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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0.5D' 출연 와다 마사나리, 사사모리 히로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4. 12. 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4.12.02 스마트보이즈 (전편 | 후편)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솔직한 감상을 들려주세요. 와다 씨는 얼마 전 최종화를 맞이한 드라마 '신의 주사위'에 이어 연속으로 드라마를 하게 되셨어요.

와다 : 가장 먼저 어떤 이야기가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남자가 메인인 드라마라고 해서 BL 같은 것도 상상했는데, 어떤 내용이든 이야기로서 왜 거기서 좋아하게 되는가 하는 것이 잘 그려져 있는 드라마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처음 대본을 읽어보고 그 부분이 잘 그려져 있는 작품이라 굉장히 안심이 됐고, 순수하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이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부르게 되어 또 다른 기합도 넣어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사모리 씨는 2022년 이후 약 2년 반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셨어요.

사사모리 : 드라마 출연 경험이 적어서 이런 기회에 도전하게 되어 엄청 영광이었고, 와다 씨는 영상 작품을 함께 한 경험은 있지만 같이 연기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기쁩니다.

 

드라마의 제목인 '0.5D'는 '1/2 동정'이라는 의미로, 상당히 참신한 제목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깜짝 놀라셨을 것 같아요.

와다 : 대담한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1/2 동정'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쓸 수 없어서 '0.5D'가 된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정보 공개와 함께 '1/2 동정=0.5D'라고 공식 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사사모리 : 둥글게 말한 듯한 표현이고 귀여운 제목이죠(웃음). 본편에 제가 "그건 0.5D, 1/2 동정이네요"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있어요. 제가 연기하는 우노가 만든 말이라는 설정입니다.

 

이번에는 두 분 다 회사원 역이네요.

와다 : 저는 드라마에서 몇 번 회사원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인터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줄여서 '이케멘부'라는 부서에 소속되어 있고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설정이에요. 첫 장면에서 제가 영어를 하는데, 원래 그 장면은 없었거든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외국분께 올바른 발음을 배워서 그 발음을 숙지한 뒤에 촬영에 임했습니다.

사사모리 : 그 장면이 크랭크인 첫 장면이었는데, 원래 영어를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유창한 영어였습니다.

와다 : 맞아, "와다 씨 잘하시죠"라고 말해줬지.

사사모리 : 그 장면은 제가 없었는데, 그 자리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쓴웃음). 절대로 못해요.

와다 : 아니, 노래 잘하는 사람은 귀가 좋으니까 할 수 있어.

사사모리 : 무리예요……. 와다 씨,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와다 : 아니, 진짜 영어 잘하는 사람한테 SNS에서 이 발음은 아니다 이런 말 분명히 들을 것 같아.

(일동 웃음)

 

드라마를 기대하고 계신 분들은 1화 도입부부터 주목해 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각본은 지난 10월에 와다 씨가 출연하신 무대 '월농(月農)'에서 각본・연출을 맡았고 와다 씨와 같은 회사에 소속된 와타시 오무 씨입니다. 대본을 보신 감상은 어떠셨나요.

와다 : 분명 지금까지 오무 군이 써본 적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하고 드라마 각본이 처음이라 굉장히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오무 군이 갖고 있는 상냥함이나 세계관이 너무 좋고 그런 부분이 마음껏 발휘되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았다는 감상이에요. 오무 군은 작년 4월에 같은 회사에 들어와서 무대 각본이 재미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동료가 된 사람이 미묘한 각본을 쓰면 어떡하나 하는 약간의 불안은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로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기하는 사다가 칸사이 사람이라는 설정이었는데, 오무 군은 오사카 출신이기도 해서 칸사이벤 대사도 매끄럽고 칸사이벤은 이런 말투 안 쓰는데 그런 위화감은 전혀 없었어요.

 

칸사이인이 쓰는 칸사이벤과 칸사이인이 아닌 분이 쓰는 칸사이벤은 그렇게 다른가요?

와다 : 네, 엄청 다릅니다!

