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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안녕, 아름다운 날' 주연 스즈키 진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6. 24.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3.06.19 Plus Paravi

 

 

 

우선 작품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소감을 알려주세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애 요소가 있는 작품이라 우선 섭외를 받은 것이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저 밝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언의 정적이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그려지는 깊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마주해 나갈까 하는 고민도 하며 촬영이 굉장히 기대되었습니다.

 

이번에 맡으신 케이이치라는 배역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계신가요?

굉장히 멍하고 평온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요령 좋은 부분도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17년간 오빠를 연기했다' 등 곳곳에 나오는 대사에서 그게 의식적인지 무의식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 만들기'라고 할까 사람 대하는 법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케이이치와 본인이 겹쳐지는 부분, 혹은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집안일을 잘해요(웃음)! 그래서 (케이이치와 달리)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긴 한 것 같습니다(웃음). 같은 점은 살짝 멍한 부분과 장남인 부분일까요.

 

케이이치에게 일종의 요령이 있다는 이야기도 하셨는데, 스즈키 씨 본인의 요령은 어떤가요?

인간적인 요령이라는 의미에서는 스스로는 모르겠어요. 다만 만들기 같은 것은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요령이라는 의미에서는 서투른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마시타 미즈키 씨와 W주연을 맡으셨는데 만나 뵈었을 때의 인상과 함께 연기해 본 소감을 알려주세요.

아키라의 쓸쓸한 시선과 미소는 보고 있으면 굉장히 와닿고 저도 그걸로 케이이치라는 배역을 만들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굉장히 대화하기 편한 분이었어요. 아키라와 케이이치 두 사람의 신이 많은데 촬영 외에도 스태프분도 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어제도 "내일 취재날이야"라고 했더니 야마시타 씨가 "내 인상을 물어보면 '멋진 여성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해!"라고 해서 "알았어~"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대로 말했어요(웃음).

 

반대로 스즈키 씨가 야마시타 씨에게 자신의 인상을 요청하지는 않았나요?

아! 말 안 했어요. 물론 '멋진 남성입니다'라고 말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그 점은 믿고 있습니다(웃음).

 

주연으로서 뭔가 특별하게 의식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다른 출연자와 교류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제가 먼저 확실히 소통을 하려고 하는 건 있어요. 다만 딱히 주연이라고 더 분발하거나 하진 않아요. 주연이라고는 해도 역시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1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의식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밖의 출연자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우선 마키시마 고우 역을 맡은 이토 아사히 씨는 어떤 분인가요?

더 활기찬 타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얘기해 보니 의외로 차분하고 대화하기 편한 분이었습니다. 고우는 딱히 수다스러운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말을 선택하면 좋은지가 어려울 것 같아요. (케이이치와 고우) 둘이 있을 때 왁자지껄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도 분명 고우는 냉정하게 있을 테니까 약간 억누를 필요가 있거든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게 되는데 리허설에서 제가 시도해 본 것에 잘 대응해 주십니다. 의논을 하지 않아도 서로 아이디어를 리얼하게 내면서 하고 있는 느낌인 것 같아요.

 

오카다 아츠코 역, 타카츠키 사라 씨의 인상은?

아츠코와 있을 때는 마츠모토 (다이키)도 함께 있기 때문에 항상 셋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간 연상이라 그런지 셋이 있으면 누나 느낌이 엄청나요. 타카츠키 씨와 마츠모토 역의 마츠다이 코야 씨는 같은 회사라서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면 흐뭇해집니다. 제가 마츠다이 씨를 놀리고 타카츠키 씨는 그걸 보면서 가끔씩 적확한 태클을 걸어주는 누나예요.

 

케이이치와 아키라의 어머니 나오미를 연기하시는 오자와 마쥬 씨는 어떤가요?

(취재 시점에) 아직 한 번밖에 같이 연기해보지 않아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케이이치에게 이런저런 푸념을 하지만 그 모습을 아키라에게는 드러내지 않겠지 하는 것을 함께 연기하면서 느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케이이치가 어이없어하는 듯한 표현은 오자와 씨가 이끌어 주시며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배역으로서 조종당하는 느낌을 즐겼습니다.

 

스즈키 씨는 TV도쿄 1분기 드라마24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야'에도 출연하셨는데, 그때는 연하 남자친구라는 '남동생 캐릭터'적인 측면이 있는 캐릭터를 맡으셨습니다. 그에 반해 이번에는 오빠 역인데 어느 쪽이 연기하기 편했나요?

작품이 끝나면 쓱 자신으로 돌아오는 타입이기 때문에 그다지 '이쪽이 더 편하다!'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어려움은 어느 배역이든 있고 어떻게 자신이 맞춰갈까 하는 건 있습니다. 어느 쪽도 '엄청 리얼한 자신'은 아니고 반대로 자기 자신을 연기하게 되어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이야기의 도입부가 '큰 비밀을 갖고 있는 부부'인 것에 연관 지어서 팬 여러분께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밀은 아니지만 최근 공표한 건 격투기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배우고 있기도 하고 쉬는 날에는 계속 격투기를 보고 있을 만큼 빠져 있다는 건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타쿠가 되고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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