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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파티피플 공명' 출연 무카이 오사무×카미시라이시 모카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3. 10. 1.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3.09.27 뮤직 보이스

 

 

 

'파티피플 공명'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소감은 어땠나요?

무카이 : '파티피플 공명'이라는 제목이 캐치한 느낌이라서 어떤 내용일까 했습니다. 출연 섭외를 받은 뒤에 원작을 읽었는데, 굉장히 굵직한 내용으로 한 명의 여성이 가수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너무 장난 같은 느낌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제작진 측도 그랬을 거라고 봐요.

카미시라이시 : 저는 '파티피플 공명'이라는 작품이 가진 영향력은 섭외를 받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섭외를 받은 뒤에 원작을 읽어보고 무카이 씨가 말씀하신 대로 제목에서는 상상도 가지 않을 만큼 사람이 꿈을 좇는 아름다움과 한 명 한 명의 신념이 부딪히는 굉장히 멋진 인간 드라마라고 느꼈습니다. 현장에서도 진지하게 까불고 있는데 그게 너무 즐거워요.

 

이번에 함께 출연해 보니 어떠셨나요.

무카이 : 하나의 작품에 임하는 전우라고 할까요, 매번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TV에서 봐온 부분은 연기하는 모습이라 진정한 부분은 실제로 만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선입견이라는 것은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대로 이 작품을 대하는 자세, 잘하고 싶다는 의식을 연기하는 도중에 느낄 수 있었고 듬직한 부분도 있어서 함께 하는 게 즐겁습니다.

카미시라이시 : 무카이 씨와는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는데, 점점 에이코와 공명 같은 관계성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좋은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같은 마음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갈 수 있는 무척 든든한 대선배입니다. 이번에는 시나리오 순서대로 찍지 않고 갑자기 클라이맥스를 찍게 되거나 그때그때 대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무카이 씨는 제가 헤맬 때 손을 내밀어 주세요. 무카이 씨의 인품이 이번 작품을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작품 전체를 생각하고 계시고 에이코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주실 때도 있어서 정말 든든한 존재입니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느낌이에요.

 

본작을 연속드라마로 만드는 것의 매력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카이 : 원작대로 똑같이 할 거면 애니메이션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사로 만드는 의미라는 건 실제로 사람이 움직이는 생생함 같은 것이 실사화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감독을 비롯해 프로듀서 등 주위 분들의 발상이 상당히 재미있어서 그냥 하나의 장면으로 끝내지 않아요. '좀 더 이렇게 해보자'라든가 갑자기 바뀌는 일도 있지만 재미있기 때문에 저희도 거기에 부응하려고 하고, 조용히 작업해 나간다기보다는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것을 해보자는 의지가 전해져 옵니다. 거기에는 어떤 기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드라마를 찍고 있다, 본 적이 없는 것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카미시라이시 : 이런 걸 해도 되나 할 만큼 날마다 호화로운 카메라 앵글 안에 몸을 두고 있습니다. 각 부서가 진심으로 이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을 전력을 다해 논의하는 현장이라 엄청나게 볼 가치가 있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사화라는 것은 원작을 존중하면서 하는 것이지만 그 사람 나름의 감성으로 그 배역에 자신을 끼워 나가게 되죠. 각 캐릭터의 개성이 더 부각되거나 등장인물 전원이 다른 빛을 발하는 것은 실사화의 좋은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카이 씨는 의상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무카이 : 의상은 경량화하기도 하고 여름 촬영을 위해 열기를 식히도록 신경을 써 주십니다. 비주얼 면도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라 다른 곳에 질 수 없다는 마음이 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파란색을 강하게 해" 등의 굉장히 세세한 지시가 날마다 현장에서 난무하는 환경이에요.

 

완성된 영상을 보는 것이 벌써부터 너무 기대됩니다.

무카이 : 대단해요. 무슨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느낌. 저는 음악물을 몇 작품 해보았지만 대체로 장르가 하나인데 '파티피플 공명'은 랩, 발라드, 록, 댄스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클럽에 자주 가는 드라마는 처음인데 촬영은 힘들지만 매일 축제를 하는 느낌이라 질리지 않고 즐겁습니다.

 

무카이 씨는 랩하는 장면도 있고 카미시라이시 씨도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연기 외의 부분에서는 어떤 어려움을 느끼고 계신가요.

카미시라이시 : 이번에는 지금까지 제가 도전해 보지 않은 장르의 곡에 도전합니다. 저는 배역으로서의 숙제라고 할까요,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곡의 이해를 높여 가는 과정에서 제 캐릭터의 윤곽이 뚜렷해지기도 하고, 뭔가 과제가 부여된 상황이라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힘든 점도 많아서 이 벽은 넘을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악팀 여러분이 굉장히 진지하게 대해 주시고 지금까지 제가 열지 않았던 문을 열어주신 듯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불러보지 않은 장르의 곡이란?

카미시라이시 : 랩풍의 곡이나 지르는 듯한 발성의 곡입니다. 이번 오리지널 곡도 몇 곡 있어서 드라마 '파티피플 공명'에서 새로 나오는 곡도 많이 있으니까 곡을 꼭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카이 : 제가 연기하는 공명은 서포트하는 쪽의 인간이기 때문에 그다지 앞에 나서는 타입의 캐릭터는 아닙니다. 유일하게 있다고 한다면 랩인데, 저는 랩을 해본 적이 없고 애초에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예요. 일단 레코딩은 했지만 결국 레코딩한 음원은 촬영할 때 사용하지 않고 라이브로 녹음한다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연기할 때 다른 사람의 대사를 듣고 역할을 만드는데, 이번에 '그건 랩이 아니라 불경이야' 이런 말을 들었어요. 랩도 잘 모르는데 랩을 목표로 한 결과 불경이 되었다는 건 더 영문을 모르겠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저 나름대로 랩을 선보이고 감독님께 연출을 받자고 생각했습니다. 레코딩 단계에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낸 결과 약간 한시를 읊는 듯한 느낌도 있고 독창적인 랩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카이 씨는 공명의 인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무카이 : 저는 삼국지 만화를 어릴 때 읽었고 게임을 한 적도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이름과 얼굴은 어렴풋이나마 아는 느낌이었습니다. 공명은 천재 책사라고 불렸던 사람이고 범상치 않은 자세라고 할까요, 속세와 동떨어진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과 다른 느낌의 연기를 유의하고 있습니다.

 

카미시라이시 씨는 어떤 자세로 배역에 접근하셨나요.

카미시라이시 : 저는 에이코에 충실하려고 일부러 삼국지 정보를 집어넣지 않도록 했습니다. 현장에는 우연히도 삼국지 팬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특히 에이코가 일하는 라이브하우스 BB라운지의 사장 코바야시 역을 맡은 모리야마 미라이 씨는 원작의 코바야시를 넘어섰습니다(웃음). 코바야시의 삼국지에 관한 대사가 굉장히 긴데 그 3배 정도가 될 때가 있어서 이미 저는 진짜로 따라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무카이 씨는 거기에도 응대를 하셔서 대단하다 싶었죠. 삼국지 마니아가 이렇게 많은 현장에서 여러분이 그 역할을 맡는 것은 필연이었다고 할까, 숙명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라이브 장면도 굉장히 기대되는데, 객관적으로 보니 어떤 느낌이었나요?

무카이 : 촬영 타이밍에 시청자분들보다 라이브 장면을 먼저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쁩니다. 편집되지 않은 풀버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창 장면은 매번 소름이 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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