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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그저 이혼하지 않았을 뿐」출연 나카무라 유리 방영 전 인터뷰 (2021.7.5)

by 엘라데이 2022. 3. 7.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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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 : 그저 이혼하지 않았을 뿐 (ただ離婚してないだけ)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혼하지 않았을 뿐 ただ離婚してないだけ 2021 서스펜스 TV Tokyo 2021.7.7 ~ 2021.9.29 줄거리 결혼 7년 차인 프리랜서 라

elladay.tistory.com

 

원작 만화를 읽은 감상은

제목만 보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이야기였기 때문에 너무 놀랐다. 이런 하드한 내용을 드라마화하는 TV 도쿄의 결단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원작보다 살짝 마일드한 전개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혀 마일드해지지 않았다. 촬영을 본 매니저가 'TV에서 방송이 가능할까?'라고 했으니까(웃음).

 

각본은 원작과 설정이 다른데

부부의 과거나 자라난 가정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어 더욱 심오한 인간 드라마가 되었다. 드라마에서는 부부 관계가 꼬여버린 이유를 세심하게 그리고 있고 마사타카가 지금은 몹쓸 남편이지만 그래도 유키에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꼈다.

 

(마사타카 역을 맡은) 키타야마 히로미츠 씨의 인상은

키타야마 씨는 굉장히 성숙하고 상냥하고 의지가 되는 분이다. 주위를 잘 보고 계시고 현장 전체의 '가족 같은 분위기'는 키타야마 씨가 만들어 주신 것이다. 연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분이라 무척 신뢰하고 있다.

 

'쓰레기 남편'으로서의 모습은 어떤가

예를 들어 유키에에게 폭언을 퍼붓는 장면에서는 키타야마 씨가 '마사타카도 상처를 입고 하는 말이지' 하며 그 발언의 이면, 마음속에 있는 기분을 감독님과 논의하는 것을 보고 '마사타카에게도 안쓰러운 면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쓰레기지만(웃음), 인간다운 캐릭터이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

 

유키에 역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

얼핏 보면 약하고 인내하고 있는 여성 같지만, 참는다는 것은 오히려 강하다는 뜻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강하기 때문에 견뎌줄 수 있는 것이라고. 두 사람의 역사와 과거는 연기할 때 힌트가 되었고 유키에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은 애정'으로 마사타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봐온 사람이기 때문에 무슨 짓을 당해도 버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작과 같이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소재를 연기할 때는 어떻게 역할 연구를 하나

물론 내 인생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라도 틀어지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 싶은 부분도 있다. 나도 평소에 다른 길을 갔다면 어떤 인생이 되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모두가 요령 좋게 살아갈 수는 없는 법이고 그런 의미에서는 아주 먼 이야기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꽤 공감하게 되는 면도 있다. 물론 카키노 부부는 심하게 뒤틀려 있지만(웃음).

 

연기하기 어려웠던 장면이 있었나

처음에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이렇게 무거운 역할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역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울 생각이 없는데 저절로 눈물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순조롭게 역할에 몰입하고 있다. 괴로운 장면뿐이라 힘들긴 하지만 유키에 역을 내가 연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

 

본작에서는 완전히 식어버린 부부의 관계성이 서서히 변해가는데

식었다기보다, 상처 입은 마사타카가 오랫동안 일어서지 못하고 그 상처를 유키에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애정은 있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큰 짐을 떠안고 슬프게도 정이 되살아난다. 뒤틀린 이야기지만 지켜야 할 것도 생기고 역시 서로 이 사람밖에 없다고 느끼게 된다.

 

자기 일처럼 느끼고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

불륜 서스펜스라는 소재라서 내용도 하드하고 진지하지만 서스펜스 요소뿐만 아니라 왜 그렇게 되었는지 하는 인간 드라마도 세세하게 그리고 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이 대전제이기 때문에 공감은 하지 못하더라도 상상했던 것보다는 가깝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꼭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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