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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사라진 첫사랑」 후쿠모토 리코&스즈키 진 인터뷰 (2021.11.17)

by 엘라데이 2022. 2. 26.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본 인터뷰에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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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 : 사라진 첫사랑 (消えた初恋)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첫사랑  消えた初恋 2021 로맨스 TV Asahi 2021.10.9 ~ 2021.12.18 줄거리 쪽지시험을 보는 날, 지우개가 없었던 아오키

elladay.tistory.com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은

스즈키 : 솔직히 기뻤다. 원작을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캐릭터일까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밝은 캐릭터였다. 평소의 나와는 거리가 먼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즐기면서, 역할로서도 주변을 휘저어 놓으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며 대본을 읽었다.

후쿠모토 : 원작을 보았는데 1화부터 놀라운 전개에 빠져들었고, 이걸 실사화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기대가 많이 되었다. 스즈키 씨는 공동 출연도 두 번째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는 마음도 있었고, 제대로 된 학원물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컸다.

 

공동 출연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서로의 첫인상은

후쿠모토 : 어두운 사람이라는 인상이었기 때문에 만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걸 스즈키 군이 한다고?!' 하면서(웃음).

스즈키 : 재미있는 게, 나의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는 하시모토 역이 누구인지 아직 듣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만나본 적이 있는 사람 중에서라면 후쿠모토 씨일 것 같다'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로부터 2주쯤 뒤에 후쿠모토 씨로 결정되었다는 것을 듣고 '역시 그런 거야?!' 했다. 예상이 맞아서 매니저랑 같이 웃었다. 그래서 후쿠모토 씨는 하시모토 역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촬영이 진행되고 실제로 함께 연기하면서 관계성에 변화가 있었나

후쿠모토 : 의외로 분위기 메이커인 면도 있구나 생각했다. 아마 역할 때문에 그렇게 하게 되는 부분은 있었겠지만, 문화제의 애드리브 신 등 앗 군이 분위기를 띄우지 않으면 그렇게 할 만한 사람이 달리 없기 때문에 그런 책임감이 있을 것 같다. 평소에도 나와 같이 일했을 때보다 밝아진 느낌이 든다.

 

그렇게 많이 어두웠나(웃음)?

후쿠모토 : 엄청나게 어두운 사람이라는 이미지였다(웃음).

스즈키 : 그렇게 어두웠나(웃음)?

후쿠모토 : 말은 하는데 그늘이 느껴졌다.

스즈키 : 뭐, 그렇다... 지금은 조금 밝게 행동하고 있지만 그늘 속의 밝음이다(웃음). 후쿠모토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변함없이 이 비주얼과 다르게 의외로 털털하다는 인상이다. 에너지 넘치는 느낌이 아니라서 굉장히 대하기 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넷이(미치에다, 메구로, 후쿠모토, 스즈키) 있을 때 남자의 비율이 높은 와중에도 어울리기 힘든 부분은 하나도 없고 굉장히 편안한 구성원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다. 장난만 치고 있지만(웃음).

후쿠모토 : 장난을 많이 당한다.

스즈키 : 모두에게 장난을 친다. 메구로 군까지 놀리니까(웃음).

 

스즈키 씨가 놀리는 쪽인가

후쿠모토 : 놀리는 포지션이다.

스즈키 : 놀리고 놀림받고 한다. 모두에게 총공격을 받을 때도 있지만(웃음).

 

미치에다 씨의 인상은

후쿠모토 : 미치에다 군은 정말 '아오키 군이다' 하는 느낌이 있다. 살짝 허술한 구석이 있고 순수해서.

스즈키 : 굉장히 귀엽다.

후쿠모토 : 강아지 같다(웃음).

스즈키 : 실제로도 연하이고 역할도 남동생 캐릭터 같다고 할까, 누군가를 따라가는 느낌이라서.

후쿠모토 : 가끔 (스즈키가) 아오키의 엄마 캐릭터가 된다.

스즈키 : 맞다. 따라와 주는 건 아니지만, 뭔가 같이 하고 있으면 남동생처럼 귀여운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연으로서 이끌어 주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역할과 마주할 것인지 등을 스태프와 상담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메구로 군과 둘이서 잘 리드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메구로 씨의 인상은

후쿠모토 : 메구로 씨는 이 3명 중에 가장 교류가 적다. 쉬는 시간도 말이 별로 없고 미스테리어스하다. 그래도 스즈키 군은 동성이니까 메구로 씨의 다른 모습을 알고 있을 것 같다.

스즈키 : 정말로 이다 역에 딱이라고 생각한다. 과묵한 분이라는 인상이 있지만 동성이니까 마음을 열어가는 것은 빠르다고 할까. 편하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장난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나와 공통점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평소에 조용한 타입이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 편은 아니지만 주변 분위기에 따라 서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학급에 있어도 앞에 나서지 않는 부분은 비슷한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장면은

스즈키 : 1화에서 이다가 달리는 신(자전거에 탄 앗 군이 이다에게 쫓기는 신)이다. 그 촬영이 첫날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적으로 남아있고 재미있었다. 그 달리기를 실시간으로 본 것은 나뿐이다(웃음). 그날 더웠는데 '메구로 군 괜찮아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자전거를 타고 쓱~ 갔다(웃음).

후쿠모토 : 내가 나오는 신은 아니지만 3화에서 나니와단시의 「初心LOVE (우부러브)」가 깔리고 가사가 '誰かに見られたらどうしよう (누가 보면 어떡하지)'인 부분에 마메타로(이다가 키우는 시바견)가 나오는 컷이 있다. (마메타로가 아오키를 보고 있는 듯한) 그 컷이 너무 좋다. 그거 엄청 재미있지 않나?

스즈키 : 거기서 쓰는구나 생각했다(웃음).

후쿠모토 : 트위터 같은 데서도 다들 그러더라! 마메타로 신이 재밌다고.

스즈키 : 호라이 타다아키 감독님의 재치다.

후쿠모토 : 맞다! 깨알같은 요소가 역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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