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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내가 너무 귀여운 걸 어쩌겠어!' W주연 3시의 히로인 카나데×초특급 쿠사카와 타쿠야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2. 12. 17.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2.12.12 뮤직 보이스

 

 

 

이 역할은 카나데 씨밖에 없다! 할 만큼 어울리는 배역인데, 주연이 결정되었을 때의 심경은 어땠나요?

카나데 : 설마 제가 주연이라니 꿈만 같았어요. 정말 기뻤습니다.

 

쿠사카와 씨가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심경은?

쿠사카와 : 저도 이 작품 출연이 정해졌을 때 굉장히 기뻤어요. 원작을 보고 긍정적인 유메코에게 용기를 얻었기 때문에 촬영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W주연이라는 형태인데, 미력하나마 저 나름대로 카나데 씨를 서포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실제 현장에서는 카나데 씨가 굉장히 밝고 모두의 사기를 높여주는 존재였습니다.

 

두 분은 이 드라마 외에 접점이 있었나요?

쿠사카와 : 초특급이 '콩트×초특급'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카나데 씨가 급하게 출연해 주신 적이 있었어요.

카나데 : 그전에 사실 영화에서 함께 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엑스트라로 출연했는데 쿠사카와 씨는 꽃미남 역으로 출연하셨어요. 그때부터 굉장히 아름다우시다고 생각했어요.

쿠사카와 : '여자 개그맨 No.1 결정전 THE W'(NTV)에서 우승하신 걸 봤어요. 그리고 (3시의 히로인) 후쿠다 마키 씨와 퍼스트 섬머 우이카 씨가 MC를 담당하신 방송에 출연했던 적도 있어서 3시의 히로인과는 인연이 있었습니다. 카나데 씨가 저희 콩트에 급하게 출연해 주셨을 때는 별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그건 그렇고, 후쿠다 씨에게 이번 주연에 대해 메시지를 받으셨나요?

카나데 : 대단하다고 응원해 줬고 '좌장'이라고 불렀습니다(웃음). 근데 제 안에서 좌장이라고 하면 요시모토 신희극의 이미지가 강해요. 제가 신희극 좌장인 사카이 아이 씨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카이 씨가 좌장으로 취임하셨을 때도 저로 착각해서 '축하합니다'라는 말을 들었던 에피소드도 있어요.

 

무슨 정보인가요(웃음). 촬영할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카나데 : 눈물을 흘리는 신이 몇 개 있는데 전부 한방에 오케이였어요!

쿠사카와 : 오~! (박수)

카나데 :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거든요.

쿠사카와 : 그렇다고 해도 스태프가 있는 자리에서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기를 하시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같이 있는 장면에서 우는 부분도 울기 직전부터 찍는 컷이었는데 거기서 바로 눈물을 흘리셔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그 장면을 찍으셨나요.

카나데 : 대본을 읽었을 때 부정적인 유메코에게 공감이 됐어요. 저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쿠사카와 씨는 어떠셨나요?

쿠사카와 : 오프닝 영상 촬영이요. 현장에 들어가니 눈앞에 과자가 준비되어 있고 감독님이 '기획 회의를 하고 있는 것처럼 다 같이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연기했으면 한다', '웃을 때는 카메라를 봤으면 좋겠다' 등 의외로 요청 사항이 대충대충이었어요(웃음). 그런데 카메라가 돌아가니까 다들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카나데 : 소리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작품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했는데, 웃겨야겠다는 분위기가 있었어요(웃음).

쿠사카와 : 그 분위기가 너무 재밌었어요.

 

그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카나데 : 저는 사탕을 핥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쿠사카와 : 미술 스태프가 커다란 사탕을 준비해 주셔서 그걸 이용해 뭔가 액션을 취하는 게 있었어요. 순서대로 그걸 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아이디어가 고갈되어서 자연스럽게 난이도가 올라갔죠.

카나데 : 쿠사카와 씨가 사탕을 핥는 부분의 오프샷을 타카하시 켄스케 씨가 보내주셨어요! 그걸 보내줄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해프닝은 있었나요?

카나데 : 촬영 날은 아니지만 평범하게 걷고 있었을 뿐인데 요란하게 넘어져서 접질렸던 거요. 걸을 수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고 매니저가 데리러 왔었죠. 그래서 다음날 촬영을 쉬게 되어서….

쿠사카와 : 제 매니저에게 촬영을 쉬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카나데 씨가 발을 다치셨다고 해서 걱정했어요. 이틀 뒤에 만났을 때는 파스를 붙이고 촬영에 복귀하셨죠.

카나데 : 다친 다음날은 진짜 못 걷겠어서 목발을 썼어요. 그래도 저는 접질리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이거면 내일은 통증이 가시겠다 하는 걸 대충 알 수 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에는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사카와 : 유메코가 뛰어서 도망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발이 완치된 뒤에 촬영했어요.

카나데 : 촬영 순서를 바꿔 주셨죠. 여러분께 너무 폐를 끼쳐 드렸습니다.

 

쿠사카와 씨는 해프닝이 있었나요?

쿠사카와 : 유우키의 말에 유메코가 설레어하는 신이 있어요. 그때 이펙트 같은 것이 유메코 뒤에서 나오는데 제가 대사를 말한 뒤에 그게 나오는 거거든요. 그게 재밌어서 참지 못하고 웃어 버렸어요. CG라든가 합성 기술을 사용해도 할 수 있겠지만 미술 스태프가 리얼하게 그걸 만들어서 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날로그네요(웃음).

쿠사카와 : 신경 쓴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그날은 바람이 좀 있어서 그게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어요.

카나데 : 그것도 있어서 여러 번 다시 찍었으니까요(웃음). 그 부분은 굉장히 공을 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쿠사카와 : 유메코의 대사 중에 "케이스케 씨는 케이스케 씨니까"라는 게 있는데, 이 말이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의 장점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각자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런 작품입니다.

카나데 : 이 드라마를 보시면 분명 긍정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을 거예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고 여러 인간관계나 각자가 안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도 주목해 주시면 더욱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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