사사모리 : 오무 씨의 각본은 말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쓴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문장만으로 모든 것이 이해되는 부분과는 별개로, '이렇게 연기하길 바라는 거겠지', '여기를 맡길게요' 하는 의미를 담은 문장도 많아서, 아직 오무 씨를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저희에게 맡겨 주고 계신다는 실감이 많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총 4화로 보내드리는 드라마인데, 3명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습니다. 굉장히 드문 케이스인 것 같은데, 3명의 감독 각자의 특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와다 : 세 분 다 전혀 다른 타입의 감독님이셨지.

사사모리 : 진짜, 전혀 달랐습니다.

와다 : 1화와 4화가 야소지마 미야코 씨라는 여성 감독님이셨는데, 연애 장면이나 대화 하나하나를 굉장히 정성스럽게 찍으시고 표정을 중시하는 분이셨습니다. 3화의 오노 캔디스 마나 감독님은 현대 예술가로도 활동하고 계셔서 틀에 박히지 않은 독특한 센스를 갖고 계신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2화의 야마구치 유야 감독님이 진짜 좋은 의미로……, 아니, 좋은 의미가 아니어도 아무튼 대충대충이세요.

사사모리 : (웃음).

와다 : 그런데 이 대충대충인 느낌이 편한 순간이 많아서. 촬영할 때 꼭 필요한 '슬레이트'라는 촬영 시작을 알리는 도구가 있는데, 야마구치 감독님은 그거 치면 시끄러우니까 필요 없어!!라는 이유로 슬레이트를 안 쓰시거든요. 그런데 뭔가 그게 너무 편한 거예요. 그리고 나는 꼭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찍고 싶다! 하는 고집도 있는 분이셔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사사모리 : 정말 세 분 다 독특한 센스를 갖고 계시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감독이 다르면 이렇게 다르구나 싶고.

 

이 작품은 3명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을 알고 방송을 보면 또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기본적인 질문인데, 작품의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와다 : 전체를 통틀어서 '사랑이란?', '상냥함이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각 감독님이 생각하는 상냥함이나 사랑을 찍는 방식이 정말 달라서 저희 둘의 관계성이나 각 감독님이 표현한 상냥함이나 사랑이 볼거리이자 작품의 주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사모리 : 둘만 있을 때의 얼굴과 밖에 나가서 회사에 있을 때나 상사, 친구와 있을 때의 얼굴이 다르고 특히 사다 씨는 표정의 차이가 굉장히 현저하게 보이거든요. 하지만 그건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집에 있을 때나 친구와 같이 있을 때, 일할 때는 전혀 표정이 다르고 분명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와다 씨는 훌륭한 센스로 연기하셨고 연기의 레퍼토리가 많아서 잘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와다 : 거짓말 치지 마!

(일동 웃음)

 

감사합니다. 그럼 촬영 중에 일어난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와다 : 역시 그때의 햄버거지.

사사모리 : 틀림없습니다!

와다 : 2화 촬영을 하루 만에 찍어야 해서 긴 촬영이었는데, 촬영 막바지에 밤늦게 나온 햄버거가 죽도록 맛있었어요.

사사모리 : 이렇게 맛있었나 할 정도로 맛있어서 정말 가슴에 사무쳤고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 햄버거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었어요.

 

밤늦게까지 식사를 못하셨나요.

와다 : 중간에 쉴 때 식사는 했는데,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스태프분도 포함해 집중력이 떨어지던 타이밍의 햄버거. 맥도날드 햄버거는 대단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일동 웃음)

 

와다 씨는 지난 여름에 맥도날드 광고에 출연하셔서 그런지 엄청 설득력이 있네요.

와다 : 그리고 마지막날 야외 촬영이 있었는데, 촬영 중에 지나가던 여자분이 "촬영하고 계시네요. 모르는 분이지만 열심히 하세요"라고 하셔서, 굳이 '모르는 분'이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데!

(일동 웃음)

사사모리 :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앞으로도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쓴웃음). 야외 촬영이라고 하면, 회사원 역이라 정장을 입었는데 촬영 시기가 딱 한여름이라 엄청나게 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겨울이라는 설정이라 땀을 흘리면 안 되는데 참지 못하고 땀을 흘리고 심지어 코트를 입고 촬영하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두 분이 맡은 역에 대해, 와다 씨가 연기하는 사다는 엘리트 회사원이지만 타고난 멋있는 척하는 성격 때문에 10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는 것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이고, 사사모리 씨가 연기하는 우노는 사다의 후배로 베일에 싸인 분위기이고 굉장히 인기가 많지만 사생활이 수수께끼라는 설정인데, 맡은 역과 본인을 비교했을 때 여기가 닮았다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와다 : 저와 사다를 비교했을 때 닮은 부분은 별로 없어요.

