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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아름다운 그」 하기와라 리쿠×야기 유세이 인터뷰 (2021.11.18)

by 엘라데이 2022. 1. 21.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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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 : 아름다운 그 (美しい彼)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 美しい彼 2021 로맨스 MBS 2021.11.18 ~ 2021.12.23 줄거리 말더듬증이 있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주인공

elladay.tistory.com

 

 

작품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

야기 : 우선 제목의 임팩트가 강한 작품이었다. 스쿨 카스트 이야기로 시작해서 킹인 키요이와 조용한 히라가 잘 될 것 같으면서 안 되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대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직설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현실적으로 말로 꺼내지 못하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 스토리라고 느꼈다.

하기와라 : 출연이 정해졌을 때는 처음 해 보는 장르라서 그 점이 내 안에서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연기해본 적이 없는 역할이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긴장되고 생각도 많이 한다. 기대감과 긴장과 도전 정신과...... 무엇 하나가 두드러진다기보다 순간적으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

 

독백도 세세하게 그려져 있는데

야기 : 독백도 겉으로 보이는 자신과 마음속 심정이 전해져 오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에 생각했던 것도 많아서 리얼했다.

하기와라 : 각본을 읽었을 때 독백이 있어서 소설 같았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히라는 상반된 경우가 많아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대본에는 독백 부분에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자세하게 쓰여 있기 때문에 더 리얼하게 공간을 상상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이야기할 때 독백 파트는 세세하게 그려 나가고 싶다고 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과 내면으로 생각하고 있는 독백의 재미있는 차이를 이용해 히라의 올곧은 면을 표현해 나가고 싶다고 대본을 읽으며 느꼈다.

 

사카이 마이 감독의 연출에 대해서는 어떤가

하기와라 : 사카이 감독님과 일하는 것은 세 번째라 전면적인 신뢰가 있다. 연기자를 우선하는 현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정적인 신이 있어도 우리가 하기 편한 상태를 만들어 주시는 점이 사카이 감독님의 좋은 부분이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할 때 사카이 감독님의 구상 능력과 만드는 방식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의 몇 배나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다. 특히 '아름다운 그'는 사카이 감독님의 그런 노력이 가득 담겨있는 작품인 것 같아서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최대한 감독님이 생각하는 영상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야기 : 나는 연기 경험이 적고 그룹(FANTASTICS from EXILE TRIBE) 멤버들과 함께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처음으로 혼자 외부에 나와 촬영하는 것이 불안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나 자신을 연기하는 역할이 많아서 캐릭터로 대본 읽는 법을 몰랐는데 감독님이 감정의 기복 등 매 테이크마다 친절하고 알기 쉽게 조언을 해주셨다. 설명해 주시니까 나도 공부가 되었고 감독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양을 밀도 높게 배우고 있다.

 

연기하는 캐릭터와 거리가 먼 부분, 친근감이 느껴지는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하기와라 : 공감되는 부분은 키요이를 아이돌과 같은 존재로 보는 점. 동급생이지만 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내 안에서 키요이라는 인물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가 명확해져서 이해하기 쉬웠다. 나는 스포츠 방송을 많이 보고 스포츠 선수의 팬이기도 하기 때문에 거기에 가까운 감각이 아닐까 생각했다. 일상의 원동력이 되고 삶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좋아하는 것이 근처에 존재해서 생활이 격변하는 기분은 잘 알고 있다. 거리가 먼 부분은, 나는 히라처럼 스토커 같이 쫓아다니지는 않는다...... 저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부당하면 멘탈이 부서진다(웃음).

야기 : 각본이나 배역의 설정 자료를 보면, 어머니가 밤늦게까지 일하시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도 많은 쓸쓸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것 등 성장기와 출신지, 유년 시절의 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TV 속 아이돌이나 스타를 보고 동경하는 점도 그렇고, 나도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고 그게 싫어서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러 다니기도 했었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싶은 마음은 알고 있다. 키요이는 학교에서 왕 취급을 받고 있지만 마음속에 있는 외로움과 어딘가 허세를 부리는 점 등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거리가 먼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세게 말하지 못한다. '기분 나빠'라든지 이런 말은 절대 못 한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볼거리는

하기와라 : 독백에서 독설을 하는 점이 재미있다. '말과 생각이 다르잖아' 하는 순간이 많은데, 독백은 그만큼 코믹하게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장면도 볼거리 중 하나다. 키요이와 다른 동급생에 대한 히라의 텐션 차이 등 히라의 양면적인 부분도 즐겨 주셨으면 한다.

야기 :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 오프닝이 코믹하고 즐거운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드라마가 시작되면 코미디 요소도 있지만 이야기의 세계관에 몰입해 감상하게 되는 신이나 공감되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다는 감각으로 보시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니 꼭 1화부터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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