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리뷰 : PRINCE OF LEGEND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PRINCE OF LEGEND
2018

 

 

학원 코미디
NTV
2018.10.4 ~ 2018.12.6

 

줄거리

총자산 수조 엔대의 스자쿠 그룹 도련님인 카나데는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성 브릴리언트 학원에 다니는 나루세 카논을 보고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카논은 카나데 아버지의 첫사랑 상대가 남긴 딸로, 지금은 부친이 남긴 빚을 갚으며 혼자 살고 있는 처지였다. 그렇게 성 브릴리언트 학원에 찾아간 카나데는 카논에게 반해 고백을 하지만 가차 없이 거절당하고 크게 실망한다. 이제 카논의 얼굴도 보기 싫다고 하는 카나데였지만, 아버지가 이복형제의 존재를 알리며 카논을 행복하게 해주는 쪽에 집과 자산을 양도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성 브릴리언트 학원에 전학해 '전설의 왕자' 대결에 참가하게 되는데...

출연진

졸지에 전설의 왕자 쟁탈전에 휘말려 히로인이 된 나루세 카논 역은 시라이시 세이가 맡았다. 당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냥 카논이 왕자 하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 시라이시 세이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스자쿠 그룹 2세인 셀럽 왕자 카나데 역은 GENERATIONS의 카타요세 료타가 연기한다. 아역은 아라키 토와. 항상 측근 두 명을 거느리고 다니고 전학 갈 때도 둘을 데리고 간다. 이렇게 셋을 합쳐서 TEAM 카나데. 개인적인 감상으로 카논이 왕자 같다면 카나데는 약간 공주 느낌이 있었다.

 

TEAM 카나데의 일원이자 제1측근인 안경 왕자 쿠온 세이치로 역은 시오노 아키히사가 맡았다. 별명은 '걸어 다니는 위키피디아'. 카나데와는 소꿉친구인데 사실은 남몰래 친구 이상의 마음을 품고 있는 어찌 보면 좀 안타까운 캐릭터. 이후에 LDH 소속이 되었지만 촬영 당시에는 비LDH 캐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속편인 「귀족강림」 극장판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했다.

 

역시 TEAM 카나데의 일원으로 제2측근인 하극상 왕자 카부라기 겐 역은 이이지마 히로키가 연기한다. 호시탐탐 쿠온의 자리를 노리며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인물.

 

카나데의 이복형제인 양키 왕자/형 쿄고쿠 타카토 역은 극단EXILE의 스즈키 노부유키가 맡았다. 함께 자란 동생 류와 TEAM 쿄고쿠 형제로 묶인다. 전설의 왕자 대결 이전에는 겐부 고전에 재학하고 있었으며 유급을 여러 번 했다는 설정이 있다.

 

타카토의 동생인 양키 왕자/동생 쿄고쿠 류 역은 THE RAMPAGE의 카와무라 카즈마가 연기한다. 형을 굉장히 잘 따르고 좋아한다. 속편인 「귀족강림」 드라마편에도 출연한다.

 

성 브릴리언트 학원의 학생회 회장인 학생회장 왕자 아야노코지 아오이 역은 GENERATIONS의 사노 레오가 맡았다. 측근과 함께 TEAM 학생회로 불린다.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운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웃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아야노코지의 측근인 금발 SP 왕자 가브리엘 사사즈카 역은 GENERATIONS/EXILE의 세키구치 멘디가 연기한다.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라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익숙해지면 은근히 중독성 있다.

 

다음으로, TEAM 넥스트를 담당하는 댄스 왕자는 모두 THE RAMPAGE 멤버들이 맡고 있다. '레드' 텐도 코키는 요시노 호쿠토, '골드' 히우라 카이지는 후지와라 이츠키, '블랙' 오다지마 리쿠는 하세가와 마코토가 연기한다. 모두 성 브릴리언트 학원 학생이며 코키 외에는 비중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 속편인 「귀족강림」 드라마편에도 출연한다.

 

성 브릴리언트 학원의 영어 교사인 선생 왕자 유우키 리이치는 극단EXILE의 마치다 케이타가 맡았다. 혼자 TEAM 선생으로 분류된다. 심각한 나르시스트인데 사실 얼굴을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자기애에 도취된 대사,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웃긴 캐릭터.

 

그리고 TEAM 3B를 연기하는 것은 미용사 왕자 사가사와 하루 역이 키요하라 쇼, 바텐더 왕자 쇼 역이 엔도 후미야, 그리고 밴드맨 왕자 TAICHI 역이 코다마 타이치. 하루는 카논을 여동생처럼 챙겨주는 캐릭터고 나머지는 비중이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왕자는 아니지만 TEAM 이사장으로 분류되는 성 브릴리언트 학원의 이사장과 그 비서는 각각 카토 료와 야마토 코타가 연기한다.

감상

「HiGH&LOW」 시리즈를 프로듀스한 TEAM HI-AX의 새로운 기획 '프린스 배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영된 드라마다. 주요 출연진은 대부분 LDH 소속. 1대, 2대 전설의 왕자로 EXILE의 TAKAHIRO와 이와타 타카노리가 사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라기보다는 극장판의 예고편이나 배경 소개 같은 느낌이다. 본격적인 전설의 왕자 대결은 극장판 영화에서 펼쳐지니 궁금하다면 찾아보길. 만화 같은 설정과 캐릭터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항마력이 없으면 좀 견디기 힘들 듯하다. 그리고 일부 팀은 거의 한 명에게만 비중이 치우쳐 있어서 나머지 구성원을 좋아한다면 힘들 수 있다.

 

음악을 m-flo가 담당해서 소싯적 m-flo 좀 들었다 하는 사람은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각 팀이 등장할 때마다 깔리는 개별 테마곡이 중독성 있다.

 

이 시리즈의 속편이자 프린스 배틀 프로젝트 2탄으로 방영된 「귀족탄생」은 무대를 바꿔 호스트를 주제로 한 내용으로, GENERATIONS/EXILE의 시라하마 아란이 주인공이다. 이것도 드라마판 「PRINCE OF LEGEND」처럼 극장판의 예고편 격인 포지션. 개인적으로는 중독성 있는 샴페인 콜과 이타가키 미즈키, 마에다 고키를 제외하면 별로 인상에 남지 않는 작품이었다. 이타가키 미즈키를 좋아한다면 추천.

마치며

대체 이게 뭐지 하다가 빠져든 드라마.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다. 만화적인 연출과 설정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