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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영원한 어제' W주연 코미야 리오&이노우에 소라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10. 24.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원문 ▶ 22.10.20 마이나비 뉴스

 

 

 

 

일드 리뷰 : 영원한 어제 (永遠の昨日)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어제 永遠の昨日 2022 로맨스 MBS 2022.10.20 ~ 2022.12.8 줄거리 과묵한 고등학생 오우미 미츠루는 같은 반의 인기인 야

elladay.tistory.com

 

 

 

두 분은 '영원한 어제'의 매력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코미야 : 지금까지 드라마샤워로 방송되었던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교통사고를 당한 야마다 코이치 군이 되살아나 오우미 미츠루 군과 청춘 러브 스토리를 펼칩니다. 코이치의 상황은 일상적인 것이 아니고 소설, 드라마이기에 그려낼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이노우에 : 둘 다 순수한 고등학생이고 깨끗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이 두 사람의 순수한 연애를 있는 그대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똑바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까지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가 조금씩 밝혀지고 그것을 알면 알수록 안타까움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본작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코미야 : 요즘 BL 작품이 많아졌고 제 지인도 그런 작품에 출연하고 있어요. 오퍼를 받고 처음에는 '오, 드디어 왔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도전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노우에 : BL 작품이 요즘 유행하고 있고 숫자가 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자신이 출연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퍼가 왔을 때는 깜짝 놀랐죠. 곧장 원작 소설을 읽었는데, 굉장히 맑고 순수한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서 빨리 이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빨리 연기해 보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미츠루에 대해 감동한 부분이나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이노우에 : 미츠루는 내면에 강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주변 사람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고 엮이려고 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아요. 의지가 강하지만 그것을 누군가에게 강요하거나 공유하지 않는 부분은 약간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코미야 씨는 코이치 역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나요?

코미야 : 코이치는 사고를 당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큰 부상을 입지만 통증을 느끼지 않는 불가사의한 존재가 됩니다. 일상에서는 체감할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어려웠어요.

 

공동 출연의 소감을 들려주세요.

코미야 : 소라쨩과 함께 일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연기는 물론이고 현장에서의 자세, 인성 등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노우에 씨'라고 불렀는데 점점 '형'으로 따르게 되었어요. 짧은 기간의 촬영에서 좁고 깊은 교류를 나누며 굉장히 친하게 지냈습니다.

 

'형'이라는 말 이노우에 씨는 어떠세요?

이노우에 : 저는 남동생이 두 명 있어요. 리오 같은 연하의 배우에게 형이라고 불리는 것은 솔직히 기쁩니다. 리오는 굉장히 활기차고 밝아서 '나 20살 때 이렇게 밝았나?' 싶을 정도예요. 그 활기가 현장의 분위기와도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움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인상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가 있나요?

코미야 : 글쎄요......

이노우에 : 아, 네가 말하려고(웃음)?

코미야 : 뭔가 있나요(웃음)?

이노우에 : 촬영은 하드한 스케줄이었는데, 리오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나도 열심히 하자!' 하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받았어요.

코미야 : 일부러 밝게 행동한 것은 아니지만, 주연인 우리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장면이든, 일상의 학교 풍경부터 눈물 나는 시리어스한 장면까지 전부 다 인상적이었습니다. 1화에서 트럭에 치이는 장면이나 최종화를 촬영할 때는 전부 힘들었어요. 기분 면에서도 무거워지기 쉬웠기 때문에 어쨌든 씩씩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촬영 안팎으로 궁리를 많이 하셨군요.

코미야 : 이번에는 연기 자체가 도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금까지의 자신보다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삶과 성(性)을 주시하며 열심히 사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참가하고 인생관이나 연애관에 변화가 있었나요?

코미야 : 연애관에 대해 말하자면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LGBTQ인 친구가 있어서 이것저것 상담을 해주기도 했거든요.

이노우에 : 저는 인생관이라는 점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질 수도 있다. 그런 사람과의 일상은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에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미츠루의 마음속에서 코이치와의 시간은 하루하루가 굉장히 강렬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하루하루를 소중히, 누군가 소중한 사람이 언제 눈앞에서 모습을 감춰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게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작품을 거쳐 앞으로 연기해 보고 싶은 배역이나 작품이 있나요?

코미야 : 지금 이렇게 촬영을 해 보고 저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는 실감이 나고 앞으로의 배우 인생에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도전 정신을 갖고 여러 배역을 연기해서 봐주시는 분들이 저의 연기에 감동하고 울고 재미를 느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이노우에 : 저는 격변하는 배역을 해보고 싶어요. 사람은 하나의 사고나 사건으로 갑자기 변하기도 하고, 그런 역할은 감정 변화가 크고 외모도 내면도 눈빛도 변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격변하는 배역을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강합니다. 그리고 주제에서 조금 벗어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이 작품에서 함께 한 코바야시 케이이치 감독님과 장편을 함께 하고 싶어요.

 

코바야시 감독의 어떤 점에 끌렸나요?

이노우에 : 정말로 배우를 많이 생각해 주시는 감독님이셨습니다. 배역의 이미지를 논의할 때도 상당히 일치해서 감성이 맞는 걸까 싶은 부분이 있어요. 만족할 때까지 OK 사인을 주지 않으시고, 공동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감독님과 장편으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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