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어이 미남!!」 출연 MEGUMI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2. 2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을 확인 바랍니다.

 

 

Dogatch로 원문 보러 가기

 

 

 

이토 치즈루는 어떤 역인가

도량이 넓다고 하기보다 도량이 망가져 있는 느낌(웃음). 태평한 부분과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너그러운 부분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라고 연기할 때마다 느끼고 있다. 처음에는 불안도 있었지만, 가족들의 캐릭터와 관계성 등 '이토 가의 분위기'를 파악한 뒤로는 연기가 즐거워졌다. 가끔 엄청나게 엄마 같아질 때가 있는데 본작은 '야마구치(프로듀서/각본/연출을 맡은 야마구치 마사토시) 월드'가 작렬하기 때문에 평범한 엄마는 아니지만 리얼리티가 있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역할을 굉장히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이런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

 

연기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나 힘든 점이 있다면

평소보다 목소리 톤은 살짝 높이고 억양 없이 가벼운 느낌의 말투를 의식하고 있다. 2화에 등장한 오므라이스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감독님이 '절대로 예쁘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하셨기 때문에, 밥과 재료를 섞을 때 조금 흘리기도 하고 달걀흰자가 노른자와 잘 섞이지 않는 등 만드는 모양새는 전혀 아름답지 않지만 '익숙하게 대충 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서 TV에서는 그다지 볼 수 없는 리얼한 비주얼이 된 것 같다.

 

치즈루와 MEGUMI 씨, 닮은 점과 닮지 않은 점은

닮은 점은 살짝 장난스러운 점. 나도 가족이 좀 진지한 톤일 때 일부러 웃거나 하기 때문에(웃음), 그런 일부러 시치미 떼는 느낌을 잘 안다. 그리고 가족과 일부러 거리를 두며 공존하는 느낌도. 예를 들면 기운 없어 보이는 가족에게 '무슨 일인지 말해줘' 하며 추궁하지 않고 '배고파?' 한다든가. 그리고 치즈루 씨는 금방 없던 일로 해버리는 부분이 있다. 그 가벼움과 집착하지 않는 면은 조금 탐난다. 참고로 '이토 가의 계란 프라이 파벌'로 말하면 치즈루는 '흰자는 부드럽고 노른자는 끈적한 반숙파'지만 나는 흰자를 익히고 노른자는 살짝 반숙인 것이 좋다.

 

남편 겐타로 역을 맡은 요시다 코타로 씨의 인상은

코타로 씨는 「아재's 러브-in the sky-」(TV Asahi) 이후 약 2년 만의 공동 출연이다. 지난번에는 애드리브를 솜씨 좋게 넣으셨지만 이번에 연출을 맡은 야마구치 씨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그대로 구현하고 싶어 하는 타입의 감독이다. 추가적으로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고 심정을 잘 전달해 줬으면 한다'는 고도의 리퀘스트도 있기 때문에 서로 고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인생의 격언과 같은 긴 대사가 갑작스럽게 나오는데, 그것을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여러 표현을 활용해 완곡하게 전달한다는 굉장히 고난도의 언어 표현법을 취하고 있다. 비슷한 말이 계속 나오니까 나는 대사를 외우는 것도 힘든데, 코타로 씨는 그걸 바로 끝내 버리신다. 무대 출신인 분이라 '목소리의 힘', '얼굴의 힘'으로 표현하실 때의 순발력과 파괴력이 역시 대단하다.

 

딸 역할의 세 분과 연기해 본 인상은

장녀 역의 (키나미) 하루카쨩은 2005년 아침 드라마 「바람의 하루카」(NHK) 이후 처음이다. 이번 '동세대의 모녀 역'에 불안도 있었지만 촬영을 거듭하면서 신기하게 딸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하루카쨩이 여자끼리 신경 쓰지 않고 말하는 느낌을 잘 살리기 때문에 거기에 이끌려서 '엄마와 딸'로 존재할 수 있는 것 같다.
차녀 역의 (사쿠마) 유이쨩은 처음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데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는 마음이 보이고 연기와 진지하게 마주하는 점이 훌륭하다. 그리고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 연기는 아주 자연스러워서 천부적인 능력에 놀랐다.
막내 역의 (타케다) 레나쨩은 야마구치 씨의 드라마 「새로운 왕」 시리즈(TBS) 이후 약 3년 만에 만났다. '자유롭고 대담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미카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전작도 그랬지만 야마구치 씨는 왠지 모르게 '레나쨩에게는 뭐든지 말해도 된다' 하는 느낌이다(웃음). 이번에 겨울인데도 의상이 얇고 대사도 갑자기 변경되어서 힘들었을 텐데 약한 모습 하나 보이지 않아서 역시 파워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토 가 구성원과의 인상적인 현장 에피소드는

이토 가라기보다 감독님이 서프라이즈를 주시는 현장이라서(웃음), 5명이 운명공동체로서 함께 웃으며 그것들을 하나하나 극복하고 있는 느낌이다. 나와 레나쨩은 전작에서 이미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지만 그 외의 분들은 처음에 '어?' 하고 깜짝 놀라셨다. 그러다 점점 놀라지 않게 되고 정신적으로도 가족의 유대 면에서도 강해지고 있는 것이 진짜 재미있다. 말 그대로 본작의 포스터 비주얼처럼 '가족이라는 팀으로 넓은 바다를 나아가고 있다'고 날마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최고의 현장 에피소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