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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후반부에 접어드는「진범인 플래그」, 요시네 쿄코&사노 하야토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1. 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본 인터뷰에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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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데, 주위의 반응은 어떤가

사노 : 만나는 사람마다 첫마디는 '범인 알려줘!'가 되었다(웃음). 진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라 내 주변 사람들도 열심히 추리해 가면서 보고 있는 것 같다.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요시네 : 나는 '누가 범인이야?'와 비슷한 확률로 '범인이지'라는 말을 듣는다(웃음). 그만큼 의심을 받고 있다. 트위터에서 '#みんなの真犯人フラグ(모두의 진범인 플래그)'라고 누가 수상한지 투표를 하는 게 있는데, 거기서도 압도적으로 1위였다. 이미 여러 번 1위를 했다.

사노 : 뭐 납득은 간다. 같이 연기하고 있어도 수상하니까(웃음).

 

방송을 보니 어떤가

사노 : 재미있다. 그리고 범인의 그 행동은...

요시네 : 범인에 대해 말하는 건가?

사노 : 그건 말 못 한다(웃음). 하지만 보고 있으면 고찰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할까. 각본이 굉장히 재미있다.

요시네 : 그리고 고찰하는 분들에게 간파당하는 것도 많다.

사노 : 이런 부분을 보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소한 것도 '혹시...'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연기할 때 정말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써야겠구나 싶다. 쓸데없는 짓을 하면 의심받으니까(웃음). 하지만 이런 연기자 측과 시청자 측의 관계성은 새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요시네 : 이 작품은 출연자 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대본으로만 읽고 현장은 모르는 부분이 꽤 많다. 그중에서도 신경 쓰이는 것은 히시다 씨(사쿠라이 유키). 6화에서 과장님(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집에서 '방과 와이셔츠와 나'를 부르며 다림질을 하는 신은 무서우면서 웃기기도 했다. 대본으로 읽어서 알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섰다고 할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히시다 씨의 신은 무섭고 소름 돋기도 하지만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방송을 즐기고 있다.

사노 : 그 신도 재미있었지만, 나는 카메다 운수 신에는 거의 참가하지 않으니까 방송을 보고 놀랄 때가 많다. 1화의 냉동 시체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요시네 : 그건 현장에 있어도 놀란다. 굉장히 리얼하고 충격적이라... 그런 신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요시네 :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곤란하다(웃음). 이렇게 심각한 장면이 많은 드라마에서 이렇게 웃음이 넘쳐도 되나? 싶을 만큼. 그런데 그게 역으로 균형이 맞는 느낌도 든다. 우리의 마음 면에서는 굉장히 좋은 현장이다.

사노 : 역시 니시지마 씨가 현장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신다. 거의 니시지마 씨가 웃음을 주는 쪽이기 때문에. 그건 반년 동안 시리어스 드라마를 찍는 데 있어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요시네 :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니시지마 씨가 '요시코는 허당인데 잘하고 있네'라고 칭찬해 주셨다. 아, 요시코는 나를 부르는 말이다. 그리고 갑자기 '요시코는 초등학교 5학년 정도지. 그때 이런 애가 있었어.'라고 하시는 거다(웃음).

사노 : 요시네 씨가 초5면 니시지마 씨는... 유치원생 중간반 정도인가(웃음).

요시네 : 내 말이(웃음). 하지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관계성이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촬영장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좋은 분위기였나

요시네 : 이번 촬영이 반년 정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뭔가 다들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 서로 눈치 보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하고. 나도 낯 가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을 어려워하는데, 반년 동안 같이 지낼 분들이니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먹고 촬영에 들어간 부분은 있다. 뭐 사노 군하고는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친해졌지만...

사노 : 뭔가 처음부터 엄청 친해졌다. 낯 가린다고 했을 때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촬영장에서 이 사람이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하나

요시네 : 사실 우리는 결말까지 알고 있다. 범인을 몰랐던 건 니시지마 씨. 그것을 전달하기 전까지는 현장에서 '이거 어떻게 생각해? 수상하지 않아?' 하고 엄청 물어보셨는데, 나는 그때마다 모르는 척을 해왔다. 우리 관계자들만 스포일러 대본이라고 하는 종이를 1장 받는다. 누가 범인이다 이런 게 아니고 그 촬영 장면의 중요한 요소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인데. 그것을 출연자들끼리 '받은 적 있어?' 하고 떠보기는 한다.

사노 : 왠지 아직 나는 받지 못했다.

요시네 : 나는 꽤 받았다(웃음). 그 신을 이어 나가면 20화는 촬영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찍고 있는 것 같다.

사노 : 점점 더 수상해진다.

요시네 : 대본에서 바로 알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각자의 마음 같은 것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야기가 점점 빠르게 진행될 것 같은데, 연기할 때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노 : 역시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기'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행동을 하면 흐름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표정이다. (방송을) 봤을 때 이런 표정이니까 수상하다거나 이런 표정이니까 분명 그럴 것이다 하는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지 않아서...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표정으로 연기하려고 한다.

요시네 : 그건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미즈호에 대해서는, 꼭 사랑받는 사람이길 바라면서 연기하고 있다. 나였다면 좋아했을 것 같다거나 친구가 되고 싶은 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의상도 너무 소녀스럽지 않도록 하고, 회사에서는 주변을 이끌어 주는 든든한 존재라는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그 캐릭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노 : 잇세이는 진심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연기해 나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의 볼거리는

사노 : 11화부터 진상편에 들어가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도 대본을 읽으면서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니 각오해 달라.

요시네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는 느낌이다(웃음). 많은 복선과 그것을 깔끔하게 회수하는 것은 20화라는 긴 분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모르는 채로 따라오셨던 분들은, 지금부터다! 지금부터 롤러코스터처럼 진행되니 1화 1화 놓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

사노 : 그리고 방송을 놓친 분들은 홈페이지의 줄거리 부분이 상당히 자세하기 때문에(웃음). 그것을 보고 지금부터 따라와 주시면 괜찮을 것이다.

요시네 : 점점 모두의 중요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벌써부터 너무 기대된다.

사노 : 여러분은 누가 수상하다고 생각하실지... 얼른 여러분의 고찰을 읽고 싶다.

요시네 : 흔히 '지금부터 나오는 사람이 진범 아니야?'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다. 1화부터 나오는 사람이 범인이니까. 다 같이 추리해 가며 즐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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