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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22~2023

일드 리뷰 : 교주의 딸 (教祖のムスメ)

by 엘라데이 2022. 7. 17.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교주의 딸
教祖のムスメ
2022

 

 

서스펜스
MBS
2022.6.2 ~ 2022.7.14

 

줄거리

소심한 남고생 유다 카즈마는 쌍둥이 여동생인 이치카가 같은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알고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이치카는 극단적인 생각을 품고 옥상에 가지만, 한 여학생의 도움으로 불발에 그친다. 그 여학생은 신비로운 전학생 키리타니 사라였다. 사라는 카즈마에게 왜 이치카를 돕지 않냐고 묻지만 카즈마는 머뭇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카즈마는 이치카를 괴롭히는 무리로부터 이치카에게 약속 장소와 시간이 적힌 쪽지를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집에 돌아간 카즈마는 용기를 내 이치카에게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만, 이치카는 이제 믿을 만한 친구가 생겼으니 괜찮다고 말하는데...

출연진

갑자기 나타나 유다 가족을 휘저어 놓는 신비로운 전학생 키리타니 사라 역은 카야시마 미즈키가 맡았다. 남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이 특기이며 드라마 제목 그대로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다. 카야시마 미즈키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피지컬도 좋아서 눈여겨보던 배우였는데, 섬뜩하고 광기가 느껴지는 사라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다.

 

사라의 주요 공략 대상인 유다 가의 장남 카즈마 역은 후지와라 타이유가 연기한다. 매사에 소심하고 답답한 성격으로 사라의 신비로운 매력에 점차 빠져들어 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라의 손바닥 위에 있었던 조금 안타까운 인물. 이 얼굴에 이런 성격이 될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 조금 들긴 하지만 보다 보면 적응이 된다.

 

카즈마의 쌍둥이 여동생인 이치카 역은 토요시마 하나가 맡았다. 괴롭힘 당하던 것을 도와준 사라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만 점차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배우가 07년생으로 어리지만 아기 때부터 시작해 아역으로 오래 경력을 쌓아온 만큼 연기가 좋고 귀여운 외모에 독보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아내를 일찍 여의고 쌍둥이를 혼자 키워온 주간지 편집장 유다 마사히로 역은 하기와라 마사토가 연기한다. 11년 전 어느 컬트 종교 집단에서 일어난 여신도 집단 독살 사건을 취재해 그 교주의 체포로 이어지는 데 일조하였으나 이상하게 그 일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린다.

 

그밖에 사라를 수상하게 여기고 뒷조사를 하는 나카노 아키 역은 리코, 아키의 친구로 이치카를 괴롭히는 주범이었던 쿠로사와 미유 역은 AKB48의 오구리 유이가 맡았으며, 카즈마의 친구인 혼마 타쿠미 역은 이케다 유토가 연기한다. 개인적으로 리코와 이케다 유토는 다른 작품에서 카야시마 미즈키와 친구 역으로 나왔던 것이 생각나서 반갑기도 했지만 살짝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형사인 아키의 오빠 나카노 하야토 역은 야나기 슌타로가 맡았다.

 

그 외에 주변 인물로 콘도 코엔, 야마나카 타카시, 타나베 카즈야, 하나다 유리네 등이 출연한다.

감상

제목 그대로 '교주의 딸'이 과거의 어떤 사건을 마음에 품고 한 가족을 휘두르는 내용의 서스펜스물.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어두컴컴하고 조마조마한 분위기가 딱 내 취향이었고 주요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 카야시마 미즈키는 내 안에서 이제 키리타니 사라가 인생 배역으로 남을 것 같다. 엔딩곡으로 쓰인 Dios의 '断面(단면)'도 명곡이었다.

마치며

딱 여름에 보기 좋은 서늘한 서스펜스. 카야시마 미즈키를 좋아한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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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교주의 딸' 출연 카야시마 미즈키×후지와라 타이유 인터뷰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원문 ▶ 22.06.02 스크린온라인 드디어 6월 2일부터 '교주의 딸'이 방송됩니다. 우선 각자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알려주세요. 카야시마 : 키리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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