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할레이션 러브' 주연 타카하시 히카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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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5 마이나비 뉴스

 

 

 

우선 각본을 읽었을 때의 소감을 알려주세요.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두가 '각본이 재밌다!'라고 입 모아 말할 만큼 매력적인 각본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미스터리를 3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이 정도로 표현하시는 와카스기 칸나 씨가 존경스럽고 읽으면서 점점 작품의 세계관에 빠져들었습니다. '어? 이 사람 사실은 이런 거 아닌가……' 하고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고 각자의 진실이 있어요. 제가 연기하는 아카리도 알면 알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재미있는 역할입니다.

 

아카리는 어떤 깊이가 있는 배역인가요.

아카리는 대학생이고 과거에 어떤 사건을 경험했는데 굉장히 올곧고 좋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밝게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호기심이 왕성하고 행동력과 열의도 있고…… 읽으면서 점점 인상이 변해서 재밌었어요. 와카스기 씨와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와카스기 씨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같은 세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유연하게 여러 가지를 받아주셔서 제 쪽에서 잔뜩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아카리라는 배역으로 타카하시 씨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까요.

예능으로 저를 알게 되신 분들은 "그 항상 밝은 타카하시 히카루가?" 이런 반전을 느끼실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예능에서 저를 봐주시는 분들도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에는 주연, 좌장이라는 포지션으로 임하시는데, 각오를 알려주세요.

좌장이란 저에게는 과분한 말이지만, 멋진 말로 표현해 주시는 위치에 있는 이상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저 자신도 아카리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받아들일 각오를 하려고 하는데, 마시마 히데카즈 씨, 이치노세 하야테 씨가 굉장히 든든하고 감독님이나 스태프 여러분의 힘도 빌리며 좋은 작품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각본을 담당하신 와카스기 씨는 20대 전반에 연속 드라마 데뷔를 장식하게 되신 거죠.

대단해요!

 

같은 세대의 젊은 각본가가 활약하는 모습에 느끼는 게 있나요.

자극을 받아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끝없는 0에서 1을 낳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와카스기 씨는 스태프, 프로듀서님 등과 소통을 하며 정성스럽게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이 애정을 더 좋은 표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와카스기 씨에게 이어받은 바통을 전달해 나가고 싶습니다.

 

'할레이션 러브'에서는 '칠석'이 하나의 키워드입니다. 기사 공개 시점에는 칠석이 지났겠지만 올해의 탄자쿠에 쓰고 싶은 것을 알려주세요.

'할레이션 러브 대히트!'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할레이션 러브'의 볼거리를 알려주세요.

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체 뭐가 맞는지, 시청자 여러분의 추리가 즐거워질 듯한 가슴 뛰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화만 볼까' 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저희도 와카스기 씨가 만들어 주신 '할레이션 러브'의 세계에서 1화부터 마음을 확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거고,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추리를 꼭 배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