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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케이×야쿠 ~위험한 파트너~」스즈키 노부유키×이누카이 아츠히로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2. 23.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본 인터뷰에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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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케이×야쿠 ~위험한 파트너~」 촬영이 한창이라고 (취재 당시) 하셨는데 촬영 전과 지금 서로의 인상은 어떤가

이누카이 : 지금까지 날티 나는 역할로 많이 보았기 때문에 무서운 사람일까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웃음). 밝고 굉장히 말하기 편한 분이고, 동네 형 같은 분위기를 매일 느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의외의 갭이라고 생각한 것은 미용 이야기를 잘 아시는 것. 목욕하고 나서 머리 대충 말리고 알몸으로 지내는 남자 같은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

스즈키 : 나는 성실하면서도 피식 웃게 되는 역을 많이 봐서 재미있는 배우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다. 이누카이 군, 엄청 멋있지 않나. 그런데 복도를 팬티 바람으로 달리는 웃긴 역할도 소화해 낸다. 실제로 만나보니 쿨한 분위기인데 단어 선택이 비범해서 웃음을 줄 때가 많았다. 노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관점이 독특한 '이누카이 스타일'이 있다. 그 세계관이 너무 좋고 내 마음을 자극한다(웃음). 이누카이 군 자신은 굉장히 상냥한 분이다. 그 상냥함과 인품, 온화한 태도가 말투에 드러나서 항상 힐링을 받고 있다.

이누카이 : 감사하다. 힐링받는다는 말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나 자신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즈키 씨 앞에서는 꽤 편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다. ...... 이런 식으로 해도 괜찮은가?

스즈키 : 아주 괜찮다(웃음). 그대로 편하게 있어주면 좋겠다(웃음).

 

드라마도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인상적이었던 촬영이 있다면

스즈키 : 3화에서 서로 생일을 맞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촬영이 즐거웠다. 그때 먹은 핫케이크가 엄청나게 맛있었다(웃음).

이누카이 : 맛있었다(웃음). 길게 이어진 촬영의 마지막이 그 장면이었기 때문에 단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포상 컷이었다. 행복한 공간이었다.

스즈키 : 그리고 이 장면은 그때까지 수사로 점철된 진지한 분위기였던 것이 처음으로 두 사람의 거리감에 초점을 맞춰서 서로의 상냥함과 배려심이 드러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드라마로서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누카이 : 나는 매 화 드라마 마지막에 붙어있는 쿠키 영상이 좋은 것 같다. 촬영도 원테이크가 많아 러프한 이치로와 시로의 세계관이다. 드라마 등을 보며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하다 보면 이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것을 망상하게 되지 않나. 그런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듯이 두 사람의 일상을 잘라낸 생생한 대화를 볼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봐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이치로와 스즈키 씨가 곳곳에서 보여주는 귀여운 면을 좋아하는데, 그것을 이 쿠키 영상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본편의 무거운 느낌과 갭이 있는 따스한 부분을 디저트와 같은 감각으로 즐겨 주시길 바란다.

 

파트너로서 서로에게 위험한 향기를 느낀 순간은

스즈키 : 이누카이 군이 연기하는 시로는 타인과의 거리감이 꽤 가깝다. 내 입에 묻어있는 피를 손으로 닦는다든지 허리에 팔을 두르고 당기는 신 등 그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이 조금 위험한 냄새가 난다. 이누카이 군 자신은 시로와 달리 좀 더 신중하다(웃음). 타인과의 거리를 정말 신중하게 전진해 나가는 것이 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누카이 : 확실히 그럴지도(웃음). 이치로는 내면에 숨겨진 광기 같은 부분이 위험한 면모로 느껴진다. 1화에서도 살짝 그려지지만,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굉장히 광기 어린 부분이 위험한 향기가 난다. 스즈키 씨는 광기는커녕 순진무구한 느낌이다. 함께 출연하는 하기와라 미노리 씨도 말씀하셨지만, 좋은 의미로 아이 같아서 굉장히 솔직하고 알기 쉬운 분이다. '대단해~!' 하며 활기차게 이야기하다가 어느새 지쳐서 차분해져 있는 식이다(웃음). 가식이 없고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스즈키 씨와 이누카이 씨가 만약 연인 사이가 된다면 리드하는 쪽은 누가 될 것 같나

스즈키 : 아마 내가 리드할 것 같다. 이누카이 군은 상냥하고, '알겠습니다!' 하며 한 걸음 물러나 선배를 높여주는 면도 있다. 거기에 내가 기분이 좋아져서 점점 거만해질 것 같다...... 안 되겠다(웃음).

이누카이 : 한 걸음 물러나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는 옛날 요조숙녀 같은(웃음). 하지만 확실히, 맞추려는 건 아니지만 나는 내가 따라가는 쪽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서로가 멋있다 or 귀엽다고 느끼는 부분은

스즈키 : 많다. 이누카이 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 같은 것을 두르고 연기하고 있다는 인상이 있어서, 사람을 때리는 장면에서도 아름답다고 할까(웃음). 나는 이누카이 군의 옆모습을 좋아한다. 엄청 멋있지 않나. 거기에 귀여움도 갖추고 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포용력도 갖고 있고, 상냥하고. 아직까지는 나쁜 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찾고 싶다.

이누카이 : 감사하다(웃음). 스즈키 씨는 아까 좋은 의미로 아이처럼 솔직한 분이라고 말했는데, 사실은 안테나를 엄청 펼치고 있는 분이다. '아, 지금 이 사람은 이것을 원하는구나' 하는 것을 잘 감지하신다. 정말 센스가 대단하다.

스즈키 : 기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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