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 작품 제작의 계기와 기획 의도에 대해 알려주세요.
한 가지는 이건 개인적인 일인데, 학생 시절에 실제로 사법시험에 도전했던 과거가 있어서 결국 그 길은 포기하게 되었지만, 언젠가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서 '법정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 우연히 변호사 지인에게 '변호사 수가 예전보다 배로 늘어서 변호사가 되었다고 쉽게 먹고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분쟁이 생기지 않으면 변호사는 일을 못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혹시 안건을 따내기 위해 사람들에게 소송을 부추기는 변호사가 있다면……?'이라는, 이 작품의 축이 되는 기획이 떠올랐어요.
기획 구상을 시작한 지 2년, 금요 드라마에서 지상파 방송이 결정되었을 때의 기분을 들려주세요.
TBS 금요 드라마는 학창 시절부터 한 명의 시청자로서 보고 있던 드라마이기 때문에, 기획이 결정되었을 때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는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다만 서서히 제작이 진행되면서 '내가 과거에 보았던 그 드라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압박감 같은 게 생겼어요. 그래도 지금은 그게 팀 전체가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라는 좋은 압박감으로 변환된 것 같습니다.
주연 마미야 쇼타로 씨의 기용 이유와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주인공 우자키 료는 변호사로서 사회나 주위의 힘에 억눌려 괴로움과 호소의 마음을 가둬놓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붙여 나가는' 인간입니다. 그 주인공의 이미지를 상상했을 때, 얼핏 차가워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날것의 뜨거운 투지가 느껴지는 마미야 쇼타로 씨의 이미지가 딱 겹쳐져서 이번 주연 오퍼를 드렸어요.
이 이그나이트 촬영장에서는 한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 앵글을 바꿔 여러 번 다시 찍는 촬영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배우분들에게는 기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현장인데, 마미야 씨는 본인이 나오지 않는 카메라 앵글에서도 그 에너지를 전혀 끊지 않고 항상 전력을 다해 우자키를 연기해 주세요. 그 마미야 씨의 에너지를 주위 출연진과 스태프가 받아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열량 높은 장면이 차례차례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말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개성 넘치는 피스 법률사무소 멤버에 대해서도 기용 이유를 알려주세요.
피스 법률사무소의 대표 토도로키 켄지로는 재판 배상금 목적으로 소송을 일으키는 팀의 리더입니다. 나카무라 토오루 씨는 옛날에 치프 감독인 하라 히로토 씨와 같이 제작한 드라마 작품에서 함께 한 경험이 있어서, 언젠가 또 같이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 가운데, 수상함 넘치는 수수께끼의 사무소 대표 토도로키라는 캐릭터가 지금까지 나카무라 씨의 이미지에 없었던 신경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제작진으로서 설레는 마음도 포함해 오퍼를 드렸습니다.
피스 법률사무소의 유일한 여성 변호사 이노오 마리를 연기해 주시는 건 카미시라이시 모카 씨. 토도로키와 우자키를 비롯해 숨 막히는 멤버들뿐인 사무소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걸어 다니는 육법전서'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이노오의 캐릭터와 저절로 나오는 천부적인 애교 같은 것과 변호사로서의 설득력이 되는 지성을 동시에 갖추고 계신 모카 씨의 이미지가 딱 겹쳐져서 이 이노오 역 오퍼를 드렸습니다.
팀 최연소 수재 타카이도 토마를 연기해 주시는 건 미야마 료키 씨. 사무소 최연소의 차가운 캐릭터이면서 그 내면에 간직한 것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미스터리한 측면을 갖고 있는 타카이도. 이 타카이도라는 캐릭터라면 배우와 아티스트라는 전혀 다른 얼굴을 갖고 있는 미야마 씨의 두 가지 매력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오퍼를 드렸습니다. 또, 미야마 씨만의 요소를 타카이도의 캐릭터에 더한 부분도 있으니 그것도 꼭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본인도 사법시험 합격을 목표로 한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작에 반영한 것이 있나요.
'재판'이라는 것은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니고, 소송을 제기하는 원고 측이든 소송을 당하는 피고 측이든 거기에 다다르기까지의 인생 드라마가 있습니다. 과거에 그런 재판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접했기 때문에 기존의 법정 드라마에는 없었던, 의뢰인이 소송을 결심하기까지의 휴먼 스토리를 정성스럽게 각본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시도하시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존 법정 드라마는 법정 내 공방이 볼거리인데, 이 작품은 액션 신이나 카 스턴트 신 등 '법정 밖'에도 큰 볼거리가 있는 법정 드라마입니다. 이를 위해 촬영에는 BABEL LABEL의 강점이기도 한 영상의 역동감을 충분히 살린 다양한 촬영법을 도입하고 있어요. 꼭 1화부터 그런 시점에서도 드라마를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그나이트'라는 제목과 관련해 작품을 본 시청자의 감정에 어떻게 불이 붙을지 기대하고 계신가요.
이런 법정 드라마는 본 적이 없다! 하고 단순히 TV 드라마에 흥분하셨으면 좋겠어요. 전체를 통틀어 TV 드라마인데 TV 드라마 같지 않은, 법정 드라마인데 법정 드라마 같지 않은, 이것이 제작 주제입니다.
소송을 부추기는 무법자 변호사들, 법정 밖의 액션과 스턴트, 그리고 한 명의 인간이 소송을 걸기까지의 갈등을 그리는 휴먼 스토리…… 이 '이그나이트'라는 작품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놀라움'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TBS와 콘텐츠 스튜디오 BABEL LABEL의 협력에서 탄생한 새로운 TBS 금요 드라마를 꼭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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