사사모리 : 제가 본 사다 씨는 신경 써 주는 부분이나 주위를 보고 모두를 서포트해 주는 부분이 평소의 와다 씨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로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와다 : (사사모리 씨에게) 우노처럼 남을 챙겨주는 타입이야?

사사모리 : 아뇨~ 달라요. 굳이 말하면 챙김 받는 일이 많습니다. 우노 군은 손수건을 쓱 꺼내주기도 하고 가방도 들어주는 등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이에요. 촬영할 때는 우노 군 같은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상을 투영한 형태로 연기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두 분의 상사 역으로 와다 타쿠마 씨가 출연하십니다. 상사로서의 타쿠마 씨는 어떠셨나요.

와다 : 탓군(와다 타쿠마)은 배우로서의 안정감이 있고 배역도 그렇고 탓군 본인도 살짝 헐랭한 부분이 있어서 전혀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사사모리 : 타쿠마 씨는 'ACTORS☆LEAGUE in baseball'을 함께 했었는데, 연기로 함께 하는 건 처음이었고 ACTORS☆LEAGUE에서는 같이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상사와 부하의 거리감이 잡혔다는 점에서는 좋았던 것 같고, 엄청 멋있었습니다.

와다 : 내년 1월에 하는 무대에 셋 다 같이 출연하지.

사사모리 : 12월에 드라마로 함께 하고 다음 달에도 무대로 함께 하다니 그런 일이 있구나 싶었어요.

와다 : 방영될 무렵에는 연습을 하고 있을 테니까 쉬는 시간에 SNS용으로 셋이 촬영해서 계속 드라마를 홍보하자!!

사사모리 : 좋네요. 셋 다 연습실에 있으니까요(웃음).

 

세 분이 계시면 공지 효과도 UP될 테고, 방송 중에는 드라마 공식 SNS를 꼭 체크해야겠네요. 그건 그렇고, 인터뷰 초반에 와다 씨도 말씀하셨지만 이 작품의 오프닝곡이 와다 씨의 솔로, 엔딩곡이 와다 씨와 사사모리 씨의 듀엣이라 이쪽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와다 씨는 드라마 '신의 주사위'에 이어 오프닝곡을 담당하게 되셨는데, 오퍼가 왔을 때는 기쁘셨을 것 같아요.

와다 : 저는 노래를 전문으로 해 온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노래를 내지 않겠냐는 오퍼를 받았는데, 그때는 거절했거든요. 이번에 주제가 제의를 받고 노래의 스킬 같은 게 아니라 제 마음으로서 지금이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마냥 기쁘기만 한 건 아니고 부담도 느끼고 있습니다만…… 감사한 마음이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사사모리 : 노래하는 와다 씨가 멋있고, 심지어 잘하세요!

와다 : 뭐가 잘해!!

사사모리 : 제 안에서 와다 씨가 엄청 노래를 잘하시는 이미지는 없었는데, 실제로 노래를 들었을 때, 이렇게 달콤한 목소리를 내시는구나 싶어서 저도 마음을 다잡고 엔딩곡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능력 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와는 살짝 다르지만, "노래는 잘 못해요"라고 하시는 것의 레벨이 높아요. 진짜 노래를 잘하시고 멋있어요. 이거 진짜예요!!

와다 : 둘 다 목소리 느낌이 비슷하지 않아?

사사모리 : 그렇게 말해 주셔서 엄청 기뻐요!!

와다 : 엔딩곡을 들었을 때 목소리 합이 엄청 좋다고 생각했어.

사사모리 : 황송하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엔딩곡은 어떤 곡조인가요?

와다 : 귀여운 곡입니다.

사사모리 : 굉장히 산뜻하죠.

와다 : 둘이 손 잡고 노래하는 듯한 이미지입니다.

