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순애 디서넌스' 출연 요시카와 아이가 말하는 촬영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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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22.09.22 모델프레스

 

 

 

일드 리뷰 : 순애 디서넌스 (純愛ディソナンス)

 

 

 

'순애 디서넌스'의 반향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실감이 나나요?

그렇죠. 많은 분들이 보시고 '걔랑 잘 되면 좋을 텐데'라든가 '선생님하고 어떻게 돼?' 등의 코멘트를 해주셔서,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는구나 하고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작품 내용과 달리 촬영장은 온화했던 것 같은데,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그렇죠(웃음). 일단 나카지마 씨가 정말 역할과 너무 정반대 이미지예요(웃음). 평소에는 굉장히 장난꾸러기 소년 같은 느낌의 성격으로 스태프분께 장난도 치고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 분위기를 띄워 주시며 좌장으로서 이끌어 주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그저 거기에 따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히가 씨(마나미 역의 히가 마나미)와는 라이벌 역할이지만 뒤에서는 사이가 좋다고 할까 화기애애하기 때문에 작품 내용과는 전혀 달라서 재미있어요. 제가 광고 모델을 하고 있는 피티라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더니 "그거, 어디 거야?" 하고 물어보시고 다른 색상으로 사용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나카지마 씨의 이미지에 촬영이 시작된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좀 더 쿨한 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년 같아서 이렇게 인상이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진짜로 조용히 힐링 뮤직을 들으며 아침에 커피 타임을 가질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좋은 의미로 앞뒤가 다르지 않고 굉장히 머리 회전이 빠른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히가 씨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많은데, 카메라가 꺼지면 바로 분위기가 바뀌나요?

바뀌죠. 정말 거리가 가까운 신이 있어서 영상으로 보면 그렇게 가깝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 키스하는 거 아닌가 싶은 거리였는데, 갈등 상황이기 때문에 '진짜 싫어!' 같은 감정으로 연기하지만 끝난 순간 "와아, 가깝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웃음). 히가 씨가 멋진 분이고 피부도 좋으셔서 넋을 잃고 봐 버렸습니다(웃음).

 

셰어하우스 멤버(HiHi Jets 타카하시 유토/쟈니스 Jr., 후지와라 타이유, 하타 메이)는 어떤가요?

진짜 사이가 좋고 셰어하우스를 하는 기분이에요. 쉬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는데 그런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소품이 굉장히 많아서 그걸 많이 갖고 노는데 만화책도 보고 두피 자극 마사지기를 다 같이 해보고 "우와~ 소름 돋아!" 이러면서 놀고(웃음). 같은 또래라서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라 편해요.

 

타카하시 씨는 어떤 이미지인가요?

타카하시 씨는 놀림받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스태프분에게도 그렇고 선배인 나카지마 씨에게도 놀림받고 있기 때문에 타고난 놀림받는 캐릭터랄까 남동생 캐릭터인가 싶어요(웃음). 그래도 역할에 몰입하면 바로 신타로로 바뀌는데 저도 신타로와 함께 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연기하기 편해요.

 

사에를 연기하며 즐거웠던 장면은 어디인가요?

셰어하우스 신은 평소 모습이 나올 때도 있고 정말 즐거워요. 사에쨩이 아니었다면 이 셰어하우스에 들어갈 수 없었겠지 생각하면 사에쨩 역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많이 있을 것 같지만 힘들었던 장면은?

여러 개 있어요. 엄마(토미타 야스코)와 살았던 고등학교 시절의 장면은 3화 정도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장면은 크랭크인 날 전부 하루 만에 찍은 거예요. 그래서 계속 엄마와 엄마 남자 친구 역을 맡은 분과 배틀을 했기 때문에 멍 투성이가 되어서 크랭크인인데 너무 힘드네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짧은 기간에 작품의 무대가 고등학생에서 5년 뒤로 넘어갔는데(3화에서 4화), 역할로서 어떻게 차이를 주려고 하셨나요?

별로 차이를 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실제로 저도 고등학생쯤에서 20살을 넘은 지금 나이가 되어도 체감적으로 달라진 느낌이 없고 더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했지만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사에쨩도 변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변화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외적인 건 메이크업, 의상 스타일리스트분이 바꿔 주셨기 때문에 거기에 의지했고요. 다만 마사키 씨에 대한 마음은 조금 변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은 남아있지만 잠시 포기하고 떨어져서 잊은 채로 5년을 보냈다는 것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그 부분만은 열심히 했습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께 클라이맥스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역시 마사키 군과 사에쨩이 어떻게 될지가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사귀게 될지, 마사키 씨도 마사키 씨대로 일이나 마나미 씨와의 갈등 등 여러 장벽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에쨩도 신타로나 엄마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정리되어 갈지, 사에쨩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 마음 편히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