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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체감예보' 주연 히구치 코헤이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9. 10.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3.09.07 모델프레스

 

 

 

우선 출연이 정해졌을 때는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돈브라더즈' 이후 첫 연속 드라마였는데 그게 이번 작품이라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슈퍼전대 시리즈의 히구치 코헤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에는 한 명의 '배우 히구치 코헤이'로서 여러분께 제대로 주목받았으면 하기 때문에. '체감예보'는 굉장히 도전적인 작품이기도 하고 두 사람의 장면에 많은 분들이 주목해 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연 발표 때의 코멘트에서는 미즈키 역에 불안감도 있다고 말씀하셨죠.

드라마에서 '꽃미남 역'을 맡게 해 주시는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지만, 그 '꽃미남 역'이 처음이라 불안한 마음은 있었습니다.

 

요우 앞에서는 폭군이 되는 미즈키인데, 본인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나요?

있어요. 미즈키처럼 세게 말하지는 않지만 저도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솔직하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우에게도 그렇지만, 누군가가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웃음). 그런 걸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미즈키를 연기하며 의식한 부분을 알려주세요.

이 작품은 미즈키의 매력… 색기나 멋짐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그걸 잘 전달하지 않으면 원작 팬분들, 드라마를 봐주시는 분들께도 실례죠. 곳곳에 미즈키의 전환점이 되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그걸 제 안에 녹여내서 대사가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 색기가 느껴지는 목소리를 내려고 신경 썼고, 개인적으로 골격을 칭찬받을 때가 많은데 측면에서 찍는 장면이 있어서 거기서 어떻게 찍으면 제일 예쁘게 나올까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옆모습도 아름다우세요.

감독님과도 상의해서 일부러 모니터를 하러 가는 횟수를 늘렸습니다. 영상이 아름답기 때문에 성립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연기 부분을 당연히 대전제로 두고 예쁘게 나오고 싶었거든요. 감독님과 프로듀서님도 그런 의사를 갖고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잘 나오는 각도를 알아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OK를 받지 못한 컷은 옆모습부터 시선까지 어디가 별로였는지 알고 나서 한 번 더 연기하려고 했어요.

 

특히 영상의 아름다움이 지지를 받고 있죠.

그렇죠. 연애 작품에서 영상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한 명의 시청자로서 볼 때 두 인물의 신이 아름다울수록 보면서 몰입이 되니까요.

 

요우 역을 맡은 마시코 아츠키 씨는 어느 단계부터 연애 상대로 의식할 수 있었나요?

현장에 들어간 순간부터 좋았습니다. 앗쨩의 인품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굉장히 멋진 분이거든요. 앗쨩이 있으면 그 자리가 온화해지고 현장 분위기가 잡히는 부분도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적인 유대감이 드러난 좋은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이 작품 이전에는 깊게 엮이는 일이 적었나요?

제가 직전에 했던 시리즈인 '기계전대 젠카이저'에 출연했는데 촬영 시기가 달라서 그냥 선배라는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엄청 친해져서 같이 취재를 받을 때도 화기애애하게 할 수 있었어요(웃음).

 

그렇군요. 전대물에 출연하신 분들끼리 연애물을 연기하는 것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 공동 출연을 알았을 때는 놀라셨나요?

놀랐어요! 제가 미즈키 역을 맡는다는 걸 들었을 때는 상대가 누가 될지 아직 몰라서. 역시 키스신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상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진짜 앗쨩이라 다행이었어요. 다른 분이라도 멋진 요우가 나왔을 것 같지만, 저는 이제 앗쨩 외의 요우를 상상할 수 없거든요. 같이 하기 편한 거나 저에게 해주는 말이라든가…. 그런 걸 포함해서 앗쨩이라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마시코 씨는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요?

"이 작품은 미즈키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동세대 배우로서 마시코 씨에게 자극을 받은 부분도 있었나요?

귀여움이요. 이 업계에서는 그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앗쨩이 있으면 현장이 밝아지기 때문에 너무 즐거워서 스태프든 배우든 다들 현장에 오고 싶어지거든요. 그건 앗쨩의 인품으로 굉장히 존경스러운 부분이고 저 역시 본받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히구치 씨에게 마시코 씨는 어떤 존재인가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건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진한 러브신도 많은데, 촬영 전에 두 분이 논의를 하기도 했나요?

촬영 전에 스태프와 회의하는 것 외에는 둘이 논의하지 않고 일단 연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연기하기 힘들었던 장면이 있었나요?

저에게도 그렇고 앗쨩에게도 첫 베드신 촬영이었기 때문에 그게 힘들었습니다. 둘이서 어떡하지 했어요. 그래도 어쨌든 좋은 결과물을 내고자 앗쨩과 노력했더니 프로듀서님이 엄청 칭찬해 주셨어요.

 

인상적이었던 촬영 중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너무 많을 정도예요(웃음). 마사지를 받을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앗쨩이 마사지를 엄청 잘한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어리광을 부려서 "해줘 해줘" 하고 받았어요.

 

육체미도 화제인 것 같은데, 운동 등으로 단련을 하셨나요?

이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퍼스널짐에 가서 주 4회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근육이 붙은 것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게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좋게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슈퍼전대, 그리고 이번 BL 작품 등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작품이 이어지고 있어 배우로서 순조롭게 흐름을 타고 계신 것 같은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느낀 부분이 있나요?

확실히 '등용문이네!'라고 평가받는 작품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묶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신경 쓰지 않고 정진해 나가고 싶어요.
배운 것을 말하자면 이번에는 기상캐스터 역이기 때문에 크랭크인하기 전에 실제 기상캐스터분을 만나서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참고서나 참고 영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배움을 얻었어요. 그 이후 연기에도 확실히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실제로 체험하지 않으면 흡수할 수 없을 거라고 느낀 것이 배우 인생에서 하나의 발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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