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미남!!」 출연 사쿠마 유이 인터뷰 (20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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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마 씨가 연기하는 리카는 어떤 역할인가

리카는 남편 앞에서는 냉정할 때가 많고 기본적으로 행동이 재빠른 여성이다. 자신이 자라온 환경 속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양념'이나 '식탁에서의 규칙'이 남편과 살면서 조금씩 엇갈리는 것을 느끼고 그것이 불만이 된다... 이건 기혼자 분들이라면 크든 작든 흔히 경험하는 일이 아닐까 상상하고 있다.
리카는 일견 냉정하고 똑똑해 보이지만 가족과 있을 때는 그것만이 아닌 부분이나 술버릇이 조금 나쁜 점(웃음) 등 흐트러지는 순간도 있다. 그런 장면은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

 

리카와 사쿠마 씨, 닮은 점과 닮지 않은 점은

3화에서 '냉장고 지도'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 에피소드는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내 안에도 '냉장고 지도'가 있기 때문에(웃음). 왜냐하면 부모님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낭비하지 않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나 자신도 냉장고 안에 있는 것으로 요리를 하고 싶다는 이상이 있고 그 점은 리카와 비슷하다.
닮지 않은 점은, 리카는 '혼자 영화 보는 것은 괜찮지만 혼술과 혼자 라멘과 혼자 노래방은 쓸쓸해서 무리'라는 설정인데, 나는 혼자서 전부 할 수 있다. 혼자 야키니쿠도 혼자 여행도 괜찮다!
또 '이토 가의 계란 프라이 파벌'로 말하면, 리카는 '흰자는 바삭하게 눌어붙은 상태. 노른자도 촉촉함은 유지하고 익히는 것이 취향'인데, 나는 반숙을 좋아한다. 흰자도 부드럽고 밑에 베이컨을 깔아서 달걀과 같이 붙어있는 상태의 계란 프라이가 좋다!

 

남편 역을 맡은 키리야마 씨의 인상은

첫 공동 출연인데, 키리야마 씨와 함께 하는 장면은 거의 '부부가 엇갈리는 신'이다. 거기는 야마구치 (마사토시) 감독님의 연출도 있어서 무거워지지 않도록, 반대로 무심코 웃음이 나오는 신이 되도록 둘이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 부부의 장면은 다른 신과 다르게 내 안에서는 뭔가 더 힘이 들어간다고 할까, 마음으로 액션을 하고 있는 감각이 좀 있다!

 

부모님 역을 맡은 두 분과 연기해본 인상은

코타로 씨와 함께 하는 촬영장은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연기 중에 웃음이 나올 만큼 굉장히 재미있어서 '대본에 쓰여 있는 것을 코타로 씨가 말로 하면 왜 이렇게 웃긴 거지!' 하고 그 대단함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평소에도 아주 젠틀한 분이고 핸섬이라는 말이 무척 어울리는 분이다!
MEGUMI 씨는 첫 공동 출연이다. 촬영장에서 나나 다른 자매들이 곤란해하거나 고민하고 있으면 바로 눈치채고 조언을 해주셔서 그 상냥함에 항상 안심하고 있다. 4화에 긴 대사가 있는데, 대본을 읽고 내가 상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을 현장에서 요구받아서 굉장히 어려웠던 신을 찍는데 매 컷마다 MEGUMI 씨가 '잘했어' 하고 말을 걸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동시에 '연기의 선택지는 여러 루트가 있구나!' 하고 새삼 깨달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자매 역을 맡은 두 분과 연기해본 인상은

두 분 다 첫 공동 출연이다. 장녀 유카 역의 키나미 씨는 여러 작품을 보아 왔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이 기대되었다. 촬영장의 키나미 씨는 '언니'로 존재해 주시기 때문에 정말 든든하고, 배역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빵을 좋아하신다는 키나미 씨에게 빵에 대한 정보를 듣기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막내 미카 역의 타케다 씨는 나이로 보면 나보다 두 살 어리지만 촬영장에서는 내가 의지하고 있다. 야마구치 감독님과 여러 번 같이 일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야마구치 팀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고 야마구치 팀의 즐거움과 좋은 의미에서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 자신은 장녀이기 때문에 차녀 역으로 작품에 참가하는 것은 미지의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언니와는 어떤 관계고, 미카와는 어떤 관계인가'를 현장에서 많이 느끼며 두 분과 우리만의 세 자매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출연자 분들과의 인상적인 촬영장 에피소드는

실은 얼마 전에 이토 가족을 연기하는 5명이 전부 승마가 취미인 것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 촬영 쉬는 시간에 '드라마 엔딩 부분에 승마 신을 넣어서 5명이서 바닷가를 달리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리카가 탄다면... 갈색 말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