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야기는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서로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야마시타 : 저는 4화부터 합류했기 때문에 야마다 (료스케) 씨를 비롯해 학생 여러분도 분위기가 완성되어 있어서. 그 안에 뛰어든 느낌이라….
오쿠노 : 그렇지.
야마시타 : 그런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오쿠노 : 처음에는 즐겁지 않았구나(웃음)?
야마시타 : 아니, 처음부터 엄청 즐거웠어(웃음)!
카시와기 : 그렇게 지적하지 마(웃음).
오쿠노 : 미안, 미안(웃음). 그래서, 인상은?
야마시타 : 인상은… (오쿠노 씨가) 형, (카시와기 씨가) 동생 같은 느낌입니다.
오쿠노 : 나이로도 그렇지.
카시와기 : 알기 쉽다!
형과 동생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야마시타 : 오쿠노 군은 쥬논보이 선배이기도 하고 연기도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저, 좋아해요!
오쿠노 : (조금 쑥스러워하며) 감사합니다.
야마시타 : 하루 군과는 현장에서 꽤 얘기할 때가 있는데, 호흡이 안 맞는 것 같으면서 맞는다는 느낌이라.
카시와기 : 그거 어느 쪽?!
오쿠노 : 어느 쪽인지 모르겠어(웃음).
야마시타 : 안 맞는 것 같으면서 잘 맞아. 그러니까 맞는 거야(웃음). 나이도 한 살 아래고 분위기도 포함해서 동생일까, 하는.
오쿠노 : 하루가 말을 자주 걸지.
카시와기 : 맞아. 얘기하기 편해서.
야마시타 : 그렇게 적극적으로 와주는 느낌도 동생 같아요.
오쿠노 씨는 어떤가요?
오쿠노 : (야마시타 씨는) 낯을 가리는구나 싶었습니다. 완성된 분위기 속에 들어온 것도 있어서 조금 긴장하는 것처럼 보였고요.
야마시타 : 긴장했습니다(웃음).
오쿠노 : 그걸 웃으면서 지켜봤습니다(웃음).
야마시타 : 그래도 말을 걸어 주셨죠!
오쿠노 : 내가 첫 번째로 얘기했지?
야마시타 : 첫 번째였습니다!
오쿠노 : 하루는…(생각하는 척).
카시와기 : 어?! 많이 있잖아. 그렇게 고민하지 마(웃음)!
오쿠노 : (웃음). 붙임성 좋은 아이구나 싶었어요. 누구나 거리낌 없이 대하고 강아지 같다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시와기 씨가 본 두 분의 인상은 어떤가요?
카시와기 : 저, 소우 군은 처음에 굉장히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이에요(웃음)?
야마시타 : 배역도 포함해서 그런 거 아냐?
카시와기 : 맞아. 얘기해 보니 굉장히 상냥하고 스스럼없어서 대하기 편하고 재미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쿠노 : 조금 더 (줘).
카시와기 : 어… 전혀 해본 적이 없는데 골프를 권유받았어요(웃음).
오쿠노 : 미안(웃음).
카시와기 : 그래도 그 덕분에 요즘 골프를 좀 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키 군은… 저, 처음에 느낀 분위기로 적극적으로 다가가도 될지 판단하는데, 코키 군은 되겠다! 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팍팍 다가갔어요(웃음).
오쿠노 : 가볍네(웃음).
야마시타 : 하하하(웃음).
주인공 카가미를 연기하는 야마다 씨와 연기한 감상을 들려주세요.
카시와기 : 야마다 씨는 상대가 받기 편하도록 연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저는 '연기한다'라는 감각이 별로 없어요. 그 자리에 살고 있는 듯한, 세계관에 몰입하게 하는 연기를 해주시거든요.
그리고 카메라가 본인을 찍고 있지 않아도 저희를 위해 대사만 말해주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진지하게 해 주셔서. 연기 면에서든 그 외의 면에서든 서포트해 주시는 훌륭한 좌장입니다. 배울 점밖에 없어서 날마다 자극을 받고 있어요.
야마시타 : 나도 하루 군이 말하는 '세계관에 들어가게 되는' 감각은 알아. 멋대로 몸이 끌려가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 드라마의 작풍은 코미디지만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카가미가 학생들에게 강렬한 말을 던지는 진지한 장면도 있어서. 그 코미디와 시리어스의 완급이 너무 좋아요. 말과 눈으로 전달하려는 마음이 잘 전해지고요. 대단한 연기를 매일같이 보고 있습니다.
오쿠노 : 저는 1화 처음에 카가미에게 덤비는 장면이 있는데, 속내가 보이지 않는 베일에 싸인 느낌이라 너무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 장면은 학생들이 처음으로 다 같이 모인 날이고 야마다 씨가 상당히 긴 대사가 있었는데 그걸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내시는 걸 보고 감격했습니다. 제가 같은 입장이었다면 긴장해서 버벅거릴 거예요.
이렇게 완벽하고 멋있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미스터리어스하고 굉장히 매력적인 분이라고 생각하고, 날마다 배우고 있습니다.
또래 출연자가 모여 있는데, 촬영장에서 유행하는 것이 있나요?
오쿠노 : (TJ 포즈를 하면서 유창하게) Travis Japan!
야마시타 : 유행하고 있네요(웃음).
오쿠노 : (마츠다) 겐타가 계속 하고 있어요. "TJ!"라고(웃음).
야마시타 : 자주 하고 있네.
카시와기 : 1일 1회가 할당량이니까(웃음).
여러분은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오쿠노 : 이제 반응하지 않게 됐어요(웃음).
카시와기 : 점점 반응이 약해지고 있지(웃음).
오쿠노 : 그래도 완전히 겐타가 분위기 메이커라서. 겐타가 있으면 그것만으로 현장이 밝아지고 태양 같은 사람이에요. 그 분위기는 못 내지.
야마시타 : 응, 못 내죠.
카시와기 : 대단해.
오쿠노 : 그 밖에도 겐타가 시작한 시시한 놀이가 유행하고 있어요(웃음)..
야마시타 : 아까도 두 분이서 했었죠?
오쿠노 : 50음을 각자 랜덤으로 말하고 겹쳤을 때 노 리액션으로 버티는 게임을 했어. 그게 꽤 재밌었지(웃음).
카시와기 : 소우 군하고 겐타 군밖에 안 하지만요(웃음).
오쿠노 : 아, 유행한 건 아니었어(웃음).
마츠다 씨는 예전에 취재에서 (현장이) 진짜 학교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쿠노 : 진짜 그래요. 여러 가지 타입의 배우가 있고 멋있는 선생님들이 계시고 배우는 것도 많아서 날마다 즐거워요.
야마시타 : 뭐랄까… 동아리 활동 같아요. 촬영이 끝나면 동아리 갈래?라고 말하고 싶은 분위기라고 할까. 그 정도로 리얼하고 즐겁습니다.
카시와기 : 그렇지. 진짜로 다시 학교 생활을 하는 듯한 감각이고, 다들 진지하게 임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도 있고 분위기도 온화하고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오쿠노 : 애초에 이렇게까지 같은 세대 아이들이 모이는 일도 없으니까.
카시와기 : 없네요.
오쿠노 : 귀중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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