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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18

일드 리뷰 : 오늘부터 우리는!! (今日から俺は!!)

by 엘라데이 2021. 6. 6.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今日からは!!
2018

 

 

코미디
NTV
2018.10.14 ~ 2018.12.16

 

줄거리

'날라리(ツッパリ)' 전성기였던 1980년대, 평범한 학생이었던 미츠하시는 전학을 계기로 금발 파마 날라리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된다. 새로운 학교인 난고에 처음 등교하는 날, 미츠하시가 만난 것은 그와 똑같은 이유로 변신하고 온 이토. 미츠하시는 반의 불량 학생들에 의해 옥상으로 끌려가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토가 합세하여 둘이서 10명을 제압하게 된다. 이 일 이후 함께 날라리 길을 걷게 되는 두 사람. 한편, 이 소문을 들은 세이란여고 날라리들이 미츠하시를 찾아오고, 미츠하시는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는데...

출연진

난고 전학 첫날 금발 파마머리 날라리로 데뷔하게 되는 주인공 미츠하시 역은 카쿠 켄토가 맡았다. 조금 야비할 때도 있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도 간직하고 있는 인물. 빠른 두뇌회전으로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는 편이라 파트너인 이토와 갈등을 빚을 때가 있다. 배우가 처음 오퍼를 받았을 때 정말 본인이 맞는지, 다른 켄토(ㅇㅁㅈㅋ)와 헷갈린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몸과 얼굴을 아끼지 않는 개그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미츠하시의 파트너로, 삐죽삐죽한 성게 머리를 하고 전학 데뷔를 달성한 이토 역은 이토 켄타로가 연기한다. 계산적인 미츠하시와 달리(?) 정의감이 강하고 고지식한 타입. 여자 친구인 쿄코를 대할 때 말투가 바뀌는 것이 재미있다. 드라마 속 머리 모양은 가발이 아니고 배우 본인 머리카락으로 세팅한 것이라고 한다. 한창 브레이크 중인 배우였지만 극장판 공개 이후 드라마 속 이토는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저질러서 그만...

 

난고의 풍기 위원으로 합기도 능력자인 리코 역은 세이노 나나가 맡았다. 아카사카류 도장의 외동딸로 미츠하시를 산쨩이라고 부르며 호감을 갖고 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쇼와풍의 헤어스타일이 너무 잘 어울려서 더 눈이 갔던 캐릭터다. 정말 80년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

 

베니고 짱으로 약간 바보 속성이라 미츠하시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이마이 역은 나카노 타이가가 연기한다. 딱 한 번 미츠하시를 속인 적이 있지만 나중에 더 크게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마이를 존경해 항상 함께 다니는 타니가와 역은 야모토 유마가 맡았다. 싸움 실력은 약한 편.

 

세이란여고 짱으로 이토와 사귀게 되는 쿄코 역은 하시모토 칸나가 맡았다. 싸울 때는 무섭지만 이토 앞에서만큼은 연약한 모습을 연기하는 웃긴 캐릭터. 그런 쿄코를 존경하며 따라다니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아케미는 와카츠키 유미가 연기한다. 눈치가 없어서 이토 앞에서 쓸데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쿄코에게 눈총을 받기도.

 

극 중 현 최대의 불량학교로 나오는 아케히사고의 짱인 사토시 역은 극단EXILE의 스즈키 노부유키가 맡았다. 체격이 크고 위압감을 주는 외모. 아케히사의 2인자로 사토시와 절친한 사이인 사가라 역은 이소무라 하야토가 연기한다. 좀 비열한 구석이 있지만 매력 있었던 캐릭터.

 

난고의 교사 역은 전부 오리지널 캐릭터로, 미츠하시의 담임인 무쿠노키는 무로 츠요시, 내성적인 성격의 화학교사 사카모토는 시손느의 지로, 교사 캐릭터 중 홍일점인 세계사 담당 야마구치 선생은 아이하라 미카, 겉보기에는 강해 보이는 체육 교사 소리마치는 시손느의 하세가와 시노부, 수학 담당인 미즈타니 역은 이즈카 켄타가 연기한다.

 

그밖에 미츠하시의 아버지 역은 요시다 코타로, 어머니 역은 세나 준, 리코의 아버지 역은 사토 지로가 맡았다.

감상

유명한 원작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수많은 히트작으로 유명한 후쿠다 유이치가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좀 흐릿해졌지만 아마도 최근 몇 년 간 보았던 코미디물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정규 캐스트 외에 기존에 다른 후쿠다 작품에 출연했던 오구리 슌, 야마다 타카유키, 야기라 유야, 나카무라 토모야 등의 배우들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것도 볼거리다.

 

오프닝곡인 「남자의 훈장(男の勲章)」은 주요 출연진이 밴드를 결성해 직접 부른 것이다. 주인공인 카쿠 켄토와 이토 켄타로가 메인 보컬, 히로인 세이노 나나와 하시모토 칸나가 코러스, 나카노 타이가가 드럼, 야모토 유마가 기타, 와카츠키 유미가 베이스를 담당했다.

마치며

양키물에 거부감만 없다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코미디. 웃음뿐 아니라 80년대풍의 레트로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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