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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

그 밖의 일드 한꺼번에 리뷰 12

by 엘라데이 2022. 1. 1.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FAKE MOTION -탁구의 왕장- FAKE MOTION -卓球の王将- (2020, NTV)

사노 하야토

스타더스트 프로모션 소속의 남성 아티스트 집단인 EBiDAN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FAKE MOTION' 프로젝트의 드라마판. 탁구로 우열이 결정되는 세계관에서 서열이 높은 사츠카와 대학 부속 시부야 고등학교의 횡포에 맞서는 에비스 나가토 학원의 탁구부 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싸움의 양상을 그리고 있다. 탁구를 그냥 하지 않고 거의 초능력의 영역인 특수 능력 '기프티드'를 활용해 가며 경기를 하기 때문에 (모 유명 테니스 만화처럼...) 항마력이 많이 필요하다. 항마력이 높거나 '이 중 네 취향이 하나쯤은 있겠지' 타입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추천. 사노 하야토 외에 후루카와 츠요시, 키타무라 타쿠미, 오가사와라 카이, 모리사키 윈, 이타가키 미즈키 등이 주요 인물로 출연한다. 2021년에 시즌2도 방영되었다.

 

리모트로 살해당하다 リモートで殺される (2020, NTV)

혼다 츠바사

고등학교 동창 6명이 그룹 영상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린다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단편으로 아키모토 야스시가 기획을 담당한 작품이다. 혼다 츠바사, 아라타 맛켄유, 에모토 토키오, 마에다 아츠코, 마에노 토모야, 사오토메 타이치가 주요 인물 6명을 연기하며 사이토 아스카가 고등학교 시절 자살한 또 다른 동창 역을 맡았다. 적당히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시국을 반영한 소재가 재미있었던 드라마.

 

우리들은 미쳤다 私たちはどうかしている (2020, NTV)

하마베 미나미, 요코하마 류세이

15년 전 화과자 가게 '코게츠암'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 그 용의자의 딸이었던 나오가 15년 뒤 당시 어머니를 범인으로 지목했던 피해자의 아들 츠바키와 정체를 숨긴 채 재회하고 그의 갑작스러운 프로포즈를 기회삼아 어머니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코게츠암으로 돌아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안도 나츠미의 만화가 원작이다. 막장 요소가 있는 러브 스토리인데, 솔직히 납득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거의 욕하면서 봤던 드라마였다. 하마베 미나미의 미모와 화과자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츠바키의 성격과 행동이 너무 취향이 아니었고 (얼굴은 괜찮다.)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좀 촌스럽다. 뒷부분에서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이 조금 충격이었다. 타카스기 마히로, 키시이 유키노, 미즈키 아리사, 야마자키 이쿠사부로, 나카무라 유리, 스즈키 노부유키, 사노 시로 등이 주요 조연으로 출연한다.

 

공포신문 恐怖新聞 (2020, Fuji TV)

시라이시 세이

츠노다 지로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무시무시한 예언이 적혀 있으며 하루하루 수령인의 수명을 빼앗아 가는 '공포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링」 시리즈의 나카타 히데오가 연출을 맡았다. 시라이시 세이도 좋아하고 공포물도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지만 막상 보니 실망의 연속이었다. 특히 결말을 보고는 진짜 육성으로 욕이 나왔다. 수위가 좀 높으니 겁이 많다면 주의. 솔직히 되도록이면 보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쿠로키 히토미, 사토 타이키, 카타야마 유키, 사카구치 료타로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야미시바이 闇芝居(生) (2020, TV Tokyo)

카나메 린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도시전설, 괴담을 다루는 공포물이다. 실사화라고 하지만 배우들이 평범하게 연기해서 찍은 것이 아니고 사진을 조합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가공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실사화와 애니메이션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3~5개의 단편이 담겨 있다. 공포물, 특히 일본 괴담류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 카나메 린 외에 아이자와 리사, 하시모토 쇼헤이, 니시카와 슌스케, 키타가와 나오야, 키미사와 유키, 후카자와 타이가, 나카무라 아카리, 시라마타 아츠시, 사토 타카시 등이 출연한다.

 

아슬아슬한 두 사람 -K2- 이케부쿠로서 형사과 칸자키・쿠로키 キワドい2人-K2-池袋署刑事課神崎・黒木 (2020, TBS)

야마다 료스케, 다나카 케이

요코제키 다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성격이 정반대인 이복형제 형사가 주인공인 형사물이다. 마음 따뜻하고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동생 칸자키 역을 야마다 료스케,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형 쿠로키 역을 다나카 케이가 연기한다.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진행되면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요소도 있어 무난하게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세키미즈 나기사, 시이나 킷페이, 에구치 노리코, 제시 등이 주요 조연으로 출연한다.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 おカネの切れ目が恋のはじまり (2020, TBS)

마츠오카 마유, 미우라 하루마

돈을 신중하게 쓰는 청빈한 주인공 레이코가 돈을 물 쓰듯이 낭비하는 사장 아들 케이타를 만나 가까워지는 이야기. 케이타 역을 맡은 미우라 하루마가 촬영을 마치기 전에 사망했는데, 대역을 쓰지 않고 예정되어 있던 전개를 수정해 4화로 마무리했다. 원래의 결말은 공식 시나리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소비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유익한 메시지와 러브라인의 균형을 잘 맞춘 무난하게 재미있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 미우라 쇼헤이, 키타무라 타쿠미, 세이라 히토미, 쿠사카리 마사오, 오오토모 카렌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그 아이가 태어난다... あの子が生まれる・・・ (2020, Fuji TV)

모리타 미사토

병원을 무대로 사연 있는 임산부의 이야기를 그린 막장 공포 드라마. 「링」 시리즈를 집필한 스즈키 코지가 각본을 담당했다. 습기 차고 후덥지근한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어두운 분위기는 취향이었지만 스토리가 너무 찝찝하고 기분 나빠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이다. 과거 시점과 현재 시점이 수시로 교차되고 시청자에게 불친절한 편이라 중반까지는 인물과 이야기가 너무 헷갈렸다.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만들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 내용. 수위가 좀 높은 편이다. 오구라 유카, 마츠모토 타이시, 아시나 세이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주제곡인 eill의 「Night D」가 좋았다.

 

사랑하는 엄마들 恋する母たち (2020, TBS)

키무라 요시노

키무라 요시노, 요시다 요, 나카 리이사가 연기하는 세 엄마를 중심으로 불륜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이몬 후미의 만화가 원작.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몇몇 인물들에게 공감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빠져들지는 않았다. 코이즈미 코타로, 이소무라 하야토, 아베 사다오가 세 엄마의 상대역을, 그리고 후지와라 타이유, 오쿠다이라 다이켄, 미야세 류비가 어른들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아들 캐릭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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