 

레코딩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사사모리 : 이번에 레코딩을 따로 진행했는데, 우선 와다 씨가 부르시고 저는 와다 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불렀습니다. 두 사람이 따로 부르면 나중에 부른 쪽이 먼저 부른 쪽에 맞추는 작업이 발생하는데, 그건 전혀 없었어요. 생각한 대로 불러졌고 와다 씨가 제시해 주신 것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이기도 했기 때문에 파장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와다 : 그렇지 않아요.

(일동 웃음)

 

앞으로 두 분의 듀엣곡을 방송 외에 선보일 예정이 있나요?

와다 : 내년 2월에 단독 라이브가 있어서 아마 오프닝곡은 부를 것 같은데, 엔딩곡은 어떨지……. 어딘가에서 부를 기회가 있을까.

사사모리 : 'FNS 가요제'일까요.

와다 : 거창하네!!

(일동 웃음)

와다 : 그래도 진짜로 부르게 된다면 딱히 대단한 목표는 없고요. 한다면 '노려라! FNS 가요제'라는 생각도 하고.

사사모리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우선 드라마가 잘 돼야죠.

 

오리지널 드라마니까 이번에 대박이 나고 속편이나 시즌2가 실현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작품에서 우노가 사다에게 연애를 지시하는 점에 관련지어 와다 씨가 사사모리 씨에게 배우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지시를 해 주셨으면 하는데 어떤가요.

와다 : 제가 지시할 건 없어요. 버스 이동 중에 얘기할 시간이 꽤 있는데 히로키 군이 난 이렇게 되고 싶다, 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마음이 강한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엄청 강한 타입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고 제가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말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강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한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계속 갖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와다 씨의 말씀을 듣고 사사모리 씨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사사모리 : 저는 선배님께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하지 못하는 타입이에요. 실례가 될 것 같아서. 그런데 와다 씨는 그런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끌어내 주셨고, 이동할 때도 와다 씨는 배우를 시작하기 전의 이야기 등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래서 될 만해서 지금 배우라는 일을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게 납득이 되고 마냥 좋은 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와다 씨는 진짜로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와다 : 앗싸!!

사사모리 : 연하의 사람이 봤을 때 '이런 남자가 되고 싶다'의 대표적인 예가 와다 씨입니다.

와다 : 이거 제목으로 써 주세요!!

(일동 웃음)

사사모리 : 신경 써서 말하는 게 절대 아니고 진짜로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서로를 칭찬하면서 촬영이 진행되었군요. 그 마음이 드라마에 반영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방송이 더 기대됩니다. 작품과 조금 멀어져서, 방송이 12월인데 살짝 시기적으로 이를지도 모르지만 2024년을 돌아봤을 때 어떤 1년이었나요?

와다 : 저 개인으로서는 '인내의 해'였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 전부터 '32살에 대박 난다!'라고 말해 왔는데, 올해 33살이 되어버려서 솔직히 이상적인 자신은 아니고 더 잘되고 싶었거든요. 그런 가운데 매년 연초에 운세를 봐주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이 "32살에 대박 난다고 했지만, 대박 나는 건 내년(2025년)이니까"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 말에 굉장히 마음이 편해졌다고 할까, 인내라고 했지만 감사하게도 이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해는 맞다는 게 본심이에요.

사사모리 : 저는 올해가 배우를 시작한 지 6년째인데, 해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고 올해는 드라마 '0.5D'에도 출연하고 처음으로 뮤지컬에도 도전해서 자신의 이상을 향해 느리지만 확실하게 스텝업 할 수 있었던 2024년이었습니다. 올해는 제일 열심히 했고 제 안의 좋은 부분도 나쁜 부분도 드러낼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는 엄청 좋은 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반동이 내년에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어서 내년에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력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5년도 도약의 1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방송을 기대하고 계신 분들께 메시지를 사사모리 씨부터 부탁드립니다.

사사모리 : 굉장히 따뜻하고 멋진 작품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이나 남들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좋다고 말하자!, 이런 밝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꼭 기대해 주세요.

와다 : 여러 곳에서 '상냥함'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런 가운데 이 드라마를 만났을 때, 등장인물들에게 저마다 사랑이나 상냥함이 있어서 저 자신도 사다를 연기하며 상대의 상냥함을 더 잘 알아차려야겠다 싶은 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대하고 계신 분들은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자', '상냥함을 가지고 살아가자' 이런 것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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