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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마법의 리노베이션' 출연 THE RAMPAGE 요시노 호쿠토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8. 1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원문 ▶ 22.08.11 with

 

 

 

드라마 '마법의 리노베이션'에서 요시노 씨가 연기하는 것은 본가인 마루후쿠 공무점에서 일하는 후쿠야마가의 삼남으로 설계사인 타츠노스케입니다. 우선 이 드라마의 오퍼를 받았을 때의 소감을 알려주세요.

'집을 리노베이션 한다'는 것은 제 주변에서는 아직 별로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원작을 읽었을 때 어떤 식으로 비포 애프터가 표현될까 하고 너무 설렜습니다. 타츠노스케는 고객의 오더를 받고 이상적인 집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를 하는 사람이에요. 남자밖에 없는 공무점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막내 느낌을 내면서도 남들 못지않게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을 확실히 연기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타츠노스케는 주변에서 '리노베이션 오타쿠'라고 불릴 만큼 지식도 풍부하기 때문에 맡길 수 있는 부분은 맡겨달라고 하는 좋은 의미에서의 갭이 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밖에 없는 마루후쿠 공무점에 어느 날 갑자기 영업 사원으로 고용된 것이 하루 씨가 연기하는 신교지 코우메. 누가 상대라도 하고 싶은 말은 확실히 하는 캐릭터죠.

아주 가차 없죠(웃음). 마미야 쇼타로 씨가 연기하는 장남 겐노스케에게도 "다양성인데요? 레이와인데요? 판에 박힌 가족상은 지금 당장 버려주세요"라며 거의 초면일 때부터 따지고. 타츠노스케도 굳이 말하면 코우메에게 하찮은 취급을 받는 편이기 때문에 단골 바에서 투덜대는 장면도 많은데, 역할로서도 저 개인으로서도 상당히 대하기 편한 느낌입니다. 코우메는 이상한 게 있으면 확실히 말하지만 그 사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해결하니까 뒤끝이 없는 것도 좋죠.

말하지 않아도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 누구나 하잖아요. 여러분도 그 자리의 분위기를 망치지 않도록 신경 쓰느라 좀처럼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있으실 텐데, 코우메처럼 강한 여성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타츠노스케로서 코우메에게 말대답을 할 때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귀여움이 남아있는 말투를 유의하고 있는데, 그렇게 '할 말은 하지만 충돌은 일으키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저 자신도 연기하며 공부가 됩니다.

 

특히 일을 할 때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사람들과도 공동 작업을 해야 되니까 그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해지죠.

애초에 코우메가 오기 전부터 마루후쿠 공무점 사람들은 다들 상당히 개성이 강해요(웃음). 그렇기 때문에 타츠노스케의 마이 페이스인 성격도 잘 살아난다고 생각하는데, 가지각색의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뭉쳤을 때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역시 팀으로 활동하는 묘미죠. 마루후쿠 공무점 사람들은 다들 엔도 켄이치 씨가 연기하는 아버지를 필두로 고객이 살고 싶은 이상적인 집이라는 주문을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라이벌 공무점에 뒤지지 않는 따뜻한 리노베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거죠. 꼭 청춘 같다고 생각해요.

 

팀으로 일하는 것의 묘미는 요시노 씨도 THE RAMPAGE의 멤버로 활동하며 느끼고 계신가요?

그렇죠. 16명이나 있기 때문에 역시 시끌벅적합니다만(웃음). 재미있는 게 팀으로 활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할 같은 게 생겨요. 토크 담당, 쿨 담당...... 이런 식으로. 성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아티스트 활동을 스토익하게 추구해서 퀄리티를 높여가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저처럼 혼자 드라마에 출연하며 외부 활동을 해서 그룹 전체의 폭을 넓혀가는 사람도 있죠. 각자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잘하니까 나는 됐다는 생각은 물론 나쁘고,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도 좋지 않아요. 팀은 누구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니까요.

 

드라마에서는 집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고객이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가족과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와 마주하는 부분도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1화에서도 그려져 있지만 예를 들어 부부 중 한쪽이 만족하더라도 한쪽이 납득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잖아요. 아무리 세련되고 모두가 동경하는 멋진 집이라도 거기 사는 사람들 전부가 '이렇게 있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죠. 저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집을 리폼한다는 것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보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가족이라도 성격이 다르고 살아온 만큼 각자의 역사가 있죠. 그 배경을 사소한 거니까 하고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관계를 쌓는 것도 중요하죠.

맞아요. 이 드라마는 집을 리폼할 일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살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을 아끼며 살아가고 싶은지 이해하려는 자세가 무척 중요하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역시 한계가 있으니까 말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죠.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도 굉장히 배우는 것이 많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고객과 마루후쿠 공무점의 따스한 에피소드를 즐겁게 보시고 시청자 여러분도 무언가를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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