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대와 함께 피어나다 ~신센구미 청춘록~' 출연 모쿠다이 카즈토&하타니 쇼타 인터뷰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05.19 만탄웹

 

 

 

일드 리뷰 : 그대와 함께 피어나다 ~신센구미 청춘록~ (君とゆきて咲く~新選組青春録~)

 

 

 

 

옛날부터 끈끈한 유대로 이어져 있는 신노죠, 나무노스케의 관계성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하타니 : 크랭크인하고 이틀째에 두 사람의 좀 무거운 장면을 촬영하게 됐는데, 이번에 첫 공동 출연이기도 해서 그때까지 모쿠(모쿠다이)와는 제대로 얘기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깊이 있는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불안했기 때문에 촬영 전날에 밥 먹자고 불렀습니다. 그때 모쿠의 인성이나 사고방식이 보였다고 할까, 같이 밥을 먹으러 간 것으로 그때까지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쿠다이 : 같이 밥 먹으러 간 건 컸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둘 다 '배우 뇌'라고 할까, 역할을 마주하는 방법도 비슷하구나 싶었죠(웃음).

하타니 : 먹기보다 계속 얘기했었지. 모쿠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것저것 질문했더니 제 생각을 헤아려 주고 많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배우로서 서로의 인상은.

모쿠다이 : 같이 연기하면서 안심이 됩니다. 대본을 잘 숙지하고 계신 인상이고 캐치볼이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하타니 : 연기 하나하나가 섬세합니다. 표정에 크게 표현하지 않아도 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분. 8살이 어리지만 굉장히 든든해요. 도움만 받고 있습니다.

 

신노죠, 나무노스케를 연기할 때 의식하고 있는 점은.

모쿠다이 : 서로 사랑하는 것이 저희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무노스케와 이야기할 때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말을 걸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장면은 엄청 긴장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어요.

하타니 : 나무노스케는 직설적으로 마음을 전하는데 직설적인 대사는 마음이 담겨있지 않으면 빈약해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왜 나무노스케는 이런 말을 하는 걸까? 하고 배경까지 생각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4화에서는 거상에게 잡혀간 신노죠를 구출하고 두 사람이 유대를 재확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노죠의 눈물도…….

모쿠다이 : 우는 장면은 아니었는데, 가슴이 너무 뭉클해져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촬영할 때 정해진 순서와 다른 일이 일어나는 케이스는 가끔 있지만 초반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하고 스스로도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이번 역할은 저로서도 상당히 많이 연구하며 임하고 있기 때문에 신노죠로서 마음이 넘쳐흘러 버린 것 같습니다.

하타니 : 처음에는 신노죠의 얼굴 클로즈업 촬영부터 들어갔기 때문에 저는 모쿠의 연기를 모니터로 보고 있었는데, 눈물이 엄청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저도 들어가서 같이 연기하는데 계속 떨어져 있다가 5년 만에 재회할 수 있었던 나무노스케의 기쁨 같은 게 북받쳐서 또 눈물이 나고…… 예상치 못했던 해프닝이었지만 좋은 장면이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분을 보고 있으면 현실에서도 굉장히 좋은 관계성을 쌓고 계신 것 같습니다.

모쿠다이 : 촬영 시간이 아닐 때는 정말 장난도 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타니 : 저는 연기가 끝난 뒤에 반성하는 시간이 있어요. 모쿠와 찍을 때도 마지막에 "어땠어?" 하고 확인을 하는데, 거기서 칭찬받는 게 요즘 마음의 안정제가 되고 있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5화 이후의 볼거리를 부탁드립니다.

모쿠다이 : 3, 4화에서 신노죠와 나무노스케의 스토리를 전해드렸고 앞으로는 다이사쿠(마에다 켄타로)와 큐쥬로(오쿠 토모야)라든가 여러 무사들과의 관계성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센구미로서 싸우는 장면도 볼거리입니다!

하타니 : 각자에게 여러 관계성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신센구미로서 다 같이 한 가지 일에 마주해 나가게 됩니다. 청춘 스토리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