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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관련 인터뷰/연기자

드라마 '언젠가, 히어로' 출연 나가하마 네루 인터뷰

by 엘라데이 2025. 5. 14.

※ 오역, 의역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25.05.11 더 텔레비전

 

 

 

'언젠가, 히어로'의 대본을 읽은 감상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좋은 의미로 요즘 같지 않은 뜨거운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옅어지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거나 가성비, 시간 대비 효율이 주류가 된 시대에 이렇게 사람과 사람이 몸과 몸으로 부딪히고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손을 내미는 이야기라는 것에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유카리를 연기하기 위해 어떻게 역할을 만드셨나요?

우선은 유카리의 배경으로 나오는 아동양육시설에 대해 조사하기도 하고, 여러 영상을 보거나 자료를 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공백 20년이 있는데, 그 20년을 제 안에서 세세하게 채워가는 작업에는 시간을 들여 임했어요.

 

연기하며 의식이나 감각 등이 변화한 부분이 있나요?

처음 캐릭터 설명을 들었을 때 '유카리는 모범생'이라고 하셔서 (크랭크인 전에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 보니 그 부분만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모범생답게 행동할 때도 있지만, 긴장을 풀고 있는 순간도 있거든요. 진짜 여러 가지 모습을 촬영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캐릭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카리도 포함해 등장인물이 다들 인간답죠.

맞아요. 등장인물 모두에게 저마다 안고 있는 문제가 있고, 아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다 그런 거겠지' 하게 되는 스토리가 된 것 같습니다.

 

공동 출연자와의 에피소드도 들려주세요.

1화에서 키리타니 켄타 씨가 연기하는 아카야마와 재회하고 함께 타임캡슐을 파내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촬영했는데, 진짜 계속 구덩이 안에 있었어요(웃음). 중간부터는 직접 파고 직접 메우고… 이런 작업을 해서 흙투성이가 된 채로 촬영했습니다. 거기서 유카리와 아카야마의 거리가 확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완성된 영상을 봐도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같이 힘쓰는 일을 하면 배우로서의 감정도 연결될 것 같아요.

역시 말과 말뿐만 아니라 같이 흙을 만지고 서로 잡아당기기도 하면서 마음이 통한 느낌이 듭니다.

 

TVer 오리지널 스핀오프 드라마 촬영은 어땠나요?

지금 이 작품에서 최고의 수수께끼는 '히무로는 누구인가'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4화까지 보고 '히무로 씨, 엄청 무섭다'라고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이 TVer 오리지널에서는 그런 히무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이 목적인 걸까' 하는 부분이나 아카야마 씨가 돌아오기 전의 히무로, 유카리의 일상이 그려져 있어서 굉장히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무로 역을 맡은 미야세 류비 씨의 인상은?

유카리와 히무로는 같이 있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이틀 전쯤 되어서야 겨우 촬영장에서 뵙게 되었기 때문에(※4월 말 취재 시) 아직 히무로 씨도 미야세 씨도 베일에 싸인 인상입니다(웃음). 그래서 유카리로서 그 수수께끼에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TVer 오리지널의 볼거리도 알려주세요.

히무로의 비밀은 물론이고 유카리와 이부키(호시노 유나)의 평소 모습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언젠가, 히어로'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Ver 오리지널에는) 본편에서 채 그리지 못한 유카리의 일상이나 아카야마 씨가 오기 전의 이야기, 그리고 여러분이 아마 가장 궁금해하고 계실 히무로의 수수께끼 등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앞으로 본편을 보실 때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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