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최고의 교사: 1년 후, 나는 학생에게 ■당했다' 출연 후지사키 유미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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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뉴스크런치

 

 

 

유미아쨩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최고의 교사: 1년 후, 나는 학생에게 ■당했다'에 아쿠츠 유리 역으로 출연 중. 이 작품이 첫 드라마 출연인데, 출연이 정해졌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너무 기뻤습니다! 믿기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엣' 하고 목소리가 새어 나왔어요(웃음).

 

가까운 사람들의 반응도 컸겠네요.

학생 출석번호 순서로 조금씩 출연진이 발표되었는데, 아쿠츠는 출석번호가 1번이라서 첫 번째 그룹으로 발표되었어요. 그만큼 주위의 반응이나 리액션도 일찍부터 받았던 것 같습니다(웃음). 친구들로부터는 "드라마 출연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동 출연자 분들에 대한 리액션도 많았어요. 제 친구가 좋아하는 배우분이나 인플루언서도 계셔서 거기에 대해 놀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쟁쟁한 멤버들이죠. 맡고 계신 아쿠츠 유리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머리가 좋고 성적이 우수하고 뭐든지 해내고 마는 타입이지만 늦잠과 지각 상습범이에요. 그 이유는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늦게 자기 때문이라는……. 애니메이션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해서 자주 보기 때문에 그 점은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할 만들기는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작품 내에서는 그려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우선 가족 구성을 제 안에서 설정해 봤습니다. 혼자 있는 게 좋다는 건 집에서도 혼자인 거겠지. 성적이 우수하니까 분명 부모님은 의사겠지. 의사니까 바빠서 집에 별로 없겠지, 하면서 상상을 부풀렸죠. 그 밖에도 중학교 때의 친구 관계 등 '현재의 아쿠츠'가 되기까지의 경위를 상상으로 조립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면 기분이 잘 이해되고 행동에도 일관성이 생길 것 같았거든요.

 

흥미로운 기법이네요. 그건 다른 분에게 배운 방법인가요?

아뇨, 직접 생각했습니다! 프로듀서님께 "아쿠츠 유리라는 캐릭터는 4개월밖에 살리지 못하니까 그 안에서 어떻게 성장시켜 나가는지가 중요해"라는 말을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아쿠츠를 살려주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첫 드라마 출연인데 그렇게 깊게 생각할 수 있다니 대단해요……! 연기하면서 유미아쨩이 상상했던 설정과 다른 점은 있었나요?

있었습니다! 아쿠츠는 항상 냉정하고 매사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더 감정적으로 솔직하게,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돼"라는 지시를 받고 거기서부터 궤도를 수정해 나갔습니다. 감독님과 프로듀서님이 학생 역 출연자 한 명 한 명과 마주하며 꼼꼼하게 지도해 주시기 때문에 첫 드라마 촬영이지만 차분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아쿠츠의 성장도 드라마 전개도 기대되네요.

실은 저희도 앞으로의 전개나 결말을 아직 몰라서 대본을 받을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서스펜스 요소도 볼거리이지만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과 마주하는 장면에는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 게 있어요. 저희와 같은 세대인 분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