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리뷰 : 내 스커트, 어디 갔어? (俺のスカート、どこ行った？)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내 스커트, 어디 갔어?
俺のスカート、どこ行った？
2019

 

 

학원 코미디
NTV
2019.4.20 ~ 2019.6.22

 

줄거리

새 학기를 맞이한 사립 고린칸학원 고등학교에 새로운 교사가 부임하게 된다. 개학식 날 단상에 오른 것은 치마를 입은 아저씨. 그 정체는 원래 게이바에서 일했던 하라다 노부오로, '다양성 함양'을 목표로 하는 고린칸 고등학교 교장의 뜻에 따라 게이이자 크로스드레서인 그가 교사로 영입된 것이었다. 그러나 마이 페이스인 하라다 선생은 곧 동료 교사들뿐 아니라 담임을 맡은 2학년 3반 학생들과도 갈등을 겪고, 하라다에게 반발한 학생들은 그를 그만두게 하려는 작전을 짜기 시작하는데...

출연진

크로스드레서 게이로 교장의 부탁을 받아 고린칸 고등학교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치게 된 하라다 역은 후루타 아라타가 맡았다. 학생들 앞에서도 직설적으로 할 말은 하는 캐릭터라서 처음에는 갈등을 빚지만 점차 학생들의 마음을 얻어가는 역할이다. 말버릇은 '오츠카레인보우(수고했다는 뜻의 오츠카레와 무지개라는 뜻의 레인보우를 결합한 말장난)'.

 

2학년 3반 학생으로 반의 리더와 같은 존재인 아케치 역은 그룹 King&Prince의 나가세 렌이 연기한다. 처음에는 반항적인 태도로 하라다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열심이었지만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아케치의 친구로 그와 함께 다니는 토죠 역은 그룹 나니와단시의 미치에다 슌스케가 맡았다. 아케치의 작전에 가담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마음을 바꾸는 캐릭터. 같은 반의 소꿉친구 카와사키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는 듯하다.

 

아케치, 토죠와 다르게 반의 구석에 있는 존재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툴러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와카바야시 역할은 그룹 나니와단시의 나가오 켄토가 맡았다. 하라다의 도움으로 점점 반에 섞이고 친구도 사귀게 되는 캐릭터.

 

그밖에 치어댄스부 소속으로 토죠의 소꿉친구인 카와사키 역은 타카하시 히카루, 학기 초 등교하지 않았던 미츠오카 역은 아쿠츠 니치카, 미츠오카와 친한 이마이즈미 역은 타케우치 아이사가 맡았다.

 

수학교사로 생활지도도 담당하고 있는 나가이 선생 역할은 마츠시타 나오가 연기한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학교 편차치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유로운 기질의 하라다와는 가장 많이 충돌하게 된다.

 

원래 교사가 꿈이었으나 실제로 일을 하면서 마음이 꺾여버린 사토미 선생 역할은 시라이시 마이가 맡았다. 하라다에게 일찍 마음을 연 동료.

 

하라다를 초빙해온 장본인인 교장 역할은 이토 세이코가 맡았으며, 그밖에 코이치 만타로, 키리야마 렌, 시손느 지로, 아라카와 요시요시, 오오쿠라 코지, 오오니시 아야카 등이 동료 교사로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하라다 선생의 딸인 이토 역은 카타야마 유키가 맡았고 원래 이토의 남자 친구였지만 하라다를 존경해 헤어진 뒤에도 집에 드나드는 야스오카 역은 이토 아사히가 연기한다.

감상

치마를 입고 화장한 아저씨의 비주얼이 사람에 따라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배우 본인은 이전에도 여장 연기를 한 적이 있어 아무렇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 역할 배우들도 괜찮았고 LGBT에 대해 다루는 학원물이라는 소재도 신선하다.

 

하라다가 인사말로 자주 쓰는 '오츠카레인보우'가 굉장히 중독성이 있어서 보고 나서도 머리에 남았다. 나중에 반 남학생들이 여장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주요 3인방, 특히 토죠와 와카바야시가 너무 예쁘니 배우의 팬이라면 꼭 보길 바란다.

마치며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학원물이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