가 이런 데(?) 나와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별로 재미도 없어서 초반만 보고 말았었는데 두 번째 시도에 완주를 했다. 은은히 웃긴 부분이 있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좀 심심한 스타일이라 시간이 많고 여유로울 때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보이는 게 더 많을 것 같은 드라마.
A LIFE~사랑스러운 사람~ A LIFE〜愛しき人〜 (2017, TBS)
기무라 타쿠야
10년 간 미국에서 실력을 쌓고 돌아온 외과의사가 은사의 부탁으로 다시 일본에 돌아와 자신을 질투하는 소꿉친구와 그 친구와 결혼한 옛 연인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타케우치 유코가 주인공 오키타의 옛 연인 미후유 역으로, 그리고 아사노 타다노부가 오키타의 소꿉친구 마사오 역으로 등장한다. 사실 거의 막장 드라마적인 감각으로 본 작품으로, 마사오 때문에 보면서 욕을 많이 했다. 그 와중에 병원의 고문 변호사이자 마사오의 애인이기도 한 사카키바라 역을 연기하는 나나오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 작품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비호감 캐릭터였던 마사오로 인해 그렇게 좋아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기무라 타쿠야-타케우치 유코 조합이 보고 싶다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두부 프로레슬링 豆腐プロレス (2017, TV Asahi)
미야와키 사쿠라
레슬러의 딸인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 후 레슬러가 된다는 이야기. 출연진이 대부분 당시 AKB48그룹 소속이었던 아이돌 드라마로, 일반 배우는 야마모토 잇케이, 콘노 히로키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제목에 두부가 들어가는 건 주인공 아버지가 도장과 함께 두부 가게를 했기 때문. 그렇게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아이돌의 팬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과보호의 카호코 過保護のカホコ (2017, NTV)
타카하타 미츠키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자라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주인공이 정반대인 남자 하지메(타케우치 료마)를 만나며 변해가는 이야기. 제목이 흥미로워서 보기 시작했고 초반에는 재미있었는데, 갈수록 지루하고 공익광고 같아져서 근성과 인내가 필요했던 작품이다. 카호코가 귀엽고 뒷 내용이 궁금하지 않았다면 속편에 해당하는 스페셜 단편까지 보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훈 주는 일드에 내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쿠로키 히토미, 토키토 사부로, 사토 지로, 쿠보타 사유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Re:Mind (2017, TV Tokyo)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누군가에 의해 밀실에 갇혀버린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물. 지금은 '히나타자카46'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멤버들이 출연하며, 일반 배우로는 미야카와 이치로타와 마사키 레이야가 조연으로 등장한다. 누가 무슨 이유로 어떻게 이들을 감금했는지, 사소한 개연성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꽤 흥미진진하게 감상했던 작품이었다. 아이돌이 중심이긴 하나 대체로 초심자인 것치고는 연기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 팬이 아니라도 크게 거슬리는 것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검은 10인의 아키야마 黒い十人の秋山 (2017, TV Tokyo)
아키야마 류지
게닌인 로버트 아키야마가 1인 10역(엄밀히 말하면 11역)을 연기하는 코미디 미스터리 단편이다. 어느 호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 10명을 나카 리이사와 미츠시마 신노스케가 연기하는 형사들이 취조하며 진상을 밝혀낸다는 내용. 각기 다른 성별과 국적으로 설정된 10명의 용의자에 더해서 아키야마가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선보인 바 있는 천재 아역 우에스기 미치 캐릭터로도 등장하기 때문에 1인 11역인데, 분장까지 포함해 많은 수고가 들었을 것 같은 작품이다. 코미디물을 좋아한다면 적당히 볼 만하다.
이웃집 가족은 푸르게 보인다 隣の家族は青く見える (2018, Fuji TV)
후카다 쿄코
같은 부지에 살고자 하는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으로 만드는 주택을 뜻하는 '코퍼러티브 하우스'에 사는 각기 다른 형태의 네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실혼 관계의 커플, 게이 커플, 행복한 4인 가족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부부가 마당을 공유하고 살아가며 초반에는 많이 부딪히지만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성장하게 되는 내용이다. 솔직히 그다지 재미가 없고 약간 공익 광고 느낌도 나는 데다 몇몇 거슬리는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크나큰 장벽이 있었지만, 주인공 후카다 쿄코가 너무 예쁘고 게이를 연기하는 키타무라 타쿠미가 굉장히 매력 있게 나와서 이 두 사람 덕분에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선뜻 추천하기는 애매한 작품이지만 여유 시간이 많다면, 그리고 위의 두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홀리데이 러브 ホリデイラブ (2018, TV Asahi)
나카 리이사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불륜 드라마. 주인공이 단신 부임 중인 남편(츠카모토 타카시)이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남편에게 상대 여성(마츠모토 마리카)이 집착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나카무라 토모야가 상대 여성의 고압적이고 집착 심한 남편 역으로 나오고, 야마다 유키가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남성, 그리고 단 미츠가 주인공이 운영하는 네일 살롱에 손님으로 방문하는 수수께끼의 여성을 연기한다.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특히 마츠모토 마리카의 광적인 연기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자극적인 것이 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애착은 없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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