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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연애혁명' 출연 요시다 미즈키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5. 1. 29.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25.01.25 뮤직 보이스

 

 

 

작품 출연이 결정됐을 때의 기분은?

지금까지 이 작품과 같은 연애를 주제로 한 작품을 한 적이 없고 이번에는 캐릭터 면에서 강한 여자아이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품은 약간 슬픈 연애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기 때문에 '연애혁명' 같은 작품에서 어떻게 연기하는 게 베스트일지 생각했습니다.

 

촬영 전에 준비한 것은?

원작을 잘 숙지했습니다. 사실 '연애혁명'을 한국 드라마로 방영했던 건 알고 있었어요. 한국판 드라마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에 일본에서 드라마화하면서 한국판 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받지 않도록 의식하며 연기했습니다. 또, 이번 '연애혁명'에 참여하는 출연자분들이 각자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덕분에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어요.

 

린을 어떤 인물이라고 분석하고 있나요.

저는 연애에 두려움이 있는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근간이 되는 사고방식이 저와 린은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분명 같은 일이 있으면 저도 린처럼 되겠지 싶고. 린은 얼핏 보면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겁이 많은 캐릭터라는 걸 대본을 읽으며 느꼈어요. 그리고 린이 히메노미야 레이의 올곧은 모습에 이끌려 성장해 가는 모습은 이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촬영하며 인상에 남아있는 장면은?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교복을 입는 장면이 많은데, 캠핑을 가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인상에 남아 있고 모두의 사복 차림을 볼 수 있는 너무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복장이 바뀌면서 연애 전개도 늘어난다고 할까요, 더욱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입니다.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니까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히메노미야 레이 역의 시마사키 토아 씨와 함께 해 보니 어떠셨나요?

시마사키 씨는 주위를 밝게 해주는 힘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레이의 성격은 올곧고 미워할 수 없는 밝음이 있는데, 그 밝음으로 주위를 끌어들이거든요. 그게 시마사키 씨와 딱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마사키 씨 본인도 레이의 기분을 안다고 말씀하셨는데, 같은 분위기가 시마사키 씨에게도 있었어요.

 

촬영을 하면서 시마사키 씨에게 역시 아이돌이다!라고 느낀 순간도 있었나요?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좋은 의미로 아이돌다운 모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레이는 꽤 덜렁거리는 부분이 있어서 넘어지거나 비틀거릴 때 시마사키 씨가 몸을 쓰는 걸 보고 '역시 아이돌'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두가 걱정할 정도로 넘어지는데, 시마사키 씨는 '몸 쓰는 법, 멋있게 보이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 잘 제어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 이야기를 듣고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린의 친구 역으로 나카요시 레이아 씨도 출연하십니다. 나카요시 씨와는 사적으로도 사이가 좋으시다고 들었어요.

레이아쨩이 중학생일 때 오디션 연습을 같이 한 것을 계기로 친해졌는데, 서로의 작품을 보고 좋았다거나 하는 감상을 얘기하고 같이 밥도 먹으러 가고 합니다. 다만, 작품을 함께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랬군요.

이번에 같이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신선했고, 단 둘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레이아쨩은 굉장히 주위를 잘 보고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의 행동거지라고 할까요, 모두를 뒤에서 정리하는 존재라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레이아쨩이 연기하는 오카다 케이코도 너무 좋아요. 케이코는 먹는 장면이 굉장히 많은 먹보 캐릭터인데, 저는 케이코처럼 밝은 이른바 '햇살캐'는 정말 연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레이아쨩은 자연스럽게 케이코를 연기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요시다 씨는 이 작품을 통해 깨달은 것이나 배운 것이 있었나요.

린이 행복한 얼굴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이런 얼굴을 할 수 있구나 싶어 스스로 놀랐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 본 적이 없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새로운 연기 방식과 레퍼토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을 보고 어떤 것을 느꼈으면 하시나요.

레이의 올곧음에서 저는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레이의 올곧은 부분이 드라마를 봐주시는 분들의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룩백'의 반향도 대단했죠?

네. 예를 들면 이번 '연애혁명' 출연자분들과 대본 리딩으로 처음 만났을 때, 어땠어? 하고 서로 첫인상 소감을 듣고 모두에게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제 목소리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거의 없었는데, 제 목소리에 대한 의식이 바뀌었어요.

 

2024년을 희로애락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것일까요.

'희'는 '룩백'이나 '연애혁명' 등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입니다.
'로'는 새로운 도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분노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 '룩백'은 지금까지의 제 연기 방식으로 하면 안 되고 '연애혁명'도 정적인 부분이 베이스가 되는 역이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이 있음에도 발랄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여러 작품을 보거나 연습할 기회가 많았어요.
'애'는 '로'와 약간 비슷한데, 아직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미숙함을 느낀 1년이라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어요.
'락'은 그냥 날마다 즐거워요! 저는 항상 일할 수 있는 게 제일 기쁘고 즐겁다고 생각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이름을 알릴 기회가 생겨서 지금이 열심히 할 때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참고로 2024년의 소원 내용은?

쑥스럽지만, 조금 더 저의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를 늘리고 싶다고 빌었습니다. 지금까지 훌륭한 작품을 많이 해왔는데요. 전부 너무 좋아하는 작품들뿐입니다. 그런 만큼 조금이라도 저 자신을 알릴 수 있었으면 해서. 이번 '연애혁명'으로 봐주시는 기회가 늘어날 것 같은데 거기서도 또 새롭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2025년에도 뭔가 소원을 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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