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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리뷰/2018

일드 리뷰 : 무마시킨 겨울 ~우리 집 문제는 없었던 일로~ (もみ消して冬 ~わが家の問題なかったことに~

by 엘라데이 2021. 6. 13.

※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며, 스포일러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무마시킨 겨울 ~우리 집 문제는 없었던 일로~
もみ消して冬 ~わが家の問題なかったことに~
2018

 

 

코미디
NTV
2018.1.13 ~ 2018.3.17

 

줄거리

엘리트 경찰관 키타자와 슈사쿠의 아버지는 자녀 셋을 모두 도쿄대에 보낸 것으로 유명한 교육자다. 형 히로후미는 의사, 누나 치아키는 변호사인 화려한 집안 구성원 사이에서 슈사쿠는 사실 갑갑함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슈사쿠에게만 유난히 냉정했고 진로 선택도 자유롭게 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는 폭탄선언을 한다. 학부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는데 상대방이 증거 사진을 찍어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가족들은 슈사쿠에게 사태 수습에 협력하라고 지시하는데...

출연진

키타자와 가의 막내아들로 엘리트 경찰관인 슈사쿠 역은 Hey! Say! JUMP의 야마다 료스케가 맡았다. 경시총감을 목표로 공부에 힘쓰는 중. 집에서 서열이 가장 낮아 자기주장을 잘 못하고 자신에게 유독 냉정한 가족들에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가족들이 뭔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반쯤 강요당해 문제 수습을 위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키타자와 가에서도 특히 브레인을 맡고 있는 변호사 치아키 역은 하루가 연기한다.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자기중심적이고 고압적인 성격. 그리고 집안의 장남인 천재 심장외과의 히로후미 역은 오자와 유키요시가 맡았다. 차기 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병원 내 정치질과 평판 관리에 열심인 인물. 심각한 나르시스트로 이 드라마 최고의 개그캐 중 하나.

 

키타자와 가의 가장이자 사립학교를 운영하는 타이조 역은 나카무라 바이자쿠가 맡았다. 아내를 20년 전에 여의고 계속 독신으로 살아왔지만 여자관계는 자유분방한 편.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짜증 나는 인물이었다.

 

키타자와 가의 집사로 슈사쿠에게는 거의 어머니를 대신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코이와이 역은 아사노 카즈유키가 연기한다. 그리고 견습 집사인 쿠스노키 역은 치바 유다이가 맡았다. 영국의 집사 학교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다.

 

경시청 SIT 소속으로 슈사쿠를 잘 따르는 오제키 역은 쟈니즈WEST의 코타키 노조무가 맡았다. '설득의 프로'라고 불리며 슈사쿠가 주로 고민거리를 상담하는 존재. 키타자와 가를 동경하며 치아키를 마음에 두고 있다. 역할만 그런 것이 아니고 배우 본인에게도 슈사쿠 역의 야마다 료스케는 존경하는 선배라고 한다.

 

슈사쿠의 부하로 슈사쿠가 내심 좋아하고 있는 이케에 사토코 역은 츠네마츠 유리가 연기한다.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위험과 스릴을 즐기는 독특한 면도 갖고 있다. 사실은 유도 검은띠 유단자.

 

마지막으로 키타자와 가에 드나드는 세탁소 주인 테게츠나 역은 안잣슈의 코지마가 맡았다. 키타자와 가에 갈 때마다 집사에게 집안사람들 이야기를 캐묻곤 하는 감초 같은 조연.

감상

거의 야마다 료스케의 귀여움만으로 끝까지 본 작품이었다. 연출이 재미있고 웃기기는 한데, 가족들이 힘든 것을 자꾸 슈사쿠에게만 떠넘기고 강압적으로 구는 것이 너무 거슬리고 불편했다. 슈사쿠를 싫어해서 그런 건 아니라지만 경찰관인 슈사쿠가 직업윤리를 꺾으면서까지 거의 반강제로 가족들을 위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안쓰럽게 느껴졌다. 나중에는... 그렇게 되기까지... (스포) 하지만 야마다 료스케(와 치바 유다이)의 귀여움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스토리가 조금 짜증 날 수는 있지만 그럭저럭 재밌었던 드라마. 야마다 료스케의 팬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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